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진짜 '시민이 즐기는 광장'으로 돌아오다

조회수 2020. 12. 16.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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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변화합니다.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공간으로.

광화문광장. 서울특별시 광화문 앞 세종대로 한가운데에 있는 광장이죠. 


조선 시대 이후 서울의 상징이 되었던 특별한 공간입니다. 그 역사는 무려 정도전(…)이 한양의 터를 닦으면서 경복궁 앞에 냈던 큰길인 ‘육조거리’까지 올라가죠.

조선 시대의 육조거리

그 이후로 광화문광장은 늘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가 조선총독부 청사를 건축하면서 육조거리의 도로를 확장하여 ‘세종로’를 만들었죠. 


그러다 1990년대에 조선총독부를 허물게 되면서 광화문광장은 지금처럼 경복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은 이 광장에 뛰쳐나오게 되었습니다.

출처: 뉴스타파

시민의 힘을 모아 희망의 상징이 된 공간. 그러나 시민들이 공간을 편히 즐긴 적은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광복절 정도에나 잠시 교통을 차단해서 도로 위를 걸을 수 있었을 뿐, 언제나 바삐 지나가는 차에 묻혀 있었죠.

그랬던 우리의 광화문광장이 이젠 변화합니다.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공간으로.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감도

현재의 세종문화회관 서쪽을 보행길로 확장합니다. 그래서 공원을 품은 광장이 조성됩니다. 주한미군대사관 쪽 동측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어 서울 한복판이 숲처럼 푸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광화문광장에 보행거리가 조성되며 물과 숲으로 이루어진 공원 같은 광장이 될 것입니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오가며 광장을 물들이는 사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있죠.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사계

4년이 넘는 시간을 시민과 함께 구상했습니다. 시민 공개토론회, 전문가 토론회, 지역주민 현장토론회, 온라인 의견수렴까지 합쳐 다양한 의견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광화문 광장. 2021년 10월, 시민 모두의 광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기대해 주세요!

광화문광장의 변화,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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