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영어를 못 하는 이유를 알려주마

조회수 2018. 5. 23.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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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딱 감고, 90일만 버텨라

영어가 안 되면 안 된다, 아니, 안 된다고 한다


웬만한 기업, 심지어 관공서까지 입사 시에 외국어 점수를 요구한다. 이에 맞춰 우리는 삶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영어유치원, 방과 후 활동, 원어민 과외, 학원, 어학연수, 토익, 토스, OPIC 등을 넘나들며 외국어 점수를 얻어내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인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을 그리 많이 들여도 대부분 각자가 느끼는 영어 실력의 향상 정도는 손톱만큼? 그래서 영어교육 시장이 계속 장사가 잘되는 것 같다. 금방 영어가 늘어서 잘해버리면 더 이상 학원을 찾는 사람이 없겠지…


대체 왜일까? 왜 우리는 영어에 그렇게 돈을 들이면서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걸까?



공부를 못하는 건 공부를 안 해서다!


이건 마치 다이어트 같다. 별생각 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새 늘어난 뱃살, 턱살… 살 빼겠다고 PT 받고 금식하고, 별짓 다 하겠다고 선언해도 작·심·삼·일. 겨우겨우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다시 요요현상으로 원상복귀. 아니, 그 이상으로 살이 찌는… 다이어트.

다짐 → PT 등록 → 몇 번 운동 → 힘들어 포기 → 원상복귀

이 순환의 사이클은… 놀랍게도 영어 공부와 비슷했다.

다짐 → 학원등록 → 몇 번 수강 → 힘들어 포기 → 원상복귀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대부분 다이어트에 실패하지만 다행히도, 아주 가끔,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들이 있다. 엄청난 인내와 끈기, ‘쑥과 마늘로 존버해 결국은 인간이 된 곰’ 같은 정도의 절제로 버티고 노력하며 원하는 체중과 건강을 돌려받은 사람들이다.

영어도 마찬가지. 가끔 만나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들도 수년에 걸쳐 노력하고 버티면서 그 수준에 다다른다. 도 닦듯이 말이다. 다이어트와 영어는 기본적으로 버티고 버티며 끊임없이 하고 또 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거꾸로 말하면 평범한 사람들에게 ‘존버’라는 건 불가능하다. 즉 평범한 우리는 영어를 잘할 수 없다. 



문제는 방법이야!


그런데 ‘존버’한 사람들이 그저 엄청난 정신력과 자제력, 인내심만으로 그리 버틸 수 있었던 걸까?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훈남 코치를 보러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 경우, 드라마에 빠져 틈만 나면 미드를 보다 보니 어느새 귀가 트인 경우 등 자연스럽게 ‘존버’해줄 포인트를 하나씩 갖추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웃기기라도 하든지

즉 짧은 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적어도 그 시간 동안은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게 돕는 것이 오늘날 영어 학습의 포인트라 볼 수 있다. 운동이든 영어든 시간 없는 직딩들에게 ‘맞춤형 방식’과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함께해주어야 제대로 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목표 수준? 3초 안에 아는 영어가 튀어나오게


궁극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건 영어를 잘 듣고 이해하며, 하고 싶은 말을 바로바로 할 수 있기 위해서다. 당장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인이 한국어로 길을 물을 때 몇 가지 단어만 말해도 알아듣고 올바른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것, 더듬더듬 말하더라도 내 생각을 말하기만 하면 상대방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즉 3초 안에는 단어든 문장이든 영어로 튀어나오게 하는 것이 말하기 학습의 가장 큰 목표여야 한다. 우리는 한-영 식으로 영어를 배웠기에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영어 학습의 성패가 달린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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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어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 것은 대부분 어렵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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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고 영어로 말해 보세요’ 했을 때 제대로 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대체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의 것들을 일단 외우자. 작심 3일이라면, 3일 동안 해야 하는 분량을 명확히 정하고 딱 그것만 외우기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가히 영어공부의 왕도인 『Basic Grammar in use』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 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에서는 이를 위해 『Basic Grammer in Use』의 500문장을 3개월간 외워야 한다고 단언한다. 중요한 건 이것을 정말 숙지했느냐다. 한국어 문장을 보고 바로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수준. 


당장 500문장 정도를 3개월 동안 훈련하듯이 외우면, 최소한의 말문이 트인다는 것. 야구선수가 야구를 배울 때 ‘기본기’를 우선 배우고 그것을 끊임없이 반복 훈련해 몸에 익혀 경기 중에 반사적이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기본기에 해당하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익히고, 반사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게끔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명쾌하고 단순하다. 하지만 이 과정이 ‘존버’의 영역이다.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이 몰라서 못 하거나 알면서도 못 하는 부분이다. 그러니 목표점을 명확히 두고 이를 위해서 단기간 피치를 올리는 것부터 우선 해보자는 것이다.


쑥과 마늘을 먹으며 혼자 버틴 곰처럼 그 과정을 홀로 해낼 수 있다면 최고. 우리 대부분은 도망치는 ‘호랑이’이기 때문에 비슷한 누군가와 함께하거나, 누군가에게 빡세게 갈굼당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서 딱 90일간은 버텨야 한다.

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그것이 되면 이제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영역에서 주로 쓰는 단어와 말을 계속 추가해 나가면 된다. 사실 직장에서 직장인들이 하는 말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업무와 전문영역이라는 분야에서 통하는 단어와 주로 하는 말은 어느 정도 패턴화되어 있기에 본인이 자주 쓰는 말, 그리고 자주 쓰는 단어를 영어로 말해 버릇하는 것이다. 


이를 가장 쉽게 연습할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셀카 형태의 자기 Vlog를 영어로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크립트를 짜서 통째로 외우건, 카메라를 보며 더듬거리든 시간을 정해 혼자 중얼중얼하는 것이다. 처음엔 30초 말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어느샌가 3분 이상 혼자서 영어로 떠드는 자신을 만나기도 한다.

최소한의 아는 영어 축적하기(BGIU 500문장) → 아는 영어로 말하기(영어 Vlog) → 아는 영어 확장하기

물론, 영어를 꼭 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적어도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을 더듬거리면서라도 하고 싶다면, 이 방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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