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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사고 모티브 삼은 작품들

조회수 2019. 9. 23. 13: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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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참상을 기록으로 남기다

원전 사고는 사고의 여파와 크기에 따라 최대 7등급까지 분류되는데, 최초의 원전 가동 이후 지금까지 7등급 사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체르노빌 사고가 유일하다.

1986년에 일어난 7등급 원전사고인 체르노빌 폭발사고는 2012년에 동일한 등급으로 최종 지정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문제의 지속적인 심각성이 상대적으로 잊혀진 편이지만, 여전히 원전 사고의 여파는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 현지 방송사인 HBO의 TV 시리즈 '체르노빌'이 호평을 받으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이 체르노빌로 다시금 쏠리고 있는 바, 체르노빌 사고를 다룬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고를 되짚어 본다.


사건의 전말
인구 5만 명의 번영한 도시였던 프리피야트

1978년에 첫 상용가동된 원전인 체르노빌. 프리피야트의 이 원자력 발전소는 체르노빌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이름은 'V.I. 레닌 기념 원자력 발전소'다. 


냉전 시대였던 당시에는 소비에트 연방, 즉 소련이 건재하고 있었고 이 연방의 일원이었던 우크라이나에 있었던 발전소로서 근처에는 군사 비밀기지도 있었던 곳이다.

하지만 1986년 4월 26일 새벽, 원자력 발전소의 2천 톤에 달하는 지붕이 통째로 날아갔음은 물론 방사성 물질로 인한 화염이 1km 가까이 치솟을 만큼 엄청난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사고 원인은 체르노빌 원전에서 시행된 한 실험 때문이었는데, 원칙대로 진행했다면 이 실험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체르노빌은 안정성 테스트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공된 상황이었다. 안전장치가 설비되어 있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안정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이 안정성 실험의 내용은 원자로를 정상 상태로 유지하는 냉각장치의 전원 공급이 중지될 경우,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출력을 낼 수 있는 1분 남짓의 시간까지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가 하는 내용이었다. 


원래는 25일 낮에 시행될 예정이었던 이 실험은 전력공급 유지를 이유로 밤으로 미루어졌고, 원래 실험 시간이었던 25일 낮부터 사고 직전까지 안전장치는 꺼져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이미 소련 당국으로부터 발전소 완공 공로로 훈장을 받은 상태였다. 때문에 안정성 테스트를 빨리 완료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고 이로 인해 모든 조건이 안정적으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의 상세한 원인 분석은 지금까지도 명확히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실험 과정에서의 연구원들의 선택이 원자로의 내부 환경에 어떤 자극을 주게 되었는지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건의 전모 들여다보기
HBO '체르노빌'

체르노빌 발전소 폭발사고의 전말이 드러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HBO의 드라마 '체르노빌'의 주인공이기도 한 발레리 레가소프가 사고 2년 후인 1988년에 자살 직전 남긴 녹음 테이프와 조사 보고서였다. 발레리 레가소프는 당시 소련 당국에서 파견한 체르노빌 사건 조사위의 위원장이었다.

하지만 빈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기구 특별회의에서 원자로의 자체적인 결함과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내는 대신 이미 유명을 달리한 연구원들의 잘못으로 돌리는 방향의 발언을 했다. 근본적인 원인은 발전소 설계 결함이었고 이를 은폐한 것을 큰 죄책감으로 여겼던 발레리는 결국 진실을 알리는 문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HBO의 드라마 '체르노빌'은 이 발레리 레가소프와 총책임자였던 보리스 셰르비나의 사건 수습 과정과 더불어 이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삶을 단편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폭발 직후 출동했던 소방대 하사인 바실리 이그나텐코를 비롯해 창작된 인물인 울라나 호뮤크, 사고의 원인이 된 실험 책임자이자 수석 기술자였던 아나톨리 댜틀로프와 빅토르 브류하노프 소장 등 사건을 둘러싼 사건을 여러 사람의 시각에서 다채롭게 그려냈다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관련자 중 실제 생존자 및 생전의 인터뷰,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만들어진 드라마이기는 하나 실제 사건과 다른 부분이 다소 가미되어 있다. 드라마적인 각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발레리 레가소프가 자살하기 전까지 2년 간 구금당하는 생활을 했다는 것 역시 그렇다. 

물론 실제로 발레리 레가소프의 증언과 발표, 자살은 많은 소련 내 과학자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동료 과학자들이 발레리의 유지를 잇고 과학자로서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설계 결함 보수를 주장하게 되었다. 이 결과로 체르노빌과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는 원자로들은 개량 절차를 거치게 되었다.

