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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테이스팅 투어가 있다는 걸 아시는지?

조회수 2023. 1. 11. 11: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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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스트로 투어 (Gastro Tour Seoul) 강태안 대표
현재 지금 하는 일 소개.

서울 가스트로 투어(Gastro Tour Seoul)라는 음식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문화 및 미식교육과 음식과 여행이 결합된 상품 즉 미식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서울전통미식여행’, ‘전통주 명인과의 만남’,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투어’, ‘홍대의 밤 도보미식여행’ 등 서울미식도보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수원전통미식여행’, ‘사라져가는자염, 바다음식여행’ 등 지역 여행상품 등 미식여행 상품의 디자인부터 운영까지 직접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2014년 창립한 이후 다양한 분야의 식품 명인과 조리사, 권위 있는 레스토랑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음식관광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가스트로 투어’라는 회사 이름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가스트로’ 라는 표현은 Gastronomy의 약자로 유럽에서는 ‘미식’, ‘미식가’, ‘미식가로서의 활동’ 등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음식을 먹고 접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보다 확장된 의미의 총체적 ‘미식’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서울 가스트로 투어’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먹어보는 즐거움을 넘어 여행과 음식을 접목하여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모든 활동을 제공합니다. 쿠킹클래스, 식문화 교육 및 탐방, 미식여행을 통해 식재료 생산지와 생산자, 로컬시장, 음식탐방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여행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이라면 실제 전공도 하였나요?

대학에서는 행정학을 전공했지만 특급호텔에서 호텔리어로 10년이상 근무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주로 행정업무를 위주로 하다 이후 Front Office, Sales & Marketing 부서를 두루 거쳤어요. 이후 스위스에서 호텔경영 유학을 마친 이후 2000년부터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홍보실에서 근무하며 국내 및 해외의 언론매체를 전담하며 언론홍보활동을 전담했습니다. 식문화 관련 이벤트 기획과 레스토랑 오프닝 PR, 매거진 발행 등 이 때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학위 이후 우송대학교, 대덕대학, 세종사이버대학교, 경기대학교평생교육원 등지에서 레스토랑 운영 및 식문화 관련 과목 등을 강의하며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음식관광전문이라면 조금 생소하긴 합니다. 음식도 알고 지역도 알아야 하는데요?

서울에서 살아 왔으니 제 상품도 처음에는 서울의 상품을 위주로 운영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원행성지역과 서해안지역(태안반도)을 추가해 운영할 수 있었고, 이제 전국구로 확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지역과 지역음식의 특징을 연계하고 인문학 배경뿐 아니라 로컬시장, 지역축제 및 대표적인 관광지 또한 소개해야 하니 대한민국 구석구석 손바닥 보듯 볼 수 있는 능력과 네트워크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참으로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관광객과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전통주 명인과의 만남’ 상품을 통해 전 세계에서온 다양한 식문화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술의 세계사(Uncorking the Past)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고대와인학자 페트릭 맥거번(Patrick McGovern), 와인비평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외 다수의 마스터 소믈리에, 자가 양조장 사장, 와인메이커, 레스토랑 사장 및 셰프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 손님이었던 미국여성과 정말 친한 친구가 된 사례인데, 미국에 입양간 한국계 여성이 남편과 제 투어에 참여 했었습니다. 제가 그 친구의 생부를 찾는데 도움을 주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한국에 올 때마다 함께 여행도 가고 그 친구 생부의 가족과도 시간을 보냅니다. 생모는 아직 찾지 못했는데 몇 년 전 생모의 고향인 파주 장파리를 방문해 그녀의 어머니의 흔적을 함께 찾았던 경험도 있었어요. 참 깊은 인연으로 발전하게 되어 이 일을 하며 보람이기도 합니다.또한,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전 세계로부터 온 돈 되지 않는 문의들을 해결해 주는 것도 제가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 네트워킹을 통해 사람들도 찾아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서울로 7017 테이스팅 투어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4년 ‘서울 가스트로 투어’를 오픈한 이후 본격적으로 포지셔닝이 필요하던 때 였습니다. 마침, 서울시에서 2017서울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서울로 7017’을 홍보하기 위한 관광상품공모전을 열었어요. 이 때 ‘서울로 7017 테이스팅 투어’를 기획하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3개의 루트 (시청&광화문, 남대문시장&명동, 중림동)를 디자인 했고 이 중 중림동 투어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2017년도에 서울 관광-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서울로 7017 테이스팅 서울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해양관광벤처 ‘사라져 가는 자염, 바다음식여행’ 으로 입상했구요, 2018년에는 서울관광 우수 IT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중림동은 시청과 남대문에 비해 맛집이 좀 생소한데 한 군데만 소개해 주시죠.

‘중림장’이란 곳을 소개합니다. 약 50년이 되어가는 중림동의 대표 노포맛집으로 설렁탕과 수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2대 사장이 자리를 지키며 중림장의 맛도 지키고 있는 집으로 설렁탕과 양지와 도가니가 함께 제공되는 반반수육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예약을 받지 않아 줄을 서야 하는 것이 흠이지만 자리에 앉으면 집에서 직접 만든 포기김치와 무김치, 그리고 아삭하게 썰어 넣은 국물용 파를 넣어 즐기는 설렁탕과 잘 익혀낸 수육을 즐기다 보면 이내 줄 서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추억이 되는 곳입니다.

앞으로의 목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해 국내관광산업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만 인트라바운드 시장을 위한 미식여행 운영을 올 7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019년부터 서울 가스트로 투어 자체적으로 시작한 전국구 국내미식여행 운영을 위한 시장조사와 컨텐츠 집대성화가 이미 완성 되었습니다.우선 선보일 상품은 강릉-주문진-양양-속초-고성을 아우르는 ‘동해안미식여행’, 목포-무안-나주-광주, 순천-고흥-보성-장흥, 순천-여수-광양을 아우르는 세 개 루트의 ‘남도미식여행’, 그리고 ‘제주도미식여행’ 등 개별, 커플 및 소규모 그룹(8명 미만)을 위한 국내미식여행을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합니다.여행은 대면 형식이나 차량의 적정인원 탑승과 송수신기 활용하며 사회적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미식여행은 오감을 즐기는 여행으로 음식전문가가 함께 동행하며 양질의 해설이 함께 진행되는 여행의 성격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또한, 보유하고 있는 저의 음식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내국인 및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 식문화 및 세계 음식문화 등의 미식교육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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