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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 퍼즐 맞추기 속도전..서남권 대표 주거지되나

조회수 2020. 6. 12.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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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1만 가구 건립 속도 낸다

1만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뉴타운 내에서 착공이 이뤄지지 못했던 신길10구역과 신미아파트와 주변 빌라의 통합 재건축이 추진중인 13구역 등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서울아파트가 속한 신길10구역의 경우 재건축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돼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13구역도 구역 지정 13년만인 지난 3월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재건축을 통해 4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신길뉴타운은 이미 입주를 끝마친 구역들이 많은데요. 래미안프레비뉴(11구역), 래미안에스티움(7구역), 신길센트럴아이파크(14구역), 보라매SK뷰(5구역), 신길센트럴자이(12구역) 입주가 끝났고, 후발주자인 힐스테이트클래시안(9구역), 신길파크자이(8구역), 더샵파크프레스티지(3구역) 정도가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신길뉴타운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뉴타운 가운데 장위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10년 전까지만 해도 지형이 비탈지고 노후한 불량주택이 많아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되며 신길동 일대 146만9404㎡을 개발이 가시화됐는데요. 당초 16개 구역이 지정됐지만 사업이 부진했던 6개 구역(1,2,4,6,15,16구역)은 해제됐고, 현재는 10개 구역이 1만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 효과로 시세도 들썩

이미 입주가 끝났거나 현재 공사중인 새 아파트 효과로 주변 시세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특히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신풍역 주변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타운 내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7구역 래미안에스티움의 경우 이미 84㎡가 지난 3월 실거래 기준 14억4000만을 넘어서며 일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신풍역 인근 힐스테이트 클래시안(9구역)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5월 기준 10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5구역의 보라매SK뷰와 12구역의 신길센트럴자이 59㎡ 입주권 역시 지난해 이미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형 면적대 매매가격이 10억원 중반대를 넘어선 데 이어 소형도 10억원을 돌파한 셈입니다.

신풍역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상황에서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 영향을 받아 서울에서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1만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바뀌는 입지적 여건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퍼즐 앞둔 신길뉴타운…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지 기대

신길뉴타운은 서울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남은 재개발 사업만 완료되면 신길뉴타운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이 들어서는 서울 서남권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인데요.

여기에 여의도~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2022년 개통 예정)과 여의도~광명~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신풍역(2023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 호재를 비롯해 앞으로도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수요 유입이 꾸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과 함께 신길뉴타운이 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신길동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올해는 변수가 많아 서울집값이 꾸준히 떨어졌지만 신길뉴타운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뉴타운 일대 신림경전철과 신안산선을 포함해 5개 지하철 노선 등이 지나는 교통망과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 향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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