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A to Z 안내서: 유튜브랩 인터뷰

조회수 2018. 5. 8.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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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제작의 핵기초를 알아보자!

“유튜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알려주는 사람들


최: 유튜브랩을 왜 만드셨는지요?


쏘울킹: 저는 유튜버를 했고 커피캣과 허피디는 콘텐츠를 하던 분들이에요. 그런데 유튜브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고, 유튜브를 하는 청소년이나 초보자들이 잘못된 정보나 나쁜 정보의 유혹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콘텐츠와 유튜브를 공부하던 차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PD: 유튜브에 맞는 영상 실무를 다뤄보는 것도 필요하다 싶었어요. 제가 처음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을 때는 방송국 양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되게 많았어요. 3분짜리 영상을 위해 카메라 6대로 3시간을 찍는 거예요. 유튜브 영상은 쉽고 빠르게 만들고 편집해야 하는데… 기존 문법대로 만들면 힘도 들고 수익측면에서도 남는게 없으니, 그런 걸 좀 줄여보자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각자 커피캣, 허PD, 쏘울킹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

최: 시작했을 때의 반응은 어땠나요? 


쏘울킹: 미미하지는 않았지만 폭발적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꾸준히 하자고만 생각했어요. 계속 콘텐츠를 쌓다 보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지금은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도 많이 늘어났고, 저희 딴에도 정말 생각보다 많이 컸다고 봐요.


허PD: 유튜브 교육 부분에서 우리 기준으로 쳤을 때 구독자가 1~5천이면 성공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년 6월에 시작하고 1월이 되어서 1만 명을 달성했어요. 구독자 증가 추이가 빠른 편이었죠. 그때에만 해도 교육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 걸 생각하면 감탄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해요.


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나요? 유튜브 수익은 어떤가요? 


쏘울킹: 구독자, 조회수 대비 유튜브 수익이 못 나오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풍족하지는 않죠. 그래서 오프라인 쪽으로의 확장도 노려보고 있습니다. 2가지 시장을 다 노려보고 있어요.


허PD: 오프라인 강연, 글 쓰고 책 쓰는 것도 수익활동의 일부죠.


커피캣: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앞으로 알아갈 것을 많은 분들과 나누자는 게 목적이니 당장은 큰 돈이 안되더라도 각자도생해서 자기 몫 챙겨보자(?) 이런 합의가 있었어요. 버티면서 오프라인 까지 잘 버텨보자, 뭐 이런?


최: 유튜브 책을 내신 것도 오프라인 활동에 일환인가요? 이북이던데?


커피캣: 네 맞아요. 책을 이북으로 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초보자, 청소년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어요. 또 유튜브가 굉장히 급변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내용을 업데이트 하기 쉬운 전자책 형태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 사용자들은 종이책 보다는 전자책에 더 익숙할 것이라는 것도 고려했었고요. 하지만 최근에 종이책 요구도 많아져서, 종이책 출간도 염두하고 있습니다.

출처: 리디북스
‘유튜브에 관련된 책 중 가장 깔끔한 설명’을 담고 있다는 평이다.

최: 제작자를 현혹하는 ‘나쁜 정보’의 예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쏘울킹: ‘맞구독’이라는 게 있습니다. 페북이나 트위터의 ‘맞팔’같이 서로 구독해주는 건데요. 콘텐츠의 질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구독자 늘리려고 하는 행위죠. 유튜브의 정책 위반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단순히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스팸성 정보를 올리는 사례도 많았죠.


커피캣: 지금은 메이저 업체만 남아 있지만, MCN이 우후죽순 생겼을 때 초보자나 청소년들의 트래픽, 콘텐츠 저작권을 가져가기 위해 가계약만 한다거나 말도 안돼는 조건의 계약을 제시하는 업체도 많았어요. 유혹이죠. 이렇게 하면 너희 금방 클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하는 그런... 심지어 정부기관에서 운영했음에도 계약 조건으로 7년을 제시하는 업체도 있었어요… 수익 배분도 절대적으로 업체에게 유리하도록 하고요. 이게 초보자나 청소년들은 정보가 없기에 그런 조건에 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 연구의 일환으로 유튜브 강의도 받아보셨다던데, 어떻던가요?


