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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웨어러블 기기에서 손을 떼는 인텔

애플도 삼성도 인텔을 채택하지 않았죠. 당연한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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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ㅅㅅ 작성일자2018.05.17. | 792 읽음

인텔 에디슨 x86 플랫폼.

출처 : 인텔

인텔이 웨어러블 및 초저전력 기기를 위한 SoC를 개발하는 NDG(New Devices Group)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던 결과이지만, 영구적인 철수인지 아니면 사업부를 개편해서 나중에라도 다시 도전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일단 현재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없는 NDG을 일단 정리하고 후일을 도모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부서는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인텔 에디슨, 인텔 줄 등 초소형 x86 플랫폼을 만드는 곳입니다. 우표만 한 크기의 시스템으로 스마트 시계 같은 웨어러블 기기와 소형 드론 등 여러 시스템에 들어갈 x86 기반 시스템을 만드는 부서입니다.

인텔 줄.

출처 : 인텔

인텔이 PC를 넘어 웨어러블 시장을 향해 야심 차게 도전한 점은 좋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그렇게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웨어러블의 대표주자인 스마트 시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애플이었는데 ARM 기반의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삼성 등 다른 업체 역시 인텔의 SoC를 채택하지 않았죠. 비용 등 여러 문제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론이었습니다. 


여기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웨어러블 시장 자체가 그렇게 크게 성장하지 않아서 인텔이 노릴 만한 틈새시장도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에디슨이든 줄이든 실제로 채택한 회사가 별로 없었고 자연스럽게 해당 부서도 닫은 셈입니다. 그렇다고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씩이지만 웨어러블이나 기타 초소형 사물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기에 나중에라도 다시 복귀는 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ARM 진영이 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본래 작고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염두에 둔 ARM 아키텍처이기 때문에 과연 x86 기반 시스템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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