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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정신 건강에 달지 않다

조회수 2017. 8. 23. 16: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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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단거→우울→단거(..)의 늪

설탕을 포함한 당 성분은 생물체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단순 당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음료수나 과자에 포함단 첨가당은 결국 추가적인 열량 섭취로 이어지며 이는 비만과 그에 연관된 여러 질환의 위험인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당류 섭취가 많은 경우 체중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비만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신 질환과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UCL)의 과학자들은 8,000명 정도의 일반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당류 섭취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일반적인 정신장애(common mental disorders)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1985-1988년부터 시작된 이 코호트 연구에서 당 섭취량은 일반 정신장애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당류 섭취가 증가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 장애의 빈도가 증가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정신 보건을 위해서 당류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술처럼 당류를 일부 포함시키는 음료를 제외했고 설문 조사를 통해 당류 섭취를 측정했기에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당류 섭취를 제한할 것을 권장하기는 어렵다는 다른 연구자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이것과 관계없이 지나친 단순 당류 섭취가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충분히 검증된 부분입니다. 따라서 주된 섭취 경로인 가당 음료와 디저트, 과자류의 지나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


참고

Anika Knüppel et al. 「Sugar intake from sweet food and beverages, common mental disorder and depression: prospective findings from the Whitehall II study」, 《Scientific Reports》, 2017. DOI: 10.1038/s41598-017-05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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