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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 서초동 재건축 시장이 들썩인다

조회수 2019. 7. 8. 13: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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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꾸준한 핫이슈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구) 재건축 단지들이 연일 뜨겁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된 곳들 모두 완판 되며 인기가 식지 않는데요.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여전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포, 잠원에 쏠렸던 재건축 관심이 강남역 인근 서초동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강남역 일대 서초동 재건축 시장이 들썩인다

지난해 11월 분양해 강남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는 서초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동 재건축의 중심축을 이루는 단지로 평가됩니다. 이보다 앞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421가구),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593가구) 등도 서초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해 입주한 단지들입니다. 특히 래미안리더스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는 서초우성 2차 재건축 아파트로 지난 2018년 1월 입주를 마쳤습니다. 향후 무지개아파트, 서초신동아 재건축 등 크고 작은 재건축을 감안하면, 강남역 일대 서초동에서만 재건축을 통해 7,000가구가 들어서는 셈입니다.

분양 앞둔 서초그랑자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 저렴

지난 6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서초그랑자이가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입니다. 주변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분양보증을 받아 선분양 했는데요. HUG의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분양가 승인을 받은 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각에선 서초그랑자이가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분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서초그랑자이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K씨는 “고분양가 강화 직전에 승인 받은 곳이죠. 후분양으로 선회하는 강남권에서 선분양되는 마지막 단지니까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어요. 서초그랑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가중평균 기준 4891만원인데, 인근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과 순수 공급면적으로 계산하면 동일한 수준이에요.”라고 전했습니다.


강남권 최고 입지를 갖춘 곳에서 최근 1년 사이 래미안 리더스원에 이어 서초그랑자이가 분양한 만큼 HUG의 분양가 의견이 많이 반영된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강남역 일대 서초동의 개발 기대감은 신축 단지들 시세에서도 드러나는데요.


서초그랑자이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2016년 12월 입주)의 경우 전용 83㎡ 시세가 18억~21억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 매매가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해당 단지들의 3.3㎡당 가격은 5800만원 후반~6000만원 안팎으로, 올해 실거래는 두 곳 모두 없는 상태입니다.

이주 앞둔 서초신동아 아파트

서초그랑자이, 래미안리더스원 인근에 위치한 서초신동아 아파트는 올해 이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1978~1979년 준공된 서초신동아1,2차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997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규모의 1340가구(대림 아크로 클라우드 파크)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서초우성1차나 무지개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상대적으로 사업이 늦어진 편입니다.


서초신동아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6월 중 이주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5월 관리처분인가 이후 조합원들이 아파트 평형 타입이나 가구수를 조정하자는 요청이 있어 이주시기가 늦어지면서 결국 오는 8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서초신동아 재건축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재건축 심의가 어렵다는 의견을 받아 이주시기 재조정에 나섰다”며 “조합원들이 선택한 결과에 따라 조속히 이주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남역 인근 서초동 앞으로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래미안리더스원 분양흥행이 서초그랑자이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더욱이 서초신동아가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면 주변지역 전세시장도 들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에도 강남역 인근 서초동 지역이 뜨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강남역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서초동 진흥아파트 역시 재건축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며, 롯데칠성부지에 계획 중인 서초롯데타운(예정) 개발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활용 중인 서초동 부지는 강남역 삼성타운(2만 4천㎡)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큰 4만3천㎡에 달해 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이 가까울 뿐 아니라, 강남대로, 테헤란로, 서초IC 등 뛰어난 교통여건과 서이초등, 서운중, 은광여고 등의 명문학군이 포진해 서초동 일대 재건축 시장은 이후로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의 말입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현금부자들의 경쟁이 서초동에서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촌이라는 이미지에 수요가 탄탄한 데다 개발 기대까지 있어서 앞으로도 현재보다 가치는 더 상승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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