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밖에서 데이트하면 그냥 죽소

조회수 2018. 8. 28.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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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으로 오는 새벽배송을 연인과 함께 즐겨보자

불볕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찜통이라는 말도 적절치 못하다. 요즘 날씨는 차라리 지옥불에 가깝다. 문밖을 나서기 두렵다. 일단 나섰다면 몸이 녹아 흐르는 걸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된다.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가 없다면 결코 견딜 수 없다.


대개 이런 날의 데이트는 두 가지로 나뉜다. 높아지는 불쾌지수에 치솟는 짜증을 참아가며 서로와 한 걸음 떨어져 걷든가, 아니면 시원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한 편 보고, 그 영화관에 딸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그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던가.


그런데 그 시원한 공간에 사람들이 가득가득하지 않을 리 없다. 영화는 어제 봤던 영화가 여전히 1위다. 어제 마신 아메리카노가 오늘 마실 아메리카노랑 뭐가 그리 다르겠나. 매일 똑같은 데이트, 이제 좀 질린다. 그래, 차라리 집이 최고다. 애인을 집으로 부른다 치자, 그럼 밥이 문제다.


카운슬러로 유명한 Alan D. Wolfelt 박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음식은 언어로 전달되지 않는 부분을 전해주는 사랑의 증표다.

우리 사랑도 6,000원짜리 빅맥 말고, 차라리 직접 준비한 식단으로 표현해보는 것 어떨까. 여기 이번 주말 데이트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다섯 가지 메뉴를 준비했다.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 간식까지 완벽하다.



1. 찜통에 지친 몸을 달래 줄 아이스크림

대중교통을 이용하건, 자가용을 이용하건 대한민국의 출퇴근길은 결코 녹록치 않다. 하루 종일 태양 빛으로 달궈진 도로에 빼곡하게 들어선 승용차, 땀 냄새 진득하니 밴 옷을 입고 퇴근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나를 만나러 오는 길이 그리 유쾌할 수만은 없다.


그래, 그 덥고 지난한 길을 뚫고 나에게 오는 애인에게 시원함과 당분을 잔뜩 담은 아이스크림을 선물하자.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그에게 아무거나 먹일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알래스카랩 저칼로리 아이스크림만큼 적절한 선택이 없다. 칼로리 걱정 없이 그 시원달달함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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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의 집을 제주도로 느끼게 할 특제 소스

아이스크림으로 피곤한 입맛을 일깨웠다면, 본게임은 대패삼겹살이다. 얇게 썰어낸 삼겹살로 더위에 지친 애인의 빈속을 정성스럽게 채워주자. 고기를 못 굽는다고 주저할 필요는 없다. 대패삼겹살은 크기가 얇기 때문에 조리 과정도 복잡하거나 길지 않다. 


중요한 건 소스다. 그냥 쌈장 말고, 뻔한 초장 말고, 참기름에 소금 말고 제주흑돈 멜젓소스로 돼지고기 맛에 화룡점정을 찍어보자. 짭조름하면서도 개운하게 칼칼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는 흑돈 멜젓은 당신을 30년간 고기 소스만 연구해온 생활의 달인으로 보이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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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와인 한 잔에 어울리는 담백한 디저트

평소에 마시던 커피, 오늘도 마실 필요는 없다. 멜젓을 곁들인 삼겹살로 애인의 마음을 녹였다면 이제 좋은 술 한 잔으로 불타오르게 할 차례다. 평소에도 먹던 맥주, 소주는 오늘은 접어두자. 좋은 와인은 그만큼 비싸지 않으냐고? 물론 그렇다. 술은 가성비를 따지기 어려우니까.


이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와인에서도 풍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건 바로, 잘 준비된 디저트다. 남들 다 먹는 치즈는 됐다. 분위기를 더욱 달달하게 적셔 줄 디저트는 바로 아보카도다. 치즈처럼 하나하나 썰어둘 필요도 없다. 당신이 준비할 건 오로지 마음가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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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탄수화물 보충하기: 전복톳밥, 가시리 된장국

집에 있으면 언제나 언제나 집밥이 생각나는 법이다. 그렇다고 엄마 손을 빌릴 생각은 하지 말자.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까지 그런 나이브한 생각을 한단 말인가. 집밥이 그리우면 내가 만들면 된다. 세상이 널린 것이 백종원 레피시다. 


하지만 피곤한 나머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면? 전복과 톳의 오도독한 식감과 향긋한 고소함이 살아 있는 전복톳밥과 칼칼하고 시원한, 구수한 된장국을 미리 주문하자. 연인이 오기 하루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 집 앞에 도착한다고 한다. 좋은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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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름을 이겨낼 여름에 어울리는 음식

아침만 먹고 헤어질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얼굴을 더 부비적거리다 괜찮은 점심 식사 한 끼 같이 해보자. 이를테면 닭발과 회냉면은 어떨까? 불쾌지수 높게 차오르는 요즘 같은 때, 바깥세상을 맞이하기 전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매콤한 닭발 말이다. 


닭발에서 멈추기는 아쉽다. 바다 냄새를 가득 담은 회냉면으로 시원함까지 더해보자. 속초에서 가져온 명태회와 특별한 양념을 곁들인 감칠맛을 더한다면 아, 이렇게 밖에 나가기 싫을 수 있을까. 세상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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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헤어지기 전 든든한 간식: 옥수수

점심까지 먹었다면, 자, 이제 슬슬 헤어질 시간이다.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다음이 있으니까. 영영 안녕이 아니니까. 그렇지만 멀리까지 온 애인을 빈손으로 돌려받을 수는 없다. 간식이라도 들려 보내자. 혹시 민망하면 이런 개소리를 덧붙여도 좋겠다. 

그거 알아? 옥수수를 주식으로 삼았던 마야 문명에서는 신이 옥수숫가루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믿었대. 이 한 알 한 알에 내 마음을 담았어. 한 알씩 씹을 때마다 내 생각해줘.

혹시 아는가. 노력이 가상해서라도 웃어줄지 모르니까…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주는 찰진 옥수수 [바로 주문하기]


집에 있다고 꼭 짜장면을 먹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다. 그 값으로 얼마나, 어떤 정성을 기울였느냐가 더 중요할 테니까. 무엇을 살지 고르는 것 역시 큰 애정을 필요로 하는 일이니까.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모든 상품은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 네이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방법도 어렵지 않다. 오늘 주문한다면, 다음날 아침이면 집 앞에 와 있는 음식들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첫 구매 고객을 위한 100원 구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놓칠 수 없다. 세상에, 어디서 전복톳밥과 가시리 된장국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겠는가. 자,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이번 주말은 완벽해질 수 있을 것이다. 헬로 네이처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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