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주식 투자를 위한 마인드 셋

조회수 2020. 10. 27.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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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실이 생겼을 때 대응을 미리 정해두자

1. 자신의 투자유형을 알아야 한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이가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채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저위험 상품이 맞는지, 리스크를 감수하는 타입인지, 중장기 투자형인지, 단타 매매에 적합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승부사적 기질이 충만한 도파민형 유형의 사람들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결과를 보고 싶어하기에 변동성이 심한 고위험상품이나 선물옵션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만 위험회피형 세로토닌 성격의 사람들은 적금처럼 안정적인,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애플, 구글 같은 어지간해서는 절대 망할지 않을만한 대장주에 관심을 보인다.


나 같은 소심한 사람들이 보면 코로나 관련주, 제약, 바이오 등의 급등주만 찾아다니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가 싶지만 어떤 사람들은 1년에 3–4% 수익이 목표라는 나를 보면서 ‘그럴 거면 뭐 하러 주식 하냐?’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2. 멘탈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는 비전문가, 일반인이다. 따라서 정확한 예측과 기술, 피지컬로 변수에 대응할 수 없다. 일반인들이 주식을 살 때 의지할 수 있는 기준은 오로지 몇 가지 주워들은 정보, 찌라시, 네이버토론방, 뉴스, 그리고 자신의 멘탈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다른 사람이 이번에 카카오로 대박이 났다더라.’ ‘신풍제약으로 1억 넘게 먹었다더라.’ 하는 질투와 경쟁심이어서는 곤란하다. 주식투자는 친구나 지인과의 승부가 아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앞서면 평소에 이성적이던 사람도, 신용이나 레버리지로 무리한 추격매수를 하기도 한다.


또 현실도피형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번아웃과 매너리즘, 우울증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투자를 한다. 


물론 이들이 도박을 하거나 경마장에 가는 것보다는 건강해 보이지만, 문제는 투자의 규모에 있다. 어지간한 중독자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도박이나 경마에 수천만 원을 베팅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할 땐 보통 적어도 500–1,000만 원 정도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위험에 대한 각성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들 이 주식이 괜찮다던데, 설마 이 기업이 망하겠어?’라는 안일한 의식. 자신이 정말 잘 모르는 분야, 사전 조사가 일천한 기업에 그만한 돈을 별 고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방심이나 근거 없는 긍정심 때문인데, 이러한 사고는 불안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음에 기인한다. 우울감 혹은 초조감으로 인해 이성적인 뇌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있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본인이 정서적,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은지, 최근에 감정적으로 우울한 일은 없었는지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손절가를 반드시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마이너스 3%일지 5%일지 혹은 10%일지. 반드시 알림을 설정해두고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또한 손절 후 재매수를 할지, 오히려 물타기를 할지도 미리 최소한의 알고리즘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불안과 좌절에 빠진 뇌가 아니라, 평소의 이성적인 뇌가 미리 위기 상황의 행동원칙을 정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타기를 하면 어느 구간에서 얼마만큼씩 분할 매수를 할지, 손절할 때는 일괄매도를 할지 1/4씩 분할매도를 할지 등을 계획해두어야 한다. 1–2%의 하락에는 누구나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문제는 9시에 장이 열린 지 4–5분 만에 10% 이상 폭락하는 경우다. 


요새는 그런 일이 너무나도 많다. 멘붕에 빠진 상태로 고민하면 이미 늦다. 대부분 안 좋은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하도 뛰어서 매도 주문조차 적시에 못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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