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 결혼하면 변하는 걸까?

조회수 2020. 12. 3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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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또는 연애 중인 모든 이들의 고민!

인간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변한다. 단지 결혼이라는 것을 기점으로 의미있게 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학습 심리학 교과서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는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맞는 이론인 걸까?

사랑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Robert j. Sternberg)가 1986년 제시한 이론이 있다.



출처: Robert j. Sternberg

바로 사랑의 삼각형 이론이다.

연애 초기에는 열정이 모든 것을 다 결정한다.

결혼을 하며 친밀감이 형성되고, 이후 결혼 생활에는 헌신이라는 행동이 심리적으로 작용한다.

기본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면 좋을 거로 생각해서 하는 거지 (인생이) 망하지 않을 거로 생각해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마주하게 되는 것이 ‘결혼’이다.

‘접근동기’라는 이론이 있다. 접근동기는 쉽게 말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고, 아이도 있으면 ‘이 가정을 잃으면 안 돼!’라는 회피동기가 생겨난다.

접근동기가 강한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일을 도모하려 하고 회피동기가 강한 사람들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수동적이고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동기 변화’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 기본적으로 여성은 결혼할 때 접근동기뿐 아니라 회피동기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다. 


여성들은 ‘이 남자와 결혼 함으로서 기본적으로 잃는 것이 있다!’ 라는 결혼과 동시에 ‘회피동기’를 대비한다. 남성의 경우엔 ‘접근동기’로 결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결혼 후, 지켜야 할 것이 생기며 ‘회피동기’가 강해진다. 이것이 여성의 입장에선 남자의 변화가 많은 변화로 다가오는 것이다.

(접근동기 ▶ 회피동기로 결혼 후 남성들의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

그래서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는 게 연애라면 지킬 게 많고 잃으면 안 되는 시기로 돌아가며 안도감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결혼’인 것이다.

그렇다면 접근동기에서 회피동기로 전환되는 시기라는 것이 있을까?

반드시 동기가 변해야 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접근동기 & 회피동기의 적절한 균형이다.

결혼 후 동기 발현 시점이 따로 있기도 하다. 일부 남성들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회피동기’가 발현된다. 반대로 아이가 태어나도 여전히 접근동기가 강한 사람도 있다.(각자 취미생활하고 뭐 그런…) 하지만 그런 남성도 시기가 조금 느릴 뿐, 언젠가 ‘회피동기’는 발현되기 마련이다.

이는 여자들에게도 해당이 될 수 있다. 여자도 결혼 후 바뀌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기의 변화 주기는 남녀를 불문한다.


특히 출산 직후가 그러하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지구와도 바꿀 수 없는 ‘아이’라는 결정체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회피동기의 결정체) 반면, 남편의 경우엔 그 정도 회피동기까지는 만들지 못한다.

마음이 식고 변한 게 아닌데, 회피 동기와 애정의 변화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의견의 충돌이 있다면 동기가 있다는 거고, 의견 대립이 아닌 한쪽이 일방적으로 피하는 경우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랑은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유독 그런 상황에서는 간과하는 것이다. 종류가 달라도 결국 사랑이라는 걸 꼭 기억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오래토록 나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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