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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랩

제주도에서 경성 느낌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이 곳'

제주도 ‘경성테라피’ 김수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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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 중문 하나호텔에서 프리미엄 테라피샵 ‘경성테라피’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이라고 합니다.

‘경성’ 이라는 컨셉을 잡은 계기가 있으신가요?

관광지에서 테라피샵이라고 생각하면 보통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런데 제가 운영할 매장에 와서 보니 그런 인테리어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직감이 왔습니다. 층고가 낮고 갑갑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 장소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관광지 특성상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외국인 방문객도 많아 식상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죠.


문득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원이 ‘경성미용원’이라는 생각이 났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컨셉이 정해지고 나니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고 지금의 샵이 완성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배경처럼 20세기 초 경성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고요. 옛날 분들이 경성상경이 꿈이셨 듯, 경성테라피에서 꿈 같은 시간으로 힐링하시고 좋은 에너지를 받아 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향이 제주도가 아니시던데, 제주도로 오신 계기가 있나요?

어린시절부터 해외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에 여러나라를 여행하기를 좋아했는데 제주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훌륭한 곳 이였습니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제주를 보고 받은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때 마침, 하고싶고 할 수 있는 일을 할 좋은 기회가 생겨 과감하게 제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과거에 모델로 활동했다고…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활동했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특히 지금 하는 일에서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시간 개념, 건강, 미(美)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경험이었고, 그 바탕이 지금 ‘경성테라피’를 운영하며 가져가야 할 기본 마음가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요?

맞습니다. 개업 한달만에 찾아온 위기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비대면 케어를 해드리기위해 30분에 한 팀씩 입장하실 수 있도록 시간조정을 해드렸고 소독과 방역에 철저했으며 대부분의 소모품은 일회용기로 대처했습니다.


하나호텔의 위치상 주변에 신라호텔, 롯데호텔등 오성급 호텔이 자리하고 있고 그만큼 고급손님들이 방문주시기 때문에 불안하시지 않도록 가급적 다른 고객님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했고 불만 섞인 분들도 계셨지만 족욕실에서 나가던 서비스 웰컴티도 관리 후 휴식시간에 드리도록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신 고객님들이 또 찾아주시고 입소문 내주시고 그 신뢰덕에 더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님의 안전과에 신경 쓰고 한 분 한 분 더 집중해서 케어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관광지에서 업종의 특성 상 경쟁이 치열 할 텐데 차별화된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경성테라피는 중문 최초로 끈적임이 없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친 수성 천연고체오일을 사용하여 미끌거리는 촉감을 싫어하시는 남성 고객들도 관리 받으실 수 있도록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연인, 부모님을 위한 커플&효도패키지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력과 실력을 갖추신 선생님을 초빙하여 관리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했고, 젊은 고객들의 이용이 용이하도록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예약 고객들에 한해 즉석 사진 현상을 해드려 이 시간을 기념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경성 느낌의 소품을 자유롭게 사용하셔서 대기시간마져도 고객님들의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 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제주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낯선 곳, 낯선장소, 낯선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그런데 1월 1일 신년이라며 새뱃돈을 주시는 고객님, 작은 차 한잔에 치킨을 직접 사오신 외국인 고객님, 평생 이런 호강이 없으시다며 주머니에 몰래 5만원을 넣어주신 할머님, 관리 너무 잘 받으셨다며 커피 한봉다리를 사들고 오신 신혼부부, 직접 뜨셨다며 손뜨개 가방과 러그를 주신 단골 고객님까지.. 이 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낀 건 관광지의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이분들이야 말로 마음이 따뜻하신 평생 고객님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개업을 꿈꾸는 분들이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이 딱히 조언이 될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믿고, 사람을 믿고, 대범함을 갖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과 융화되고 배척 받지 않도록 같은 업종에 계신 선배님들을 만나보고 조언을 구하시는 것도 간접적인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든 내가 생각했던 성공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염려하시고 2안, 3안, 4안을 만들어 두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슈로 온라인 채널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여행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객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경험을 통해 추억 만들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으며 절대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인 만큼 힘들지만 도전해 볼만하다고 강조합니다.

경영을 하면서 갖고 있는 철학, 후배창업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는 제주도 휴양지 샵에는 ‘단골’ 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내려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 이 일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이야 말로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힐링을 원하시고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에게 쓰고 싶으신 분들이 만족하시기 위해 찾아 주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만족하신 고객분들은 어쩌면 저보다 더 감사해하시고 한없이 내어주고 싶어 하신다는 걸 깨닫고 ‘이렇게 일을 해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던 많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고객분들이 저의 자양분이 되고 제가 나아갈 방향을 정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간혹 쓴 소리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서툰 진행에도 다독여 주신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100프로 만족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 부분이 조금 채워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소개 소개로 방문주시는 걸 보며 너무 뿌듯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도 블루오션을 잘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템도 나만의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곧 블루오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별성, 독창성 그리고 인내와 끈기, 식상하지만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앞으로의 포부, 목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사업을 잘 가꿔서 경성테라피가 복합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또한 ‘타이’, ’베트남’, ’중국’처럼 한국 테라피 또한 하나의 브랜드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경성테라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싶습니다. 말그대로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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