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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평생 하라고?!

조회수 2018. 3. 17.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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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지금껏 해온 건 공부도 아니야


"좋아요는 누르는데 타임라인에는 아무것도 못 쓰겠어..."


우리는 미디어의 발달로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개의 새로운 정보를 접합니다. 전부 읽어볼 수도 없고, 읽더라도 스스로의 생각으로 소화해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죠.


그렇게 정보량과 시간에 치이다보니, 스스로 생각의 결론을 내리는 데에 낯설어합니다. 남이 한 생각에 ‘동조’하거나, 아니거나. 자연스레 똑똑한 사람의 말은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집어넣는 데에 안간힘을 씁니다. 주입식 교육이죠. 

출처: 정보의...홍수...가즈아아아아아!

<공부의 철학> 저자 지바 마사야는 공부란 기존의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남의 생각에 동조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던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를 발전시키는 것을 ‘깊은 공부’로 정의하죠. 그의 책에는 이러한 깊은 공부, 즉 래디컬 러닝을 하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어디보자... 내가 모르는 게 뭐였더라...

첫 번째, 입문서부터 시작하기.

전문분야에 입문할 때는 입문서 > 교과서 > 기본서 순으로 읽습니다. 우선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알고, 공부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죠.


이 입문서를 읽을때는 한 권만 읽고 믿지 마시고, 여러 권을 비교해서 읽어야 합니다. 그 후 교과서를 읽는데, 교과서는 사전처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입문서에서 대략 알게된 내용을 찾아서 지식을 메꿔나간다고 생각하고 읽습니다.

두 번째, 신뢰성이 있는 책 고르기

입문서를 고를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관에서 나온것인지 확인합니다.


신뢰성은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비교 대조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내고, 꾸준히 정보를 추가하며 수정해나가면서 형성됩니다. 따라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 저자나 기관이 내는 책이 신뢰성이 있는 책입니다.


출처: 끝까지 읽어야 할 것만 같아....(잘근잘근잘근)

세 번째, 완독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떤 분야를 완벽하게 통달한, ‘공부완료’라는 상태는 없습니다. 공부는 일단 하기만 하면, 어떤 단계에서 그만두더라도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책을 읽을 때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중간에 멈추더라도 그까지 한 공부가 무의미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계속 공부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목차읽기나 골라읽기 등 파트를 나눠 공부하면서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 나간다든지요.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철학과 라캉의 정신 분석학을 바탕으로 짜여진 탄탄한 공부 프로세스를 담고 있습니다. 깊은 공부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부터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실용적인 해답까지 수록되어있죠. 


주입식 교육에 갑갑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좋은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본 내용은 책읽찌라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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