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책을 출판시켜주는 게임회사?

조회수 2019. 5. 9. 1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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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티의 개발자가 가득한 판교. 

이곳에 직원들에게 독립출판을 지원해주는 

게임회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바로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인데요!

스마일게이트에서 직원들에게 퇴근 후에 독립출판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해요.

어떤 감성이 나올지 기대기대 +_+

"다시는 프랑스자수를 우습게보지마라"

첫번째 책은요 『오싹오싹 프랑스자수』 입니다.


특이한 것은 프랑스자수의 도안들이 공포영화의 주인공들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인데요. 기생수, 처키, 에일리언, 쏘우...등등 무서운 공포영화속 괴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놀라는 것이 재미있다는 

사악한(?) 게임기획자 정현주씨 

정말 게임회사다운 발랄한 기획인거 같아요 ㅋㅋ

다음 책은, 게임회사답게 금소니 디자이너 님이 만든 책입니다. 게임세계를 설계하는 배정훈 팀장님인데요!

게임속 비주얼을 동화로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스토리텔링도 직접 모두 하셨다고 하네요. 꿈 속 세계에 대한 그림이었는데 마지막에 너무 슬퍼서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는..

이거슨 동화인가 게임인가.. 작화 무엇... 판타지 세계로 그대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힘드셨겠죠ㅠㅠ 6개월간 매주 월요일 저녁 희망하는 참가자들이 모여서 독립출판에 관련한 수업을 듣고, 원고를 직접 완성하고 책만드는 작업을 해가면서 6개월 후에 책을 출판했다고 하는데요. 14명의 도전자 중에 총 9명이 책을 출판했다고 해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창작활동에 열을 올린 이분들, 정말 대단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픽사대학에서 모티브를 얻어 놀이나 창작활동을 통해서 창의력을 제고하는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해요.


독립출판 워크숍 다음에는 이케아 해킹 프로젝트라고 이케아의 가구를 사서 나만의 가구로 다시 만드는 워크숍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퇴근 후 직원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해줄 뿐만 아니라 팍팍 지원도 해주는 스마일 게이트. 다니기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책을 만들었던 저자들과의 인터뷰는 책읽찌라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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