쏘울킹: 교육 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어요. 하지만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왔습니다. 우리가 틀리지 않았구나, 우리끼리 잘 해 볼 수 있겠다. 가능성 있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왜 만족하지 못했냐면 너무 획일화 됐다고나 할까… 지나치게 한 가지 방식만을 강요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제품 리뷰만 해라, 그래야 뜬다’ ‘아이들을 타겟팅해라, 다른 거 하면 안 된다’ 뭐 이런 식의.


우리도 교육을 하지만, 우리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이 정답은 아니거든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콘텐츠, 캐릭터 등등의 여러 분야가 있지만 성공할 수 있는 공식 같은 건 없다고 봐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잠재성을 끌어올리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 정답은 없다?


쏘울킹: 더 나은 답은 있겠죠. 보다 다양한…

역시 답은 깊은 고민밖에 없다…



유튜브의 정석부터 ‘꼼수’까지 모든 걸 알려주마


최: 유튜브를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이 놓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쏘울킹: 정체성이라 생각해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은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려고 하세요. 오늘은 패션 했다가 내일은 뷰티… 그런데 매스미디어에서는 그게 가능할지 몰라도, 크리에이터로서는 분야를 넘나드는 게 적합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허PD : 초반부터 장비에 집착하는 것. 저도 유튜브 처음 시작할 때 장비에 힘을 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후회돼요. 유튜브 수익은 0인데 장비로 3백씩 지르고 그랬으니-_-;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영상을 찍을 수 있어요.


커피캣: 크리에이터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것 중 하나로 저작권 문제가 있어요. 기존 교육에서도 이 부분은 크게 다루지 않는데요, 관련 지식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영상 저작권을 가볍게 여기는 거죠. 짜집기만 해도 돈은 되거든요. 폰트 이런 것도 잘 안 잡히죠. 당장은 넘어갈 수 있겠지만, 더 많은 주목을 모으고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분명 문제의 소지가 될 겁니다.

최: 유튜브 채널의 정체성은 어떻게 잡는게 좋을까요?


소울킹: 내가 어떤 콘텐츠를 한다! 라고 선언하는 게 중요해요. 나는 뭐 하는 놈이고 어떤 영상을 만들 거다, 이런 것을 영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구독자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아니라 개인 자체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아지면 여러 시도를 하는 게 좋다고 봐요.


최: 라이브 스트리밍은 어때요? 일타쌍피 아닐까요?


소울킹: 우리도 종종 보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추세가 ‘아프리카TV’로 라이브 하면서 유튜브도 동시에 실시간 방송하고, 하이라이트 부분만 편집해서 나중에 다시 올리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여러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 그런데 본인들은 왜 안 하시나요?


쏘울킹: 사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일종의 편성 시간표라고 할까요…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무조건 한다는 약속이 필요하죠. 근데 우리가 그것까지 하기에는 영 스케줄이 맞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이벤트성으로 한두 번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계속하긴 힘들 것 같아요.


커피캣: 지금 라이브스트리밍의 경향은 캐릭터를 구축한 사람이 팬을 만나는 느낌이 강해요. 익숙한 시청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거죠. 하지만 우리는 교육이 주 목적이고, 타켓도 유튜브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분들이에요. 대상 연령대도 우리 또래들이니 라이브스트리밍을 하기에는 캐릭터 자체가 다소 거리감을 가진다고 생각해요.


최: 그러면 유튜브랩이 추구하는 것은 유튜버로서의 캐릭터 구축인가요, 아니면 정보전달인가요?


쏘울킹: 둘 다 추구하고 있어요. 유튜브 콘텐츠 관련 정보는 꾸준히 제공해 왔죠. 어떤 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인지,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강조해왔는데, 최근에는 저희 자체의 캐릭터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캐릭터에서부터 독자분들에게 신뢰성을 확보하면 정보가 가지는 힘이 더 강해질 수 있으니까요.


최: 캐릭터를 잘 구축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쏘울킹 : 그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제 생각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내 어떤 점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아야 해요. 본인의 장점과 독자가 원하는 점을 잘 파악하고 어울리게 노력해야 하죠.

