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살 나무가 도서관으로 변신한 사연

조회수 2019. 3. 20. 17:3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작은나무도서관의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

작은나무도서관(Little Free Library)은 2009년 미국에서 시작된 비영리단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사람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도록 해주는 운동을 합니다.


미니 도서관이기에 우편함이나 새장 형태의 작은 사이즈으로 만들어지며, 누구나 책을 꺼내어 읽고 돌려놓으면서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전 세계 88개국에 7만 5,000개 이상의 미니 도서관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동참했고 이를 통해 독서 운동이 활발히 펼쳐집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샤라리 아미타지 하워드(Sharalee Armitage Howard)는 도서관 사서이자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집 앞마당에는 110년 된 목화나무가 있었습니다. 110년의 나이만큼 크고 웅장한 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를 베어내야 하는 사정이 생겼습니다. 고민 끝에 하워드는 작은나무도서관에 동참할 아이디어를 냅니다.

나무의 밑동을 남기고 그 속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유리문을 달고 지붕을 씌웠습니다. 문 위에는 나뭇조각으로 책 모양을 만들어 붙였고 지붕 아래에 등도 달았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등장하는 나무집처럼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이렇게 하워드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무 기둥에 작은 도서관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티스트의 감각으로 멋지게 꾸몄습니다. 최근 만들어진 나무집 도서관은 작은나무도서관 운동에 참여하면서, 작은나무도서관의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