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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랩

밤에 일하기 싫어 직업 바꾸니 밤낮 없이 일하게 되었다

디자인앤빌더아키텍쳐 박재석 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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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소장은 조금은 빠른 나이인 17살에 독립 하여 20대에 여러 개의 매장과, 회사를 운영하던  성공한 요식업 전문가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직업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2011년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오피스인‘goodmother’부터 kakao-m, mercedes-benz, 한샘리하우스,  2pm 이준호씨의 펜트하우스 등 ‘공간브랜딩’이란 개념이 생소하던 2007년부터 스토리가 있는 장소들을 만들고 있는 디자인앤빌더아키텍쳐 박재석 소장을 만나 보았다.

-‘키, 몸무게, 시선, 생각, 편안함, 아름다움 등 사람들의 관점은 모두 서로 다릅니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듭니다.-

갑자기 전혀 다른 분야로 직업을 바꾸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조, 도매, 유통까지 여러 가지 사업을 했습니다. 20대 후반 비즈니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문화사업에 욕심이 생겼고, 청년문화 잡지인 'tri blue zaba'의 실패로 많은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노점부터 시작하여 모은 700만원으로 27살에 시작한 8평짜리 삼겹살집이 대박이 났고, 이 후 요식업이 맞았는지 3년 만에 꽤 여러 개의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불편함이 항상 있었습니다. 가게 오픈 때마다 인테리어를 직접 했었기에 ‘공간브랜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고, 30살이 되는 날 미련 없이 모든 가게를 정리 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디자인앤빌더아키텍쳐 소개 부탁드립니다.

DESIGNANDBUILDER ARCHITECTURE는 ‘디자이너+빌더+아키텍쳐+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인테리어 회사입니다. 


DESIGNANDBUILDER - 공간 브랜딩

DESIGNANDBUILDER Co., Ltd - 설계 매뉴얼

DESIGNANDBUILDER ARCHITECTURE Co ., Ltd - 시공, CS 매뉴얼,

DESIGNANDBUILDER ARTIST - 전시, 협업 프로젝트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인테리어 회사와는 조금 다른가요?

모든 디자이너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설계하며, 빌더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내구성과 안전성이 보장 된 최선의 시공방법을 수립 및 실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인테리어 본연의 목적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서, 공간 본연의 목적 및 소비자의 Needs를 연구한 후 디자인과 시공 및 신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지금도 아주 작은 환경개선 공사부터 도시개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NEEDS를 연구한 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신지요?

클라이언트의 목적에 맞는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일은 그들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Kids room 공사를 시작으로 5년 만에 본사 및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장 공사를 수주 했던 계기는 소비자의 심리와 발주사의 니즈를 in-depth interview를 통해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일반적으로 차량을 본 후 상담실로 들어가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상담실로 들어가는 그 몇 걸음의 시간에 소비자는 온갖 현실적인 생각이 떠오르며 차량 구매를 주저하게 됩니다. 상담석을 차량 옆에 배치하고 소비자가 차량을 보면서 계약서를 바로 작성하여 계약율을 올린다는, 즉 차량도 충동 구매율을 올려야 한다는 공간 배치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한 스마트 오피스를 만드는 것은 IT시스템이나 자유로운 공간 구성보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여 업무에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카카오엠도 로비 가구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어 녹음실, 안무연습실 등의 특수시설 공사를 거쳐 Entertainment business에 특화 된 사옥 Smart office까지 partnership을 유지한 비결은, RFP만 분석 하는 것이 아니라 약 한달 여 간 사옥에 상주하다시피 출퇴근을 같이 하며, ‘크루’들의 행동양식과 공간사용 방법 및 동선과 필요시설을 연구하였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항상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잘 정리하여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그 진심은 소비자에게 전해집니다. 당연히 멋진 공간은 저절로 따라오게 됩니다. 

박재석 소장님의 design philosophy는 무엇인지요?

'originality space & Raw design'입니다

2019년 직장인들 퇴사원인 중 1위가 '성취감이 없어서' 입니다.  기성세대들에겐 젊은 사람들이 의지나 열정이 없는 사람들로 보이겠지만 사실 그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희생적이며 배려심이 깊습니다. 또한 그들은 무엇보다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성취감과 성장의 기회, 그에 따르는 공정 한 평가 및 인센티브 그리고 이를 통한 Work-life balance를 실현시켜 주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방법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워크스타일에 맞는 즉 본질에 집중하는 공간 만들기가 저희의 철학입니다

저희 사무실도 2019년부터 전통적인 조직체계인 공무, 설계, 시공, 기술부 등의 모든 부서를 없애고 Commercial branding팀, Franchise customizing팀, Home lifestyle팀 등 프로젝트별로 ‘크루’들이 모여 Flexible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대표실, 회의실, 팀장석 등은 없앴지만 좌석배치는 전통적인 배치를 유지하고, 덕분에 넓어진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요?

2017년 출장 중 스톡홀른의 쇠데르말름 골목에서 우연히 본 작은 공장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명, 가구, 분위기 등 우리나라 공장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많이 놀라고 그동안 공간에 멋 부리던 제 모습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좋은 공간 만들기는 사람들의 환경을 편리하게 변화시켜 줍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튼튼하고 편리하고 목적에 맞기에 아름다운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함께 하고 있는 ‘크루’들이 존중받으며 하고 싶은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공간브랜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공간브랜딩은 꾸준하게 천천히 슬로프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 단계 올라서 있는 자신을 보며 소름끼치게 기쁜 순간이 여러분들을 기다리니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 하지 않고 힘을 내시길 빕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즐거운 일인지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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