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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랩

출시까지 25만회 극한 테스트를 한다고?

케이투코리아 신발연구소 류재진 과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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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신발연구소의 성능평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류재진 과장 입니다. 신발연구소는 아웃도어 브랜드 K2뿐 아니라, 아이더, 살레와, 와이드앵글, 다이나핏 ,K2세이프티 등 케이투코리아 그룹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신발에 대한 연구 및 성능평가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저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신발을 제공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 중 K2에서 개발하는 신발의 각 부품들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완성되었을 때 제품의 기능이 잘 구현되는지 사용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신발연구소에서 가장 비중있게 진행되는 연구나 실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등산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끄럼에 대한 저항성인데요. 국내에서는 어느 산을 가더라도 바위가 많은 암릉형태의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신발의 미끄럼 저항성이 높으면 넘어지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보다 적은 근육의 힘을 사용하여 산행 시 에너지 효율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신발연구소에서는 실제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미끄럼 저항성을 정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하기 위해 사용자 미끄럼 저항성 테스트 기기를 직접 제작해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 바닥면에서의 압력 분포를 측정하여 발을 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진력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있기도 합니다.


신발연구소는 해마다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기 도입을 늘리고 있는데 2019년에는 3D 스캐너를, 올해는 3D 프린터기와 쿠셔닝 테스트기를 신규로 도입하여 한국인의 발에 좀더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실험들을 수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테스트까지 한다’ 차원에서 소개하고 싶은 실험이 있다면?

바로 내구성 테스트인데요. 신발연구소에서는 내구성이 만족스러운지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우선 반복 내구성 테스트의 경우 신발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약 250,000회 정도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해당 부위에 손상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또한 기계적인 테스트 외에도 별도의 필드 테스트팀을 운영하여 사용자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등산 환경과 유사한 형태의 경사면을 제작하여 어느 정도의 경사면을 오를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고, 신발 한족을 열흘 남짓한 기간에 약 250km 정도의 누적거리를 테스트한 뒤 개발되는 신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필드 테스트 진행할 때 신제품에 일부 문제가 발생하여 이를 수정하고 반복 실험을 거치는 과정에서 한 개 제품에 약 1,000km 가까이 걸었던 기억이 있네요! 

연구원님은 신발을 고를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시나요? 신발연구원으로서 과학적으로 신발 고르는 방법을 공유해주신다면?

우선 본인의 발 형태를 아는게 가장 중요하죠! 요즘은 다양한 발측정이 가능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많고 상대적으로 부정확 할 순 있지만 A4용지에 발을 그린 뒤 자로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고를 때는 목적에 맞는 중창의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시간 걸을 때는 중창이 딱딱한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정성이 확보되어 덜 피로하구요.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하고자 할 때는 탄성이 갖춰진 신발을 신어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높일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웃도어와 일반 스포츠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데요. 아웃도어 브랜드 신발만이 지닌 고유한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아웃도어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건 안전하게 목표하는 지점까지 완주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요. 아웃도어 신발은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켜주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장시간 활동 하는데 있어서도 안정성을 높여 피로도를 낮춰주죠. 이러한 부분이 전통 아웃도어 제품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포츠와의 경계가 허물어져 아웃도어 제품들도 경량성과 쿠셔닝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신발연구소의 극한 테스트를 통과해 출시한 신발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이번에 선보이는 K2 제품 중 “볼더” 제품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암벽등반을 할 때 주로 신는 릿지화는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이 좋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접지력에 대한 평가 방식을 만들고 실제 필드에서 접지력이 우수한 아웃솔을 선정하기 위한 다양한 평가를 진행했구요. “볼더” 제품에 해당 기술력이 들어가 있어 접지력이 향상된 측면에서 관심이 가는 제품입니다.


또한 19년에 출시된 등산화 탱크 커맨더 제품의 후속인 탱크 프로 역시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안정성, 접지력, 편안함 등 중등산화가 갖춰야할 기능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신발입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우리나라 최초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많은 이들이 믿고 신는 신발을 만들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제가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경험한 백패킹, 트레킹, 캠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아웃도어 활동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영향력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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