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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젊음의 샘과 노화에 대한 신화들

나 또한 인간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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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세인트 오거스틴에는 입장료 $18을 받는 폰세 드 레온의 ‘젊음의 샘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입장객은 이 샘에서 솟아나는 기적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샘의 효과를 믿는다면 그 물을 마시고 조금 젊어졌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물론 그저 목이 마르던 차에 마신 샘물로 기운이 솟은 것일수도 있겠죠. 이 샘은 역사적 가치는 있을지 모르지만 의학적으로는 그저 평범한 샘에 불과합니다.


어떤 샘의 물을 마시거나 그 샘에서 목욕을 함으로써 젊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5세기에 헤로도토스도 그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스페인의 정복자 폰세 드 레온은 처음으로 플로리다에 도착한 유럽의 탐험가였습니다. 스페인 왕은 그에게 ‘비미니 제도’를 찾으라고 명했고, 그는 플로리다를 그 섬으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사실 그는 젊음의 샘을 찾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이 신화는 나중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물론 그가 젊음의 샘을 찾지 못한 건 분명합니다. 그는 죽었으니까요.

후안 폰세 데 레온(Juan Ponce de León, 1474~1521) 스페인의 탐험가로,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해 ‘플로리다’라는 이름을 지었다. 후일 푸에르토리코의 초대 총독이 되었다.

하지만 영원한 젊음에 대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으며, 역사는 끝없이 반복됩니다. 오늘날에도 이 젊음의 샘은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늘여준다는 수많은 영양보충제와 치료법이 그들입니다. 물론 자신들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들과 젊음의 샘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00살을 넘긴 사람들은 자신의 비결을 이야기하지만 그 비결은 모두 다릅니다. 지금까지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혹은 수명을 늘여주는 것으로 증명된 치료법은 하나도 없습니다. 맥길 과학과 사회 연구소의 조 슈와르츠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과학은 사기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노화는 우리 신체를 어떻게 바꾸나요?

와인은 시간이 갈수록 향이 그윽해지지만 인간의 몸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점점 더 낡아지며 퇴화합니다.


주름이 생기고 흰머리가 나며, 피부는 얇아지고 멍이 쉽게 듭니다. 눈은 침침해지고, 귀도 점점 들리지 않고, 백내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압은 올라가고, 뼈는 약해지며, 근력과 순발력이 줄어들고, 허리에는 군살이 붙으며, 관절은 삐걱거리고, 기억력은 떨어지며, 키도 몇 센티미터 줄어듭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와 생각 역시 느려지고, 반응속도 또한 느려집니다. 성기능은 낮아지고, 호르몬 수치는 떨어지며, 노화와 관련된 질병 곧, 암, 당뇨, 치매, 심장병 등에 더 쉽게 걸립니다.


물론 심리적인 면에서는 장점도 있습니다. 노인은 충분한 경험을 가지며, 지식이 많고,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로 더 지혜롭습니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노인들은 더 행복한 경향이 있습니다. WHO는 이렇게 말합니다.

생물학적 수준에서 노화란 다양한 종류의 분자 및 세포가 받은 손상이 누적되면서 일어난다. 이는 육체적 정신적 능력의 점진적 감소를 일으키며, 질병의 확률을 높이고 최종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여기서 ‘다양한 종류의 분자 및 세포가 받는 손상’이 중요합니다. 즉, 이 손상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죠.

인슐린 저항은 노화의 신호입니다. 당뇨 치료제인 메트포민은 쥐의 수명을 늘였고 흔히 C. 엘레강스로 알려진 1mm 길이의 선충을 더 젋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간은 선충이나 쥐가 아닙니다.


칼로리 제한 식사는 영장류, 쥐, 거미, 초파리, 선충, 윤충 등의 다양한 종의 수명을 늘였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집파리의 수명은 늘지 않았고, 인간의 수명이 이를 통해 늘어난다는 근거 또한 없습니다.


설사 이 방법으로 수명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늘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조금 더 오래 살기 위해 감당할 만한 댓가인지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겁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칼로리-제한 국제학회(Calorie Restriction Society International)까지 있으니까 말이죠.


이들은 자신의 칼로리 섭취량을 25%에서 50%까지 줄이려 하지만, 이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수치입니다.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이 경우 적절한 영양소 섭취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화 연구자인 로잘린 앤더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인생은 충분히 복잡합니다.

간헐적 단식은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며, 이를 통해 체중조절과 건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방식은 저녁을 먹은 다음 12시간에서 14시간 동안 무언가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8시간 동안은 잠을 자니까 깨어난 후 몇 시간만 더 참으면 됩니다. 더 오래 식사를 참는 간헐적 단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5일 동안 칼로리를 제한하는 실험에서 참여자의 25%는 중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니 이 사실을 인정합시다. 사람들은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음식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더 살고 싶게 만드는 즐거움 중의 하나인 것이죠.


노화는 질병일까요?

