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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찌라

도대체 그래서 네 직업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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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드라마 속 장인어른의 고정질문이 있었죠.


"그래 자네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나?"

"아 예, 저는 이런 일을 합니다."

"음..(못마땅) 그거 해서 우리 딸을..(이미 분노)"


이렇듯 우리에겐 고정된 직업과 안정적인 수입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한 곳에서 뼈를 묻고 월급 따박따박 받으며 대출도 받고 휴가도 쓰고, 승진도 하고...


오늘의 주인공 신원섭 작가님도 그런 안정적인 직업을 지닌 분이었어요. 대기업의 엔지니어로 지내면서 적지 않은 연봉과 꾸준한 인정을 받으며 다니던 분이었죠. 

순딩순딩 원섭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대감성은 스치는 향수에서도 화학분자식을 고민할 것 같지만 원섭님은 그렇지 않았어요. 원섭님은 오히려 자신이 일터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글로 분출시키기 시작했죠.

원섭님은 무려 13년간 글을 써오셨어요. 2006년부터 꾸준히 써왔던 셈이죠. 무려 10년동안은 독자가 거의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멈추지 않았던 것이죠.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이 발간되고 조금씩 독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1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장편소설 '짐승'이 등장했고 이는 영화화까지 확정되었답니다. 지금도 추리나 스릴러 등 흥미진진한 장르소설로 꾸준히 글을 쓰고 있어요.

아오 표지부터 아주 심장을 움켜쥐네

대기업 엔지니어라는 직업과 '작가' 라는 직업을 동시에 지니게 된 셈이죠. 


미국에선 이처럼 두 개 이상의 직업을 지닌 사람들을 일컬어 '슬래셔(Slasher)' 라고 한다고 해요. 명함 직업란에 (/) 슬래쉬를 지닌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죠. '엔지니어/작가'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여러분 이런 생각이 드시죠? 


"아니 두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그리고 작가로 그렇게 승승장구 하고 있으면 본업에 소홀해지지 않나??"

원섭님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줄어든 느낌이에요.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분출구랄까요.
그리고 대기업의 특성상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이 항상 있거든요
자존감도 당연히 낮아질 수 있구요.
이 때 글은 나를 세우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와우. 오히려 사이드프로젝트로 인해 현재 하는 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본인을 꼿꼿하게 세우고 일할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어요. 약간 가슴이 콩콩거려요.

원섭님 : 이히히히히히...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두 가지 일을 계속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여쭤보았죠.


"작가님은 어떻게 이렇게 두 가지일을 함께 하셨어요? 특히, 독자가 없던 그 10년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해요."

향상심이라고 할까요?
쓰면 쓸수록 더 잘 쓰고 싶어져요.
인정욕구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사실 글쓰는 사람들은 약간 관종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하고 보여주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우린 종종 우리의 능력과 재능을 감추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중간만 가면 된다, 너무 드러내면 안된다, 잘난척 해선 안된다, 겸손해야 한다 등등...


나를 과감하게 드러내고 표출하고 싶은 욕망에 순순히 따랐던 결과는 결코 틀리지 않았어요.

짐!승!

이젠 누군가 여러분의 직업을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것 같으세요? 


이것도 나이고, 저것도 나인 것. 한 쪽이 힘겨워질 때 다른 쪽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리얼 '슬래셔'는 어떠세요?


원섭님의 숨겨진 이야기는 영상에서 이어집니다!

본업을 두고 있으면서 딴짓도 함께 하는 사람들. 해야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을 맞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득 담아 책으로 만들었어요!


여러분들의 욕망은 무엇인가요! 혹시 꾹꾹 눌러놓고 오늘 하루도 맥주로만 풀고 계시진 않나요?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키기만 살기엔 우린 너무 빠르게 나이를 먹고 있어요. 올해도 벌써 다 갔잖아요.ㅠㅠ

이제 여러분의 욕망을 드러낼 때가 되었어요. 링크를 거세게 눌러주세요!


"딱 여섯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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