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봉 슈퍼 히어로 무비, 진짜가 온다!!
2018년도 끝자락이군요. 날씨가 화아악 추워진 게 이제 패딩 꺼내 입어야겠어요. 전 추위 별로 안 타는 편인데도 오늘 아침엔 진짜 으슬거리더라고요. 옆구리도 쌀쌀~한 게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서 곱게 누워 마블 정주행이나 해야겠습니다.
올해도 다 갔으니 이제 그걸 할 때가 됐죠. 네, 내년 라인업입니다. 2019년에는 어떤 슈퍼 히어로 무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있는 정보 없는 정보 다 끌어모아 라인업 한번 쭉 훑어보기로 합니다.
개봉일자 | 영화명 |
2019년 3월 8일 | 캡틴 마블 |
2019년 4월 5일 | 샤잠! |
2019년 5월 4일 | 어벤져스 4 |
2019년 6월 7일 | 엑스맨: 다크 피닉스 |
2019년 7월 5일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2019년 8월 2일 | 엑스맨: 뉴 뮤턴트 |
2019년 10월 4일 | 조커 |
춘삼월에 돌아올 최강의 그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역을 맡았고, 퓨리 국장과 콜슨 요원을 간만에 만나볼 수 있겠군요. 로난도 재등장할 예정이라 리 페이스의 얼굴도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로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코스튬을 착용한 캡틴 마블의 모습을 이모저모 살필 수 있는데, 얼굴 전면을 가린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쯤 전부터 추가적인 재촬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있었죠.
예고편에서는 과도해 보이는 액션씬 등으로 아쉽다는 평이 다수이지만, 티저로만 평가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 첫 장면에서는 비디오 샵이 등장하는 등 배경이 과거임을 알려주고 있기도 한데요, 캐롤 댄버스의 이야기가 MCU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DC의 유머를 책임질
유쾌한 미성년 히어로, '샤잠'
MCU의 '토르: 다크 월드' 이후의 토르 시리즈에서 토르의 친구인 판드랄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 재커리 레비가 주인공 샤잠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입니다.
빵빵한 근육과 레드+골드의 화려한 코스튬으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샤잠!', DC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로 급부상할 수 있을까요? 내년을 기다려보도록 하죠.
드디어 밝혀질 End Game,
'어벤져스 4'
무려 1년만에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을 예정인 이 영화는 미 현지에서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로 작년과 비슷한 시기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전 코스튬을 입은 캡틴과 좀 올드해 보이는 외모의 아이언맨,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양자영역을 다룸으로써 제기된 여러 가지 루머들 등 정말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10년을 달려온 MCU의 대단원을 어느 정도 마무리해줄 영화이기도 한 '어벤져스 4', 과연 팬들의 기대대로 지금까지의 MCU답게 화려하면서도 즐거운 영화로, 또 '인피니티 워'의 결말을 잊게 해 줄 만큼 의미있는 감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사상 최강의 엑스맨 진 그레이,
'엑스맨: 다크 피닉스'
사상 최강의 엑스맨인 진 그레이, 그리고 진 그레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다크 피닉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또 피닉스 포스에 대해서 보다 디테일하게 다룰 것으로 보여 진 그레이가 피닉스 포스라는 역대 최강의 힘을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코믹스와는 다른 선택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존의 시리즈에서 보여준 이야기를 해치지 않는 선으로 전개하되, 쿠키영상 등에서 연계점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세한 건 내년에나 알 수 있겠죠.
돌아온 피터 파커, 이번엔 MJ와 함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새롭게 시작될 MCU의 페이즈 4에서 첫 주자를 맡게 될 작품인데요, 주연배우인 톰 홀랜드에 따르면 전편인 홈커밍에 이어 두 번째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될 것이고 총 3부작이라고 합니다.
또 가장 최근의 모습이었던 '인피니티 워'에서 슬픈 마지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영화의 시점이 '어벤져스 4'직후라는 점 때문에 더 그렇죠.
팬들이 기대한 MJ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이제까지의 MJ 캐릭터와는 상당히 다른 설정의 이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군요.
또다른 뮤턴트가 온다?
'엑스맨: 뉴 뮤턴트'
엑스맨들의 학교인 자비에 스쿨 출신인 히어로들이 모여 결성한 팀, '뉴 뮤턴트'들의 이야기를 다룰 영화입니다. 개봉일이 아주 오랫동안 몇 번에 걸쳐 미뤄진데다 재촬영 비율도 높아 영화의 최종 퀄리티에 대한 슬픈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하지만 히어로무비이되 공포영화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구성된 영화기에 새로운 매력이라는 점에선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합니다. 8월 개봉예정이니 여름과 공포 스릴러 궁합은 꽤 잘 맞네요.
호아킨 피닉스의 새로운 캐릭터 해석?
'조커'
코믹스 원작의 조커를 토대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맞지만, '저스티스 리그'와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대표되는 DC의 영화화 프로젝트인 DCEU 세계관은 아니라는 뜻이죠. 그러니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왔던 자레드 레토의 조커와는 다른 캐릭터입니다.
배트맨의 빌런으로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사랑꾼으로서 활약했던 바 있지만 솔로 무비로써 조커라는 캐릭터 자체만을 다룬 영화는 없었기에 그런 의미에서는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작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는 말이 많았어요. 수어사이드 스쿼드판 조커도 제대로 구현이 안 된 상태에서 다시 다른 시리즈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그럴 수밖에요.
하지만 연기력으로 보나 개성으로 보나 꽤나 괜찮은 필모그래비플 보유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를 주연으로 새 영화가 나온다는 점은 꽤 매력적입니다.
사실 뭐 DC측에서는 자레드 레토 주연의 조커 시리즈도 기획 중이라는 얘기가 좀 오래 전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럼 이 솔로 시리즈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긴 하지만...
조커가 되기 전의 아서 플렉이라는 인간과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룰 것이라고 하니 캐릭터에 대한 심층적인 묘사 면에서는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 같네요.
올해 마무리는 아쿠아맨으로 쌈빡하게 하고, 이제 꽃피는 봄과 함께 캡틴 마블을 기다리면 될 것 같은데요! 모두가 기다려온 영화부터, 새로 선보일 영화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채워진 2019년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그럼 2019년에도 빵빵한 슈퍼 히어로 무비로 가득찬 한 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