실제 재판 중 촬영된 사진

각색 없는 진실
다큐멘터리 '체르노빌'

드라마적인 각색을 통해 태어난 5부작, HBO '체르노빌'은 에미상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명작으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국내에는 왓챠플레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평균 평점이 4.7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해 국내 관객에게도 인정받은 셈이다.

하지만 드라마이니만큼 모든 부분이 명확한 사실에 근거하지는 않으며, 각색된 부분이 다소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발레리 레가소프의 증언을 통해 사실이 드러나고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고 소련 내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었고 용기있는 몇몇은 스스로 사지에 들어가 사람들을 구해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04년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사상 최악의 참사: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디스커버리 채널의 2006년 작품 'The Battle of Chernobyl'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다큐멘터리인데, 각각 1시간과 1시간 반 분량으로 사고 과정의 재현 및 보고서에 기반한 사실관계 재구성, 그리고 생존자와 피해자들의 인터뷰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에 촬영된 영상들은 '체르노빌 전투'를 취재하러 간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찍은 것으로 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 폭발 사고 직후 지붕이 완전히 날아간 상태인 발전소를 최초로 촬영한 사진가인 이고르 코스틴도 등장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한다.


가장 소름끼치는 부분은 사건 직후인 5월 프리피야트에서 있었던 축제다. 많은 주민들이 축제에 참가했고 이 과정에서 피폭된 피해가 어느 정도일지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진작가 이고르 코스틴
체르노빌 보도사진을 다수 촬영했으며 2015년 사망 전까지 지속적으로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실제로 소개령(사고지역의 여파가 있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명령)이 내려지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소비에트 연방이 공산국가였던 것과 더불어 당시에는 방사능 사고와 피폭에 대한 위험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위험성을 전혀 알지 못했다.

이고르 코스틴의 체르노빌 보도사진집

이고르 코스틴은 5월 축제에 실제로 참가해 많은 사진을 촬영했는데, 이 때 촬영된 다른 자료들은 우크라이나 국립기록 보관소에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관련 사진들은 이고르 코스틴이 직접 촬영한 것들뿐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한 후에도 정보 통제를 했음은 물론 신문에는 사고의 여파가 이제 없다는 허위 기사까지 났을 정도이니 당국의 무책임함이 드러나는 셈.


체르노빌의 피해자들,
그래픽 노블 속 체르노빌

체르노빌 사건을 다룬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있지만, 연구소 관계자나 소련 당국 인물 외에 프리피야트에 거주하고 있던 순수한 피해자들을 주인공으로 다루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참사 사건이니만큼 사고의 진행 과정에 대해 파헤치고 진위 여부를 묻는 것이 우선순위가 더 높기 때문일 것. 하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당시 프리피야트 주민이었던 부부가 낳은 아이들, 그리고 어린 아이일 때 소개령으로 마을을 떠난 이들에 대해 다루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가 2012년 앙굴렘 국제만화상에서 해바라기상을 수상했던 '체르노빌: 금지구역'일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소개령을 무시하고 아직도 체르노빌에서 살아가고 있는 노부부들과 프리피야트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젊은 부부, 그리고 그 부부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로 체르노빌에는 일부의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거주 중인데, 이들은 대부분 프리피야트 일대에서 일생을 보낸 노인들이다. HBO의 드라마에서도 소개령이 내려진 지역에 군인들이 방문했을 때 떠나기를 거부하는 노인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또다른 작품으로 '체르노빌의 봄'이 있다. 체르노빌의 봄은 엠마뉴엘 르파주라는 프랑스 작가의 작품으로,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 동료들과 함께 체르노빌에서 작품활동을 계획하게 된다. 물론 주변의 반대는 극심했고 이로 인해 근육 이상 증세를 겪기까지 하지만, 체르노빌에 도착해서는 증세가 완화되었고 체르노빌을 작품화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장장 4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은 1986년 이후 22년간 봄을 잃어버린 듯했던 체르노빌에도 봄이 찾아온다는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작가는 체르노빌 방문을 통해 사건 이후 20년 넘게 방치되어 온 체르노빌의 절망과 비극, 그럼에도 자연의 흐름에 따라 봄이 찾아온 체르노빌을 그려냈다.


사고 이후의 체르노빌,
'체르노빌 다이어리'

2012년 미국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호러 스릴러 장르로, 체르노빌 사건이 일어난 현장인 프리피야트를 무대로 하고 있다. 최초 개봉은 러시아였으며 한국에서는 상영관이 극히 적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다루고 있지는 않으며, 프리피야트로 여행을 간 익스트림 투어에 도전한 7명의 주인공들이 사고 당시 발생한 언데드들에게 쫓긴다는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영화의 강력 스포일러 포함!

