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꿈나무를 위한 광고스킬트리

조회수 2017. 12. 6.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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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다 하게 되면 야근을 한다는 슬픈 결말 (..)

오늘은 마케터, 광고업계로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 광고 대행사의 2~4년 차 실무자들에게 취지를 말하고, 조언을 얻어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부족하거나,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태평양 같은 깊이를 원하셨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제 수준은 어린이 대공원 수영장 수준입니다.

일 잘하는 광고인(마케터)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꼼꼼함, 통찰력 같은 거 말고 스킬적인 부분이요. 사실 예비 광고인(마케터)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이러한 영역이 아닐까요?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요? 한창 일하는 2~4년 차 광고업계 실무자들이 알려준, 들려준, 경험한 부분들을 Tool(엑셀, 파워포인트)과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광고)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4군데 인하우스, 대행사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엑셀

표를 피벗테이블으로 진화시켜따

제가 경력직 면접을 볼 때의 일입니다. 이력서에는 엑셀 활용능력을 中으로 표시했습니다. 못하는 편은 아닌데 차마 上이라고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력서를 훑던 면접관이 한마디를 던집니다.

피벗테이블 할 줄 알아요?

잘하냐는 말이 아니라, 할 줄 아냐는 질문. 그만큼 피벗테이블이 엑셀 활용의 기준이라는 것이겠죠? 엑셀 작업에서 피벗테이블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입니다. 표 작성 시간을 절대적으로 줄여주죠. 예를 들어 상사가 업체로부터 받은 엑셀 자료를 던져주며, 제품이나 지역별 현황을 만들어 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피벗테이블 할 줄 모르면 표 2개 만들면 됩니다. 한 4시간 정도 걸릴 뿐. 반면에 피벗테이블을 활용한다면 2시간 안에 끝내는 게 가능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피벗테이블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 분석 도구입니다.



파워포인트

단축키를 많이 알면 알수록 굉장히 유리합니다. 많이 쓰는 기능은 그룹지정, 해제와 서식 복사와 도형(텍스트) 정렬입니다. 이 기능들을 일일이 눈동자를 굴리면서 찾다 보면, 야근은 필수 :) 서식 복사, 단축키, 빠른 실행 도구 모음만 쓸 줄 알아도 기획서를 만드는 내 손가락은 임요한이 될 수 있습니다.


AE나 AP의 경우, 디자이너에게 나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해 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소셜 콘텐츠 쪽에서요. 광고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기획서, 제안서에서 PPT를 잘하면 까일 것도 디자인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학생 공모전 당선작 PPT를 보고 흉내 낼 수 있을 정도면 잘하는 편입니다.



영어(외국어)

대부분의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은 번역기만 있어도 90% 이상 알아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계 회사 거나 광고주가 외국계라면 회화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주 본사가 외국이면 화상회의를 할 때가 많고, 팀원이 외국인인 경우도 동일합니다. 특히 내가 막내라면, 미팅에서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내가 가려는 곳이 외국계라면 오픽 기준으로 AL은 돼야 영어면접이 자신 있지 않을까... (경력자는 또 다릅니다)



페이스북

광고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입이라면 보고서만 잘 써도 '꽤 하는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 연령 및 성별을 분석하고 광고 타켓팅 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신입이 픽셀 설치할 줄 안다고 하면 올~ 소리를 듣습니다. 물론 활용할 줄도 알면 금상첨화겠죠. 현업자들도 픽셀을 잘 못 쓰는 분들 많답니다. 가장 할 말이 많지만, 그러다간 너무 길어지기에 :)



구글 애널리틱스

모든 광고대행사가, 광고인이 GA를 잘 쓸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나, 내가 정말로 실력자가 되고 싶다면 독학이라도 해야 합니다. 애드테크나 퍼포먼스 마케터에서 GA는 기본.


사실 돈(광고비) 쓰면서 배우는 게 이쪽입니다. 트리거를 돌릴 때 추적 정보에서 막혀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하면 할수록 자신만의 스킬이 생기는 게 바로 GA입니다. 신입이 막힘 없이 오류 없이 돌리기만 할 줄 알아도 GREAT! 최근에는 모바일 사용자 비율과 모바일 사용자들의 트리거 분석을 잘 할수록 좋은 타겟팅을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블로그 망한다 망한다 하는데, 브런치도 블로그에 속합니다. 여전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론적인 것은 씨랭크, 최적화 차이 정도만 알면 됩니다. 에디터 2.0과 3.0의 활용, 홈페이지형 블로그 만드는 법, 단체아이디 신청, 추적 코드 심기, 상위 노출 키워드 찾기, 카피 짜는 능력 등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바이럴도 배울 게 많지만, 부딪히면서 배우면 됩니다. 블로그를 운영해보면 가장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넘어갈 경우, html도 건드려야 하는데… 신입이 여기까지 할 필요는…



네이버 검색광고


파워링크, 파워컨텐츠 키워드별 단가, 보고서 만들기 정도는 배워두세요. 네이버 검색광고 시, 노출하려는 단어와 연계 단어, 함께 노출할 단어들을 뽑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검색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쓰기

어찌 됐건 요즘 광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컨텐츠입니다. 컨텐츠 제작의 근원은 글쓰기죠. 이 부분이 고민이라면, 즉시 브런치를 시작하세요.



그 외

저 빌딩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야근중

프리미어, 에펙, 포토샵, 라이트룸 같은 거 쓸 줄 알면 좋습니다. 대신 없던 업무까지 맡을 수도 있습니다.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 시간은 무한대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신입 광고인이라면 용어만 잘 알아도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성격(됨됨이)을 봅니다. 대부분의 실무자분들은 신입에게 실력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지방에서 혼자 마케팅, 광고 직종을 준비하는 비전공자에게 바칩니다. (특히 광고홍보학과가 없는 전남, 광주분들 화이팅입니다요)


원문: 용진욱의 브런치

표지 이미지 출처: AD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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