커피캣: 캐릭터를 잘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알맞은 촬영 조건을 찾는 것도 중요해요. 영상에서만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영상 각도, 목소리, 편집 기술에 필터를 씌운다거나 환하게 간다거나…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환경 역시 캐릭터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최: 그걸 잘 써먹는 유튜버는 누가 있나요?


커피캣: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그런 것을 매우 잘 해요. 뷰티 크리에이터 중 리아라는 분이 있는데, 화면을 살짝 줌해서 얼굴이 좀 크게 나오는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구랑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거죠. 조명도 매우 밝게 써서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해요. 그래서 어린 친구들이 봐도 위화감이 없죠. 한별(?)이라는 분은 영상의 톤이 매우 조근조근한데, 외국어가 능통한 게 특징이에요. 이 점을 십분 살려서 여러 외국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출처: Liah Yoo
친근감이 느껴지면서도 화사한 느낌으로 영상을 연출하는 메이크업 유튜버 리아 유.

최: 요즘 영상 떄문에 개 귀찮습니다…


박PD: 저도 그래요. 스마트폰 때문에 영상 매체에 너무 익숙해졌어요. 글로 보면 훨씬 효율적이고 깊이 알 수 있지만 이상하게 영상을 보게 되더라고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너무 익숙해진 문제가 있고, 영상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노트북 분해는 글과 사진만으로 따라하기엔 매우 어렵지만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는 건 훨씬 수월하죠.

출처: TechMad UK
이걸 어떻게 글로 보고 하겠냐…

최: 아직 신규 유튜버가 뜰 여지가 남아있을까요?


소울킹: 사실 우리나라는 유튜버가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힘들어요. 미국도 2015년부터 압도적인 1위를 빼고는 순위 변동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영상을 선호하는 세대가 어린 편이다 보니 한 크리에이터에게 빨리 질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요. 시작ㅇ하자마자 레드오션인 분야라고 할 수 있죠.


커피캣: 하지만 레드오션이라도 클 수 있는 영역은 있어요. 이미 선점한 사람도 잘못하고 실수하게 되면 외면받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그래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죠. 일례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시청자가 뭘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계속 연구하고 있어요.


최: 사실 유튜버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분석이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쏘울킹 : 성공 사례가 너무 다양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전의 매스미디어는 시청자를 능숙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많이 본다 치면 1만 명 정도는 거뜬히 보니, 시청자에 대해서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아요. 다만, 기본적으로 성실성이 중요해진 시대 같아요. 우리도 어떻게 해서 성공했다, 딱 표준화하는 건 쉽지 않지만 계속 보다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커피캣: 음… 공감은 하지만 일부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해요.


최: 오… 팀킬?


커피캣: … 어쨌든, 최근에 성공하는 유튜브 채널 사례를 쭉 살펴봤어요. 그런데 시류에 편승하는 내용이 제법 많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통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대로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크리에이터 하는 사람이 팬을 확보하기 시작했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걸 단어로 표현하면 소위 ‘아다리’가 딱 맞는다고 볼 수 있죠.

모든 요소가 기가 막히게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폭발적인 성장의 순간…

최: 통계가 무엇을 얘기해 주는지요?


커피캣: 예를 들어 계절에 관련된 컨텐츠는 끊임없이 잘 팔려요. 재테크도 마찬가지죠. 불꽃축제나 봄꽃축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관련 콘텐츠가 높은 수치를 찍어요. 최근 평창 올림픽 관련 콘텐츠는 아무런 편집도 없이 ‘경기장을 지나가다 찍었다’ 라고 올려도 100만 뷰가 찍혔어요.


최: 결국 이슈에 들러붙으라는 뜻일까요?


커피캣: 적어도 시즌별 이슈를 정리해서 미리 준비하는 성의는 있어야겠죠? 발렌타인데이를 예로 들어 메이크업 유튜버라면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메이크업, 요리라면 초콜릿을 만드는 등 자신의 콘텐츠와 시즌별 이슈를 결합시키는 센스가 있어야 해요. 그때 가서 만드는 것보다는 3개월 전부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고요.

※ ㅍㅍㅅㅅ의 제안: 남북정상회담 컨텐츠를 제작하십시오. 넘나리 잘 팔릴 것

최: 어떤 게 잘 된다, 이런 이런 노하우가 있나요?


