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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콘서트, 게임이 작품이 되는 시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파이널 판타지:디스턴트 월드는 2007년 시작해 전세계 투어를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전문 합창단이 노래하는 게임음악 콘서트라는 조합만로도 가볼 가치가 있을 텐데, 거기에 파이널 판타지까지 합세하니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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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뭐 파이널 판타지에 대해서는 긴 말이 필요 없겠죠? 추억의 게임, 향수에 젖게 하는 게임, 그리고 누군가에겐 현재진행형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무려 30년을 이어온 게임이니까요.

일본 현지와 국내 및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인기를 얻어 온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 수많은 이유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려한 게임음악이었죠.


이런 팬들의 애정에 힘입어,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파이널 판타지:디스턴트 월드는 2007년 시작해 전세계 투어를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전문 합창단이 노래하는 게임음악 콘서트라는 조합만로도 가볼 가치가 있을 텐데, 거기에 파이널 판타지까지 합세하니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주말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에는 외국인 관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파이널 판타지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는 현장이죠?

롯데콘서트홀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오케스트라의 연주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전면에 배치된 스크린에서는 곡에 알맞는 영상이 상영되어 팬들의 감흥을 더욱 살려주었죠.

첫곡이었던 프렐류드에서 크리스탈이 등장하면서 하프 선율이 깔리자 무심코 울컥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었을 거라 믿어요. ㅠ0ㅠ 특히 1부 마지막 곡이었던 초코보 메들리에서는 파이널 판타지의 마스코트인 초코보의 매력발산에 연신 웃으면서 봤네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7편의 비중이 큰 라인업이었는데요, 마지막 앵콜곡에서 합창단이 세피로스를 외칠 때마다 지휘자인 아니 로스는 관객석을 돌아보며 떼창(!)을 유도하기까지 했을 정도!


클래식 공연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긴장을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친근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곡 소개가 나올 때마다 감흥에 젖은 관객들의 환호성이 일기도 했고, 곡 중간중간마다 다음 곡을 소개하는 지휘자의 유머러스한 멘트도 분위기를 달아오르기 했어요.

특히 공연 중간에 빨리 파판 7 리메이크를 내놓아라! 라는 지휘자의 발언이 있었을 때에는 그야말로 객석이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역시 7편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나다는 걸 체감했어요.


2시간이라는 공연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꽉 찬 콘서트였습니다. 굳이 아쉬운 게 있다면 유명 넘버들이 무수히 많다 보니 라인업이 좀 더 늘어났으면 했다는 것 정도일까요. ^^

게임의 콘텐츠적 가치가 평가절하되어 온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겠죠. 하지만 아트워크와 인게임 영상, 스토리까지 잘 어우러지는 좋은 게임이 '그저 게임'으로 취급받는 건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흔히 말하듯 '수준높은 문화생활'의 하나인 클래식 공연과의 만남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디토 오케스트라와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파이널 판타지가 만나 게임음악의 유려함과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감상이 남다른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는 물론이고 다른 게임에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필자: 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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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 않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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