가이드인 유리를 따라 프리피야트로 들어가려 하지만 군인들의 제지로 입장하지 못하고, 이들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이드만 알고 있는 샛길로 프리피야트에 입성하지만 관광은 잠시였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동차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고 낮임에도 불구하고 야생동물이 날뛰는 등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


이후 이들은 프리피야트를 탈출하기 위해 온갖 사건을 겪게 되고, 결국 체르노빌 원전의 석관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어 심각한 피폭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을 공격한 괴생명체가 과거 피폭 환자들이 언데드화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희생자들을 언데드로 표현하는 바람에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1도 없다며 비판당한 것은 물론이고... 영화적으로도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감독이 실제 프리피야트에서 촬영하고 싶어했었다는 것도 좀 무서운 이야기.. 굳이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왓챠플레이에서 서비스 중이다.


원전사고에서 생존하기
게임 속 체르노빌

실제 보스니아 내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은 군인과 강도, 생존자, 상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작하며 생존해야 하는 내용이다. 이와 비슷한 듯 다른,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있다. 바로 '다크우드'.

공식적으로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다룬다기보다는, 사건을 모티브 삼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원전 사고로 인해 폐허처럼 변해버린 소비에트 연방 내 한 국가에서 주인공이 생존해서 마을을 빠져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7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디스 워 오브 마인'처럼 현실에 가까운 생존이라기보다는 각종 캐릭터와 조건, 아이템을 이용해야 하는 디스토피아 판타지 세계관에 가까운 생존 게임이다. 마을 주민들은 주인공을 별 이유도 없이 공격하기 일쑤며 온갖 돌연변이 적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강렬한 압박감 속에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이 플레이의 핵심인데, 이상한 모습으로 변이해 버린 돌연변이들과 온갖 이상현상들의 원인을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설정했다.


그 외의 게임에도 체르노빌을 모토로 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 맵에 있는 건물들이다. 실제로 펍지는 프리피야트의 사진을 참고해 인게임 건물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설정상 에란겔은 과학실험에서 벌어진 사고로 인해 폐허가 된 지역이라고 하는데 실험이 이루어진 장소가 밀타 파워, 즉 발전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프리피야트와 체르노빌을 언급하는 게임으로는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가 있다. 프라이스 소위가 유령도시가 된 프리피야트에 대해 짧은 대사를 치기도 하고 창밖으로 원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NPC 대사 중에 잠시 등장하기도 한다.


20세기의 가장 끔찍한 사고이자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7등급 원전 폭발 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지금까지도 석관 아래에 잠들어 있다. 당시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원전 폭발사고 당시에 석관으로 사고현장을 덮는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장장 7개월의 시간과 50만 명의 인력이 필요했다. 여기에 들어간 당시의 자원 및 자본 역시 엄청난 수준이었고, 결국 이 폭발사고의 여파로 소비에트 연방에는 위기가 닥쳐왔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소련은 무너지고 만다.

30년이 지난 2016년에는 사후작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석관을 건설하는 작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천문학적인 액수였기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세계 모금을 받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작업으로도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며 석관 아래의 핵연료들을 폐기할 때까지 위험요소는 여전하다.


때문에 다크 투어리즘(위험한 곳을 관광하는 행위)의 일환으로 프리피야트 일대를 방문할 때에는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된다 하더라도 당국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문서에 날인해야만 하며, 단독 관광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여전히 피폭으로 인한 기형 동식물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기도 하고, 당시의 문서나 자료들 중에서는 아직도 방사능 수치가 감지될 정도로 위험도가 높다.

2012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은 도호쿠 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였지만,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당국의 안일한 대처 및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사건에 대한 분석과 책임소재조차 분명히 처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NGC의 대형 참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에는 이런 멘트가 나온다. 

"Disasters don't just happen.
They are caused by
sequence of critical events."

재난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위험한 사건들이
연속으로 일어난 결과다.

대부분의 참사가 급작스러운 원인과 전개로 이루어진다기보다는, 어떤 불안한 신호를 무시한 결과가 되는 경우가 많다. 체르노빌도 그랬고, 후쿠시마도 그랬다.


어떤 분야나 그렇겠지만, 원전사고의 경우 이런 안일함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의 여파가 다른 사고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탈원전 움직임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사고의 원인 분석과 명확한 규명은 재발을 막는 것에 있다. 이 조사와 규명 과정에서 어떤 것을 얻게 되더라도 이미 잃어버린 생명의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다. 참사와 사고에 대해 다시금 다루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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