쏘울킹: 요즘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이 큰 것 같아요. 자극적인 요소가 더해진 교도소 썰처럼 다른 사람들이 잘 겪지 못하는 경험을 캐치해서 콘텐츠화 하는 사람들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최: 자극적인 소재와 제목도 한몫 할까요?


쏘울킹: 유튜브에서 제재를 가하고는 있지만, 자극적인 썸네일과 제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일단 많이 팔리니… 하지만 그쪽의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요. 사람들은 원래 자극적인 걸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경고 먹고 없어지는 채널도 굉장히 많아요.


허PD: 하지만 자극적 요소로 반짝 뜬 채널은 그때에만 성장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평창이라는 키워드 올려서 100만 찍었다고 봐요. 평창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자기 캐릭터에 맞는 콘텐츠를 해야지 트렌드에만 기생하면 오래 못 간다고 봐요.


커피캣: 이전의 온라인 마케팅도 마찬가지였어요. 블로그를 운영해도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 상위 노출을 노리는 마케터가 많았어요. 하지만 제살 깎아먹기였죠. 이제 아무도 블로그 내용은 믿지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유튜브도 자극적인 것만 쫓아서 채널 100개씩 파다 보면 망하게 될 거예요.

이제 블로그는 ‘오빠랑’ 키워드도 안 먹히는 무주공산이 되었다…

최: 광고수익은 뷰당 얼마 정도 되죠?


커피캣: 구독자 수, 길이, 광고 클립 단가 등에 따라 다르고 국가별로도 달라요. 지금은 구독자가 1000명 이상 되고 시청시간은 1년에 4천 시간 이상이 되어야 애드센스 수익을 올릴 수 있어요. 그 요건이 충족 안 되면 100만뷰 찍어도 수익이 안 나와요. 자극적인 콘텐츠가 워낙 많다 보니 유튜브가 내놓은 고육지책이죠.


최: 흐음… 정확한 금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커피캣: 편차가 크긴 한데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구독자 5만 수준에 영상 광고를 많이 보는 사람들이라 치면 많게는 200만원 정도 나와요. 하지만 역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영상 하나만 잘 터져도 한 편 당 몇백만 원씩 나오는 경우도 있죠. 일반적으로 구독자가 10만 명 정도 있으면 직장 그만둬도 될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요. 하지만 역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죠.

최: 유튜버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부터 해야 할까요?


허PD: 장비를 잔뜩 사거나 콘텐츠를 갑자기 많이 찍어내는 등 무리할 필요는 없어요. 시작하는 과정에서는 스마트폰 기능과 어플만 잘 써도 괜찮은 영상을 만들 수 있어요. 필요하면 유료 버전을 쓰면 되는데, 한 달에 4달러 정도만 쓰고 크로마키 편집 같은 고급 기술도 적용 가능하고 자막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처음부터 꼭 PC용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쓸 필요는 없죠. 처음에는 스마트폰과 앱으로 시작하는 것도 충분해요.


최: 5만명 정도 되면 직장 때려치워도 되나요?


쏘울킹: 당연히 수익 보면서 결정해야죠?ㅎㅎ

사실 그냥 회사 그만두고 싶은 거 다 안다

최: 뭘 보면서 존버해야 하는지?


커피캣: 존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의 반응보다 ‘내가 스스로 만족하는가’라고 생각해요. 조회수, 구독자, 댓글에 치중하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벗어나기 쉽거든요. 그러니 초반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최: 검색 잘 뜨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유튜브의 검색 알고리즘을 분석해 보니 뭐 제목도 중요하고 밑의 설명, 댓글 다 중요한데 결과적으로 시청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러니 영상 초반에 어떤 내용인지 이야기 해주고 영상 문법에 맞춰서 제작하는 게 시청시간 확보에 도움이 많이 돼요.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밖에 없지만 시청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더 많이 볼 수 있게끔 만들어야죠.


최: 기술적으로 사람들 오래 보게 하는 방법이란 무엇이 있을까요?


