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의혹 폭로자, "살해 위협 시달리고 있다"
조회수 2018. 10. 3. 09:00 수정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톱배우 판빙빙(范氷氷) 탈세 의혹을 폭로한 본인이 살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홍콩 매체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전직 중국중앙(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 탈세 의혹을 폭로한 이후로 팬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경찰에 10차례 가량 신고를 했습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본인 신변에 위협이 생긴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예계 비밀을 다룬 자료들이 폭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나는 이미 자료들을 여러 곳에 숨겨 놓았다"라며 "의외의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사람이 자료를 숨겨둔 곳을 언론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이융위안이 판빙빙과 척을 지게 된 것은 2003년 개봉한 판빙빙 주연 영화 '휴대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인기 TV 앵커의 이중적인 모습을 소재로 삼은 영화였습니다. 비록 픽션이지만 중국에서는 이 영화가 CCTV 앵커이던 추이융위안을 떠올리게 한다는 여론이 나왔습니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크게 흥행했고 추이는 자신을 모독했다면서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이 영화의 후속편인 '휴대폰2'를 찍겠다는 소식을 판빙빙이 영화 촬영 소식을 웨이보(微博)에 알리면서 추이융위안은 분노했습니다. 이는 결국 중국 연예계를 뒤흔든 대형 폭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