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해밀 제치고 '위쳐' 시즌 2 베스미어 된 덴마크 배우
넷플릭스 드라마 '위쳐' 시즌 2의 캐스팅이 완성됐습니다.
시즌 1에서 주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게롤트), 안야 차로트라(예니퍼) 등을 제외하고 새로운 배우들이 소개됐는데요.
가장 화제였던 베스미어 역은 킴 보드니아로 확정됐습니다. 드라마 '킬링 이브'와 '더 브릿지'에서 열연했던 덴마크 배우죠.
게임 속 베스미어 이미지와 붙여놓고 보니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분장을 해 놓고 연기를 하는 모습을 봐야 알겠죠?
그동안 계속 베스미어 역으로 마크 해밀의 이름이 거론됐고, 본인도 캐스팅을 희망했었는데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스미어는 '위쳐'의 주인공인 게롤트의 스승입니다. 젊은 시절 다소 감정적이었던 게롤트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건네고, 괴물 사냥에 대한 지식을 꾸준히 알려주기도 하죠. 넷플릭스 '위쳐' 애니메이션은 베스미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울 만큼 세계관 내에서도 비중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특별한 힘을 가진 누군가를 '지도' 하는 역할이다 보니 플레이어에서 스승 포지션으로 거듭난 '루크 스카이워커' 마크 해밀을 원했던 것 같은데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킴 보드니아가 베스미어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어찌 보면 외모 케미 자체는 킴 보드니아가 베스미어랑 조금 더 닮은 듯도 하고요. 코 부분 말이죠!
더군다나 '위쳐'의 탄생지 폴란드와 덴마크가 지리상 가깝기도 하고요. 킴 보드니아가 덴마크, 마크 해밀이 미국 배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캐스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날씨와 환경이 달라 외모와 분위기에도 차이가 있을 테니까요!
이밖에도 게롤트의 위쳐 동료 램버트 역할은 폴 불리언이 맡기로 했고요. 니벨렌 역은 크리스토퍼 히비우가 캐스팅됐습니다.
쭉 보다 보면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한 영상물에 어울리는 '배우상'은 따로 있나 봐요. 추운 지방에서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강인하면서도 푸근한 인상에... 곱슬머리와 수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