허PD: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잘 되는 영상들은 짧은 게 많아요. 짧고 강력하게 웃기거나 외국인이 ‘존나 매워’ 이러는 영상이죠. 하지만 그런 콘텐츠만 양산하기에도 무리가 있어요. 그러니 영상이 좀 길어지더라도 컷을 짧게 가져가는 게 좋아요. 한 마디 끝나고 포즈 부분 자르고 서론 길더라도 구독자 시청자 지루해하지 않도록 텀을 짧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거기에 이벤트 하나하나 넣어주면 시청자들도 ‘이 콘텐츠 좋구나’라고 느끼면서 시청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 자막이 꼭 필요한가요?


허피디: 편집자가 죽어나지만… 만족도가 높긴 해요. 이동 중에 이어폰 없이 보는 경우도 있고, 청각장애인이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당신이 유튜브에서 ‘존버’할 때 필요한 걸 알려주마


최: 그 외 최근의 유튜브 트렌드로는 뭐가 있을까요?


쏘울킹: 유튜브 하면 10대, 20대가 떠오르지만 사실 시니어 분들도 유튜브 많이 써요. 인기 영상인데 분석해도 도무지 타겟층으로 키즈가 안 나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시니어 분들 타겟의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가 추천하는 건 건강, 헬스, 홈트레이닝, 음식, 와인 등이에요. 시도해 보면 확실히 좋지 않을까 싶죠.


커피캣: ‘일상을 영상으로 전환시키는 것’ 자체가 트렌드예요. 세수하고 화장실 가고 이런 게 5~60만씩 터지니까요. 예전에는 블로그에 일상을 담았다면, 일상을 담은 유튜브(Vlog)가 더욱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 강연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요? 


소울킹: 콘텐츠를 만들 때 수익과 구독자 늘리기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무리 히트를 쳐도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는 직업이 크리에이터인 것 같아요. 하지만 마케팅 관점에서는 그런 자신을 놓치게 되는 일이 잦죠. 그래서 강연을 하게 된다면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 찾는 법’, ‘전략은 이렇게 짜세요’. ‘기업용 콘텐츠는 이겁니다’ 측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허PD: 제작하시는 분들이 장비를 어떻게 쓸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세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어떤 장비를 활용해서 어떻게 영상을 만들고 편집할지에 대한 체크리스트, 유튜브 영상 문법 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 유튜브 식 영상 문법. 정말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허PD: 초반 훅이 정말 중요해요. 사람을 끌어들이는 멘트라거나 임팩트가 없으면 잘 안 봐요.. ‘오늘 뭘 알려드릴게요’가 아니라 ‘당신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 뭘 주겠다’ 이런 식으로 내용을 초반에 배치하는 것은 꼭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인트로도 너무 과하가면 안 돼요. ‘이게 인트로다’ 이런 느낌보다는 빨리 지나가는 게 좋아요. 마치 게임 켤 때 로고 같은 거예요. 영상 전공자가 만지다 보면 15초씩 CG 올라가고 그러는데, 이런 건 지루하니까 피하는 게 좋아요. 브랜딩처럼 훅 지나가고 짧게 배치하는 게 좋아요.


커피캣: 유튜브 마케팅을 진행할 때 해야 할 것들, 반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실제 강연 시에 자주 들어오는 질문 위주로 미리 정리하려고 해요. 실수 중 예시를 들자면, 그저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거나 평균 조회수가 높은 사람을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분의 캐릭터나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지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죠. 크리에이터와 비즈니스는 소위 핏(?)이 맞아야 해요. 게임 BJ에게 김치가 어울리지 않고, 먹방 BJ에게 컴퓨터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요.


ㅍㅍㅅㅅ 아카데미 [Youtube/유튜브랩]
무슨 강의인가요?

이제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시대, 모든 콘텐츠는 유튜브로 시작해서 유튜브로 끝난다. 1인 크리에이터가 되고싶은 분들부터 유튜브로 광고를 하는 분들을 위해 유튜브의 기본 요소부터 콘텐츠 최적화 전략까지 배워봅니다. 

누가 이 강연을 들어야 할까요?
  •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필수적인 요소를 익힐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수익구조의 허와 실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 유튜브 제작에 필요한 영상장비와 그 활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누가 들어야 하나요?

  • 유튜브를 처음시작하려는 사람 
  •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기 막막한 사람
  • 채널은 소지하고 있으나 수익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

이 강의를 들으면 뭐가 좋아지나요?
  •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자신에게 적합한 촬영장비를 알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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