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빅3 브랜드와 함께한 'SIMTOS 2018'

조회수 2018. 5. 16. 1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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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만드는 기계의 세계
SIMTOS 2018 한국관 전시장 전경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서울공작기계산업전(이하 SIMTOS) 2018’이 지난 4월 7일까지 킨텍스 1, 2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최초로 분야가 아닌 국가별 전시관을 구성했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자동화 기술 및 로봇 등을 망라한 특별 주제관 등을 기획했다. 

‘SIMTOS 2018’ 아시아, 미주관 전경

공작기계란?


공작기계는 이런 선반에 절삭물(가공물)을 넣고, 자르거나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일을 한다. 드릴, 탭, 엔드밀 등의 공구를 사용해 가공한다. 척과 바이스 등은 공작기계의 정확성과 작업 능률을 높여주는 꼭 필요한 도구다.

스맥(SMEC)의 다축 CNC선반 SL2500SY
한국OSG 플랫드릴
삼천리기계의 대표 제품인 밀링척

이렇게 작은 걸로도 얼마든지 작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 같은 것. 돋보기를 통해 봐야 겨우 보인다. 

한국OSG의 엔드밀

기계 부품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제조, 어느 현장이든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원하는 형태를 직접 만들어내기도 하고, 세세한 형태를 그려내기도 한다. 


주로 자동차, 조선, 항공업 부품으로 사용하지만 기계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생산한다. “기계가 있는 곳에 부품이 있고, 부품이 있는 곳엔 공작기계가 있다” 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유지인트의 금속 체스판
유지인트의 금속 가공물. 한국 지도를 형상화했다.

올해도 불타오른 공작기계 빅 3 대전


SIMTOS는 세계 35개국의 1,100개 사가 참여해 올해에도 세계 5대 공작기계 전시로 입지를 다졌다. 이 중에서도 국내 공작기계 빅 3로 꼽히는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은 전시장 내 각각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전문 분야의 기계류들은 크기부터 압도적이었다.

두산공작기계는 ‘복합화, 자동화, 미래기술’을 주제로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스위스턴 등 총 31대의 장비를 선보였다. 흡사 하나의 독립적인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규모의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박, 비행기 등에 들어가는 대형 부품 가공에 사용하는 기계들은 크기도 클 뿐 아니라, 생산성이나 작업 능력이 월등히 높은 제품들이 많았다.


이번에 공개된 복합가공 터닝센터 ‘PUMA SMX 2600ST’는 다품종 생산 시 최대 75%까지 시간을 절약해 생산성을 확대했다. 스마트 열변위 보정 기능을 통해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위아 부스에서는 자동차 성형을 시연해 보여줬다.

현대위아는 23대의 공작기계를 소개했다. 소형 동시 5축 가공기 X2000, 박스가이드를 적용한 머시닝센터 ‘XF6300’ 등 고성능 공작기계들이 주요 모델이다. 일체형 컬럼으로 구성돼 강성과 보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화천기계는 스마트 머신 ‘SMART UaX’에서 8인치 복합가공터닝센터 ‘C2’까지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가공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편 이들 브랜드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저마다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두산공작기계와 현대위아는 각각 ‘스마트 공장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공작 내 공작기계의 가동 현황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단순히 작업 상태를 확인하는 것 외에도 사용 공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도록 한 것. 


공작기계 시장 내부에도 전자동화 바람이 불면서 제조 업계 내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문: 산업정보포털 i-DB / 필자: 정은주(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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