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억대 상속세 날리고 나서 정신차렸죠"

조회수 2023. 1. 6.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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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서울3본부 더블윈지점 D&F팀 이대연 부지점장 인터뷰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메트라이프 서울3본부 더블윈지점 D&F팀 부지점장을 맞고 있는 이대연 부지점장이라고 합니다. 메트라이프에 입사한지는 벌써 9년이 다되어가네요 2012년 10월에 입사하여 필드에서 FSR(Financial services representative)로 6년간 영업을 하다가 지금 현재 부지점장 FM(Field Manger)으로 턴하고 벌써 3년이 지난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한국 메트라이프 소속으로 팀원들을 관리하고 조직성장 고객자산관리 리쿠르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좀 특수한 조직 같은데요?

특수한 팀이라기 보다는 팀원분들의 고객분들께서 법인대표님 자산가분들이 많으셔서 그런 자산가분들을 대하다 보니 세무, 부동산, 법인관련세법, 절세플랜, 상속, 증여, 투자상담 등의 업무를 메트라이프의 노블리치센터 전문가분들과(세무사, cfp, 부동산평가사, 투자 스페셜리스트) 상담을 많이 진행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특별히 보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 직업을 갖기 전까지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여 첫 직장은 지금으로 치면 JTBC 중앙M&B(에스비원)라는 회사에서 사진기자로 첫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중앙M&B에서 나왔던 쎄시 레몬트리 여성중앙 등에 잡지촬영을 주로 했었지요. 5년정도 일하면서 연예인들과 화보촬영도 많이 했었고 인테리어 맛집 행사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촬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가 지금 생각해 보니 그립네요^^ 정말 전국 팔도강산 안 가본 곳 없이 돌아다니면서 재밌게 촬영했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그 이후 광고대행사에서 5년정도 AE로 일을 했습니다. 대행사에 있으면서 처음에는 생소하고 광고주를 위한 PT자료 만드느냐 몇일 밤을 세면서 자료 만들던 생각……. 광고주들과 저녁 술자리에서 그때만해도 접대라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기 떄문에 밤새 술 마셨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니 많은 추억들과 그로 인해 많은 것들을 현장에서 배웠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광고대행사를 다니면서 고려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을 다니게 됐고 폭넓은 인맥과 마케팅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도 하고 이후 메트라이프에 조인을 해서 현재까지 메트라이프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함께한지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광고사진 스튜디오와 메트라이프를 겸업하면서 투잡을 해왔지만 근래에 들어와서는 메트라이프 일만 전념하고 1년에 한번정도 사진전시회 “THE ROAD”, “길” 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전시회를 열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2021년 올해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다시 작품 전시회를 꼭 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장소에 대한 아름다운 전경들은 카메라에 담아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 하는 한 계속적인 작품 활동은 하고 싶습니다.

과거 아버님의 상속 관련 일이 궁금합니다.

네, 참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3년 3월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버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다 보니 저를 비롯한 가족들이 상속에 대한 여러가지 미흡한 준비와 이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이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네요.. 이후 안 좋은 일은 겹쳐온다고 아버님 돌아가시고 3개월 뒤에 어머님께서도 초기긴 하지만 유방암 판정을 받으셔서 몇년간 수술 받으시고 항암치료 받으시냐고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다행히도 잘 극복하셔서 건강하게 계시지만 그때 당시는 아버님 돌아가시고 6개월안에 상속세부담과 어머님 병간호를 같이 해야 된다는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6개월동안 상속세에 대한 부분을 생전 처음 준비하면서 정말 세금에 대한 여러가지 부분을 너무도 많은 댓가를 치루면서 배우게 되었고, 이후에도 3년이후에 세무조사가 나올 때 까지 정말 몇 십 억에 상속세와 취등록세 대출에 대한 이자 건강보험료 등등 정말 경제적으로 나무나도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남겨 주신 상속재산들이 거의 모두가 땅이라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 이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땅을 팔면 세금 내고 뭐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땅이라는 것이 담보대출도 끼여 있고 맹지라 쉽사리 팔리지도 정리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다 보니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사실 처음에는 너무도 힘든 나머지 혼자 교회 십자가 앞에서 울기도 많이 울고 아버지께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어려운 과정들을 어느정도 해결하고 뒤를 돌아보니 제가 지금껏 너무나도 부모님 울타리안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왔던 햇병아리였던 것을 아버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이겨낼 만큼의 어려움을 주시고 혼자 자립하고 세상에 혜안을 알게 해 주신 것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에 지금은 오히려 메트라이프에서 일하면서 저의 과거 힘들었던 이야기를 고객분들께 말씀드리고 꼭 상속준비를 잘하셔서 자식분들에게는 어려움을 주시지 않게 잘 준비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가끔 아버님 산소를 찾아가서 산소 옆에서 텐트 치고 하루 밤 고기도 구워 먹고 오고 혼자 아버님께 지금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혜안과 경험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아버님께 드리고 오곤 합니다.

부자들을 상대하는 일이라 생각되는데 지점장님이 생각하시는 부자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부자라... 어떤 회사 대표님께서 제가 한참 영업에 집중하고 있을 때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그 대표님께서 '이대연씨는 부자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으시길래 '글쎄요.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고 싶은 거 사고 그런 게 아닐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다시 저한테 이렇게 반문하시더라고요. '그럼 이대연씨는 내일 회사 안가도 되나요?' 그래서 제가 '아니요. 가야죠.'라고 대답하니 '모레는?', '그 다음날은?' 이렇게 다시 계속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그 대표님께서는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내가 사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하는게 부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거 안 할 수 있는게 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난 내일도 모레도 회사안가도 되고 하기 싫은 것은 안 해도 된다네~'라고 하셨었죠.이 얘기를 듣고 전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저도 부자가 되어 하기 싫은 거 안 해도 될 수 있게 열심히 살아야지^^'라고요. 보통 부자라 칭하는 자산가분들은 대부분이 근검 절약하시고 열심히 사시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인생에 목표가 뚜렷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많이 접하고 대하다 보니 저도 고객이지만 그분들에게 배우는 점도 많고 그분들과 같이 인생에 한부분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도 막 시작하셨다고?

네, 얼마전에 저희 팀원과 같이 “자린고비”라는 채널에 “에디의 경제이야기”라는 주제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경제 관련, 상속문제, 법인 관련 등 앞으로 경제 관련 동향들을 꾸준하게 제작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자산가분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향후 경제전망과 세계 경제 동향에 대해서 공부하고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저와 메트라이프를 믿고 맡겨 주신 고객분들에 대한 저에 임무를 다하지 않는 거라 생각 되어 하루에 6시간정도 경제공부와 시장상황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시대에 자산관리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자산에 대한 구조를 잘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법인이던 개인사업자던 직장인이던 나에 자산에 대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구조와 플랜을 시대상황과 미래 산업구조 변경에 대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잘 만든다면 꼭 원하시는 목표와 목적을 이루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부지점장님같은 직업을 꿈꾸는 학생 포함 사람들이 가져야할 덕목이나 준비해야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정말 공부 많이 해야 됩니다. 경제공부는 대학수학능력평가나 시험 공부하듯이 답이 정해져 있는것이 아닙니다. 경제공부를 하되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책 보고 공부 하는 것도 있지만 시장상황과 변화되는 산업구조 정치 상황 등을 고려 해야 되서 정말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공부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중에 정말 부자가 되고 싶고 경제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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