모든 생명체가 노화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브리슬콘 소나무는 나이를 먹어도 기능이 퇴화하지 않습니다. 랍스터 또한 노화를 겪지 않으며 그저 더 커질 뿐입니다. 그린란드 상어는 500살 이상 살며, 150살이 되어야 짝짓기를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죠.) 어떤 해파리는 죽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항노화 연구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수명: 우리는 왜 늙을 필요가 없는가?(Lifespan: Why We Age and Why We Don’t Have To)』라는 새 책을 냈습니다. 그는 노화가 질병이며, 치료 가능할 뿐 아니라 심지어 예방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미래에는 사람이 훨씬 더 오래 살 것이며 노년에도 건강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쩌면 죽지 않을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호주 생물학자이자 유전학 교수 데이빗 싱클레어. 올해 51살이다. 과연 어떻게 될지 잘 지켜보자(…)

그는 최근 이루어진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그 주장을 따르고 있습니다.


  • 그는 NMN(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티드), 레스베라트롤, 메트포민을 매일 1g 섭취합니다.
  • 그는 비타민 D, 비타민 K2, 그리고 83mg의 아스피린을 매일 섭취합니다.
  • 그는 당분, 빵, 파스타를 제한하며 디저트를 먹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 그는 하루 한 끼를 건너뜁니다.
  • 그는 혈액 검사를 자주 받으며, 최적의 수치가 아닐 경우 음식과 운동으로 이를 조절합니다.
  • 그는 체육관을 가고, 조깅을 하며, 역기를 들고, 사우나를 하며 얼음물에 뛰어듭니다.
  • 그는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 그는 전자렌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데우지 않으며, 자외선, 엑스레이, CT를 피합니다.
  • 그는 집의 온도를 낮게 조절해 놓습니다.
  • 그는 BMI를 23에서 25 사이로 유지합니다.


그는 이 방법들이 그에게 잘 맞으며, 자신을 젋게 느끼게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이렇게도 말합니다.

내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내게 해를 끼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의 방법 중 몇몇, 곧 운동이나 금연, 체중조절 등은 실제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은 가능성의 단계에 있을 뿐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노화와 질병(Fantastic Voyage)』에서 과학이 인간을 죽지 않게 만들 때까지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레이 커즈와일을 연상시킵니다.


레이 커즈와일은 여러 종류의 신체검사를 자주 받으며, 은행과 빈포세틴 등을 포함한 하루 250알의 약을 먹습니다. 그는 중국의 약초 몇 가지도 섭취합니다. 


일주일 중의 하루는 병원에서 영양소가 포함된 링겔을 맞으며, 킬레이션 주사와 침을 맞습니다. 명상을 하고 마사지를 받습니다. 그는 치아의 아말감을 없앴고, 이온 에어필터를 사용하며, 엄격한 유기농 식사를 합니다. 스마트폰,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 전기면도기, 플라스틱, 데오드란트에 들어있는 알미늄, 그리고 설탕을 피합니다.


그는 일본 전통 지압 마사지가 신체 기관의 에너지 흐름 불균형을 교정해준다고 말합니다. 그는 물이 기억을 지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양한 연구를 인용하지만, 사실 그의 주장 중 상당 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내가 사이언스베이스드메디신(SciencBasedMedicine)에 올린 싱클레어의 책에 대한 리뷰에서 나는 그의 연구가 흥미롭긴 하지만 설득력이 있지는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나는 싱클레어와 커즈와일 모두 아직 충분한 근거가 없는 주장들을 너무 과하게 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커즈와일은 71살이고 싱클레어는 50살입니다. 시간이 그들의 주장을 판정할 겁니다. 만약 이 두 사람이 100살을 넘긴다면, 그때는 내가 그들에게 사과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나는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나는 74살이고, 그들이 지키고 있는 항노화 기술을 쓰지 않고도 이만큼 살았지요.


흥미로운 연구들

싱클레어는 노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정보의 손실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세포가 입은 손상에 의해 후성유전학적 수리 기제가 활성화되며, 이들의 과활성화가 노화를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곧, 작동해서는 안 되는 (혹은 해야 하는) 유전자가 작동을 시작하며(혹은 작동을 멈추며) 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호메시스, 곧 작은 자극은 유익하지만 강한 자극은 피해를 준다는 이론을 이야기합니다.


생명력 유전자라 불리는, 장수와 관련된 몇몇 유전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은 이들 유전자를 조절해 동물의 노화 속도를 바꾸거나 수명을 늘일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시르투인, NAD, 라파마이신, TOR, NMN, 메트포민, 레스베라트롤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염색체 끝단의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은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세포, 유전자 분석, 그리고 여러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NAD를 맞은 쥐는 실험실의 러닝머신을 부술 정도로 열심히 달립니다. 중년 여성이 NMN을 통해 임신한 사례들이 이야기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운동, 소식, 금연, 간헐적 단식, 체중 조절 등의 생활 습관 변화는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니코틴산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는 인체 내의 노화억제물질이다. ‘미래의 회춘약’이라고도 불린다.

나 또한 인간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어쩌면 영원히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나는 그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들은 희망을 주긴 하지만, 아직 확실한 수준과는 거리가 멉니다. 과학의 역사에서 초기의 그럴듯한 결과가 더 큰 규모로 이루어진 후속 연구에서는 뒤집혀진 사례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견된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생명연장’이나 ‘불로불사’와 같은 유혹적인 이름을 단 수많은 영양보충제가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과 콜라겐, 유장 단백질, 항산화제, 허브, 미네랄, 그리고 심지어 설탕(D-리보스)을 조합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제품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하지만, 그 성분과 이들의 조합 대부분은 실제 임상 시험에서 장수는커녕 건강에 유익한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젊음의 샘은 아직도 신화일 뿐입니다.


원문: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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