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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가 물었다 "두유 노우.. 짜파구리?"

조회수 2019. 12. 5. 15: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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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봉준호한테 큰절해야 한다

얼마 전, 미국인 친구 L이

물어볼 게 있다길래

뭔데?라고 하니까

꽤 놀라운 질문이 날아왔다. 


.

.

.

"너 짜파구리 알아?"

짜파구리를 아냐고?!

그건 김치를 아냐고 

묻는것과 비슷하다!!라고 했더니


오우 원더풀!!!

그건 대체 어떻게 만드는거냐, 

어디서 파냐, 나도 먹을 수 있냐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따.

일단 라면부터 구해야되는데

나의 짧은 영어로는 ㅎㅎ

심오한 레시피를 설명할 길이 없었고.


대체 어떻게 짜파구리를 아냐고 하니

최근 영화 기생충을 봤다고 한다.

미국에서 10월 개봉한 기생충이

외국인 입맛에도 딱 맞았다.


L의 증언에 따르면

지인들이 한인만 만나면


기생충을 봤냐,

짜파구리를 먹어봤냐라고

꼭 물어본다고


ㅋㅋㅋ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런저런 시상식이 많다보니


기생충에 대한

기쁜 소식도 많다.

트로피도 거의 휩쓰는 수준.

칸 황금종려상, 청룡영화상 등

굵직한 상은 물론이고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독상 등등

여기 저기에서 축포가 터진다.

잘 만든 영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 문화와 정서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다는 건 기쁜 일이다.

이제 두유 노우 유니버스에

봉준호 감독과 짜파구리도

꼭 넣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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