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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어메니티에 대해 궁금한 것 5가지

조회수 2018. 10. 17.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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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중심

‘어메니티(amenity)’는 생활 편의 시설을 뜻하는 말로 ‘쾌적한’ ‘기쁜’ 감정을 내포한다. 일반적으로는 호텔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비품을 주로 일컫는 말로 쓰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호텔 내 편의시설 및 서비스 전체를 말한다.


현재 호텔 어메니티는 각 호텔의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세계 유명 브랜드의 제품과 독점 계약을 하거나, 직접 제품을 만드는 등 활동 범위 및 영역도 다양해졌다.



1. 호텔 어메니티는 공짜일까?

여기에서 먼저 사람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호텔 어메니티’라는 단어를 쓰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호텔 어메니티는 객실 내에서 사용하는 비품이라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좁게는 욕실용품으로 아는 사람도 많다.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공짜가 많다. 재사용이 힘든 일회용 제품인 욕실용품은 굳이 들고 가 사용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 외의 물건은 조금 문제가 된다. 가장 많은 호텔 도난품으로 꼽히는 호텔 수건이나 옷걸이, 목욕 가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제품들은 호텔 어메니티 이전에 호텔 사유 재산이므로 가져가선 안 된다.



2. 호텔 어메니티 역사상 가장 황당한 도난품은?

보통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는 호텔 어메니티는 욕실용품이나 수건류 등 보관이 비교적 쉽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았다. 따라서 침대 시트와 수건의 경우 무선 주파수 식별 태그 등을 통해 도난 방지를 하는 곳이 늘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물품들을 훔쳐가는 일도 발생한다.


한 영국 일간지에 따르면 호텔 어메니티를 훔쳐 간 경험이 무려 69%였다. 훔쳐 간 온갖 기상천외한 물건들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객실 내 불을 밝히는 램프에 있는 전구는 물론 호텔 내 리모컨까지 가져가서 사용하기에도 다소 민망한(?) 제품들이 있었다.


심지어 마치 보란 듯이 훔쳐 가는 물건도 있었다. 객실에 있는 거울을 직접 떼어 간 것. 호텔 지배인은 신고 대신 신용카드 요금을 청구했다고 한다.



3. 호텔 어메니티에도 ‘노브랜드’가 있을까?

호텔 어메니티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여러 호텔이 직접 PB 상품 제작에 뛰어들었다. PB 상품 제작 후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판매하면서 시장 확대에도 앞장선다.


그 대표적인 예로 대림의 글래드 호텔에서는 코스메틱 브랜드 ‘뷰디아니’와 함께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 구성한 ‘그래드 by 뷰디아니’를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이불, 베드시트 같은 침구류와 가운 등을 판매하는 셀렉샵도 따로 오픈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더 플라자 역시 리빙 PB 상품을 선보여, 시즌1에서는 디퓨저와 시즌2에서는 목욕 가운 등을 차례로 보여주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어메니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4. 원하는 어메니티를 선택할 수 있을까?

일부 호텔들은 고객이 원하는 어메니티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해외 호텔에 가면 객실마다 성경이 하나씩 있다. 그러나 사람은 각각 종교가 다르다. 프로버넌스 호텔스 계열사의 호텔을 이용하면 자신의 종교에 맞는 종교 서적을 선택할 수 있다. 성경책과 코란, 모르몬경, 힌두교 경전, 유대교 율법서, 노자의 도덕경, 사이언톨로지교의 서적 등 7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금붕어와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곳도 있다. 혼자 투숙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로, 투숙 기간에 어메니티 서비스로 금붕어를 선택하면 된다. 그런가 하면 로즈우드 코르니스 호텔에는 샤넬, 지방시 등의 향수병을 담은 집사가 객실로 찾아와 향수를 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



5. 국내 유명 호텔에는 어떤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쓸까?

욕실용품은 어메니티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국내 한정판 어메니티부터 대중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코스메틱 브랜드까지. 호텔을 떠나 갖고 싶은 욕실 어메니티 브랜드 및 호텔을 소개한다.

  • 몰튼 브라운: 영국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바디워시와 로션은 국내에서 신라호텔에서만 사용해 호텔을 대표하는 어메니티로 주목받는다.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에서 사용한다.
  • 이솝: 호주의 친환경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유명하다.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만날 수 있다.
  • 록시땅: 면세점에 가서 하나씩은 꼭 사 온다는 프랑스의 코스메틱 브랜드.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사용하고 있다.

원문: 산업정보포털 i-DB / 필자: 정은주(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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