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공분양 앞둔 과천 지정타 당첨전략

조회수 2021. 1. 29. 12: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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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역을 꼽자면 가장 먼저 과천이 떠오를 텐데요. 올해도 과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과천에서는 올해도 대박 소식이 들려올까요?

역대급 분양흥행지 과천 지정타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역을 꼽자면 가장 먼저 과천이 떠오를 텐데요. 올해도 과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식정보타운 내에서 민간참여 공공주택이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죠.


과천에서는 올해도 대박 소식이 들려올까요? 혼돈의 카오스 같던 작년 주택시장에서 역대급 분양 흥행을 이룬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이었는데요. 이곳은 소위 ‘지정타’란 이름으로 화제를 모은 곳입니다.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415.74대 1)를 시작으로, S5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470.27대 1),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534.86대 1)가 세 자릿수 경쟁률로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렸죠. 사이 좋게 동시 분양한 S1,· S4, S5블록에는 무려 48만명(특별공급 제외)의 청약통장이 쏟아졌습니다. 이 숫자는 작년 수능 응시자(49만명)와 맞먹는 수준이었죠.

과천 지정타가 핫한 이유는?

가점제 물량에 당첨되려면 웬만한 가점으론 택도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고점자 중에서도 초고점자만 가능성이 있다 보니 만점 짜리 청약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청약 고득점자들이 한마음으로 청약통장을 던졌던 과천 지정타. 그렇다면 왜 이곳이 핫했던 것일까요?


청약 광풍의 배경에는 바로 공공택지라는 메리트 때문입니다. 분양가 자체가 저렴하게 책정된데다 당첨만 되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곳이죠. 그래서 10억 로또로 통했는데요.


과천 지정타 분양가는 단지별로 3.3㎡(평)당 2373만~2403만원입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원 후반대~8억원 초반대로, 이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60% 수준인데요. 실제로 과천 푸르지오써밋(전용 84㎡)가 지난해 9월 1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10억원 정도 저렴한 셈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역대 로또 1등 최고 당첨금은 407억2,000만원, 최소 당첨금은 4억593만원입니다. 


그 중 최소 당첨금 4억593만원에서 세금 33%인 1억3,395만원을 떼면 수중에 떨어지는 돈은 고작 2억7,198만원 뿐이죠. 정리하면 로또 1등 평균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인데, 이 어마어마한 확률을 뚫고, 손에 쥐어지는 돈은 고작 2억7,198만원이 끝이었다는 게 놀랍지 않으신가요?


그런데 과천 지정타의 경우 로또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인데 반해 당첨만 되면 그 이상의 금액을 얻게 되니 로또 보다 지정타에 투자하는 게 더 로또인 셈이죠.


무엇보다 로또를 방불케하는 시세차익도 차익이지만, 서울과 가깝고 정보통신기술(ICT) 및 연구개발(R&D) 등 지식 기반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교육 및 문화 시설 등 다양한 장점들도 지정타에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올해 예정된 과천 지정타
분양 단지 및 청약 전략은?

지난해 청약시장을 흔들었던 과천 지정타. 올해 상반기에는 S8구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는데요. 앞서 동시 분양했던 곳들과 달리 공공분양이라는 점입니다.


공공분양에 청약을 하려면 몇 가지 알아둘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자산 보유기준이 부동산 2억1500만원 이하, 차량은 2,760만원 이하여야 하고, 연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약 6천만원 이하여야 하죠. 단, 위 조건들은 특별공급에 해당됩니다.


그렇다고 자산 보유기준이 일반공급에서 아예 필요 없는 건 아닙니다. 전용 60㎡ 이하 물량에 한해선 충족해야 하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전용 60㎡ 초과물량으로 구성된 공공분양은 소득, 자산 요건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S8구역이 그렇습니다. 전 타입이 60㎡를 초과하죠. 따라서 건물주여도, 람보르기니를 몰아도, 소득이 높은 고소득자라도 무주택 요건만 충족하면 일반분양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일반분양은 청약 1순위 자격이 중요한데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에 가입 후 2년 경과, 월 24회 납입해야 하고, 3년 이상 무주택자, 저축총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올라가겠죠. 단 저축총액은 월 10만원 납입을 최대로 인정한다는 점 기억하시고요. 결국 월 10만원만 납입이 인정됨에 따라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게임입니다. 즉 오래 납입한 사람이 이 게임의 승자겠죠.

S8블록의 납입금액 커트라인은?

그럼 S8블록의 납입금액 커트라인은 얼마 정도까지 예상할 수 있을까요?


상황이 비슷했던 과천 제이드자이 사례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지난해 3월 분양한 제이드자이의 청약저축 총액은 기타경기 최저 2,090만원, 최고 2,646만원으로 이는 경기지역 거주자가 최소 17~18년 이상 매달 10만원씩 납입해야 가능한 금액입니다. 여기서 제이드자이가 소형 평수(전용 59㎡ 이하)라는 점을 염두 했을 때, S8구역은 제이드자이보다 높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당첨만 되면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고, 당첨 후 청약을 취소할 경우 재당첨제한 10년입니다. S4블록 라비엔오와 함께 지정타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히는 만큼 청약을 취소할 이유는 없겠죠?


실제로 S8구역의 가치는 지난해 동시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S1, S4, S5구역이 현재 15~16억 선이죠. S8구역의 분양가를 8억원 수준으로 내다본다면, 8억 이상의 차익으로 과천의 새해 첫 알짜단지가 될 텐데요.


수도권 청약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과천. 실제로 지난해 동시분양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으려고 전세 세입자들이 몰렸고, 덕분에 과천 전세금 상승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과천 지정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죠. 올해 상반기 예정된 지정타 청약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누구라도 당첨 확률 계산에 분주할 텐데요.


당신의 통장에는 얼마가 있나요? 매번 꽝이었던 로또 말고,, 지금 당장 청약통장을 펴보세요. 얼마가 찍혀있나요? 그 숫자가 행운의 번호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못지않게 뜨거운 청약시장 열기가 예상되는 만큼 과천 분양시장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더욱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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