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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풍기를 쉽게 버릴 수 없었다

조회수 2018. 8. 1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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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선풍기야! 미안하구나. 26년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해 줘 진심으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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