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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4가지 사실

조회수 2017. 11. 17.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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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노벨문학상 속 숨은 이야기와 작품들

책 한 권을 읽은 것 같은 3분, 책읽찌라입니다.

출퇴근 길이라면 오디오로 들어보세요.

바쁜 당신을 위해 좋은 정보를 배달하겠습니다.


* 하단에서 텍스트로 읽어보실 수도 있어요!


얼마 전 노벨문학상이 발표됐는데요.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씨가 수상을 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노벨상과 관련해서 우리가 몰랐던 4가지 사실에 대해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

#1. 노벨문학상은 작품에 수상한다?!
노벨문학상은 작품이 아니라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작가의 작품 여러 권을 읽어보고 어떤 의미에서 상을 받았는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가즈오 이시구로 씨인데요.
그의 작품으로는 <남아있는 나날>, <우리가 고아였을때>, <파묻힌 거인>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작인 <남아있는 나날>은 영국 집사인 스티븐스가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에서 겪는 가치관의 혼란을 담고 있는데요.

삶의 가치와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회한을 그린 소설입니다.

#2. 톨스토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러시아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는 많은 사람들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예상했지만, 결국 수상하지 못한 비운의 작가입니다.
저는 <톨스토이 단편선> 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데요.
가난한 구두수선공이 부랑자 미하일을 집으로 데려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미하일은 구두를 주문하러 오는 손님들을 통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얻게 됩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만큼 쉽게 읽히지만, 그 깊이는 만만치 않은데요. 톨스토이 단편선 한번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3. 노벨문학상을 거부한 유일한 작가는?!
지금까지 본인의 의사로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장 폴 사르트르가 유일합니다.

그는 "문학적 우수성을 놓고 등급을 매기는 것은 부르주아 사회의 습성이다"라며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실제 꽃을 보고 "꽃"이라는 말을 배우는데요. 사르트르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책 속의 "꽃"이라는 글자가 진짜였고, 실제 꽃은 그림자에 불과하다며, 말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작품 <말>에서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경험한 읽기와 쓰기를 통해, 말과 글에 대한 사유를 담담히 적어나갑니다.

현상을 벗어나 본질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장 폴 사르트르의 <말>입니다.

#4. 노벨문학상이 꼭 정답일까?!
노벨문학상이 과연 진리일까요? 우리가 노벨문학상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알려주는 책이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일본의 비평가들이 노벨문학상을 포함한 8대 문학상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책,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입니다.
문학상은 책이 전 세계에서 쏟아져나오는 대량의 시대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힌트가 될 순 있다"는 말이 와닿는데요.

문학상이라는 것은 힌트로써 이용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스스로 수상 작품들을 조금씩 읽어보고 본인만의 기준으로 좋은 책들을 선정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오디오로도 책읽찌라 컨텐츠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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