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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참된 우정’

가까운 이들과 맺는 관계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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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열일곱 살에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건립한 학교 ‘플라톤의 아카데미(The Platonic Academy)’에 입학해서 20년간 이곳에 머무르며 학문에 정진했습니다. 스승 플라톤의 제자 중에서도 군계일학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질문을 던졌고,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정확히 언제 플라톤의 아카데미를 떠났는지는 불명확하나, 스승 플라톤이 세상을 떠난 뒤 얼마 안 돼서 자신과 철학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아카데미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아리스토텔레스는 결국 자신의 스승 플라톤의 핵심적인 이론을 반박하는 주장을 펼치기에 이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얼마나 많은 저서를 집필했는지 설명하기란 가히 불가능하지만, 현재까지 남은 극히 일부의 저술만 보더라도 경이로울 정도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룹니다. 천문학에서부터 물리학, 윤리,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아는 모든 학문 분야를 탐구했고, 세상을 떠난 지 2,00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히고 인용되는 사상가로 손꼽힙니다.

오늘날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지만, 가장 정확한 이론으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그의 우정론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인생의 참된 즐거움 중 하나로 보았고,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어야만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와 우정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가난과 같은 역경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자신이 유일하게 기댈 곳은 친구라고 느낀다. 친구는 젊은 시절에는 나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고, 나이가 들어 약해졌을 때는 나를 챙겨주는 존재이다. 한창 전성기 때는 위대한 업적을 이루는 동반자가 된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 언제나 둘이 하나보다 낫기 때문이다.



우연적인 인간관계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효용성, 즐거움, 선에 기반을 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는데, 그중에서도 처음 두 가지는 가장 흔하면서도 우연적인 인간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첫째는 ‘효용성’을 추구하는 우정입니다. 이 관계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즐거워서라기보다는 서로 도움이 되고 실리적으로 얻을 것이 있기 때문에 형성됩니다. 이러한 우정은 처음부터 영원히 지속할 수 없으며, 서로에게서 더는 얻을 게 없어지는 순간 관계도 끝나버립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유형의 우정이 나이 든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업이나 일로 맺어진 관계를 들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길 수는 있겠지만,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지 관계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죠.


둘째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정입니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대학 친구나 운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런 관계로 맺어져 있습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정은 감정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에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짧게 끝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엇이 됐든 두 사람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함께 즐거움을 얻는 이상 관계가 지속할 것이나, 둘 중 한 명이라도 취미나 관심사가 바뀌면 곧바로 관계가 끝나버립니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즐거움’에 관한 기준이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기준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자신이 어울리는 주변 사람들 또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우정’은 앞서 말한 두 가지 유형에 속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관계가 나쁘다고 여기지는 않았으나,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정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무엇보다 우리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관계입니다만, 더 깊이 있는 우정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선’을 추구하는 우정

아리스토텔레스가 세 가지 유형 중 가장 가치 있게 여겼던 것은 바로 ‘선’을 추구하는 우정입니다. 효용성이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정과는 달리, 선을 추구하는 우정은 상대방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한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순수하게 좋은 사람,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가 되고 싶고, 서로의 삶의 일부가 되고 싶은 것이죠.


이러한 관계는 짧게 끝나지 않고 끝까지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이 아니면 처음부터 이러한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나 관심이 결여된 사람은 보통 즐거움이나 효용을 좇기 때문에 선을 추구하는 우정을 발전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뿐 아니라 참된 우정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과 공을 들여야지만 꽃필 수 있습니다. 서로 발전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가장 힘들었을 때의 모습과 그 이후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았거나, 함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우정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깊고 가까운 사이라는 것 말고도 앞서 말한 두 가지 관계가 추구하는 효용성과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아주 유쾌한 관계인 것이죠.


누군가를 존중하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우정을 쌓아가고 싶을 만큼 좋은 사람이라면 이미 효용성이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고요. 선을 추구하는 우정에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지만 성공한다면 참된 우정이 신뢰와 존경, 경이로움 속에서 꽃피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우정 속에서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들이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든 이론과 사상이 현대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그의 세계관에 이의를 제기한 학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시대를 고려할 때, 아리스토텔레스의 창의적인 생각과 아이디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를 통틀어 아리스토텔레스만큼 영향력 있는 인물은 손에 꼽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감각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라고 가르쳤으며, 수많은 사상가와 철학가들이 일상 속에서 윤리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좋은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특히 우정의 목적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효용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연한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느꼈지만, 언젠가 끝나고 만다는 속성 때문에 진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깊이 있는 탄탄한 관계가 될 수 없기 때문이죠. 효용성과 즐거움 같이 상대방과 주고받는 가치보다는 서로의 인품과 선량함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여 의식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참된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우정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제대로 꽃피운다면 평생 지속하는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에서 참된 우정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일리가 있는 이야기죠. 결국 우리가 가까운 이들과 맺는 관계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보통 인생은 길다고들 하지만, 잘못된 관계에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지 않습니까?


원문: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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