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 없애고, 성능은 높인 7.1 무선 게이밍 헤드셋 'G533'

조회수 2018. 9. 3. 17: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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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게이밍 마우스나 키보드에도 무선 제품이 많아졌다. 그만큼 '무선' 제품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식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리'를 전달해 주는 제품인 헤드셋의 경우 '음질'이나 '끊어짐'에 대한 신뢰는 아직 부족하다.


무선헤드셋. 좋다는 건 대충 알고 있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가격도 비싸고 성능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무선헤드셋을 사용하는 이유는 당연히 '선' 때문이다. PC를 사용한다면 책상 위에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헤드셋까지 다양한 '선'들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게이머에겐 이 점이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예민한 게이머에게는 심기를 건드리는 요소가 된다. 


'그러면 스피커를 쓰면 되잖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피커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음성채팅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디스코드'라는 플랫폼을 모르는 게이머가 없을 만큼 '음성채팅'은 대중화되었다. 그만큼 게이머들에게는 헤드셋은 꼭 필요한 장비 중의 하나다.


그렇다면 과연 무선 헤드셋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무선헤드셋의 교과서 같은 제품. 로지텍의 'G533'을 통해 한 번 살펴볼까 한다. 

로지텍 'G533' 헤드셋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인조 가죽, 소위 '레자'라 불리는 소재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저가형, 보급형 헤드셋들의 이어컵 부분과 달리 'G533'은 '소프트 매쉬' 재질로 되어있다. 


소프트 매쉬는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천 재질로 통풍이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게이머들은 소재 특유의 까끌까끌한 느낌이 불편할 수도 있다.


이 매쉬 소재의 가장 큰 단점은 먼지와 얼룩이다. 특히 이 소재로 된 의자를 사용해 본 게이머들은 잘 알 것이다.


매쉬 소재로 된 이어컵 역시 장시간 착용할 경우 때가 타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으며, 오랫동안 땀이 흡수되면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G533'은 이어컵 부분을 분리해 씻을 수 있다. 쉽게 세탁기에 넣고 돌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G533'을 만졌을 때 느낌은 '부드러움'이다. 이 부드러움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단점일 수도 있다. 헐렁하다는 느낌까지 들 만큼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귀에 오랫동안 착용하는 물건인 만큼 자유롭다는 것은 특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보관할 때 파손의 위험을 걱정할 만큼 착용 부분이 쉽게 돌아간다.


대신 움직임이 자유로운 만큼 제품의 무게는 가볍다. 장시간 착용해도 머리 윗부분이 눌리거나 귀가 아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게이머들이 무선 헤드셋을 사는데 가장 망설이는 이유는 '소리가 끊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특히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장치를 사용해본 게이머라면 누구나 '원활한 연결'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로지텍 'G533'은 전용 리시버를 통해 소리를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리가 끊어지거나 딜레이가 생기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리시버를 통해 무손실 디지털 오디오 전송을 향상시켜 최대 15m 범위에 이르는 무선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다수의 무선 신호 간 간섭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끊어짐 없는 무선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리시버가 있는 무선제품의 단점은 이 리시버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연결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본체에 바로 장착해 사용할 경우 파손의 위험이 있다. 거의 모든 무선 제품들의 단점이기도 하다.

'G533'의 음질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취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라고 할 순 없지만, '게이밍 헤드셋'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는 수준이다.


무선제품인 만큼 헤드셋 본체에 음량조절이나 음소거 버튼 등의 리모컨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볼륨조절 기능은 다이얼 방식인데 이 다이얼도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다.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지만, 소리를 미세하게 조절하기엔 조금 어렵다. 예를 들어 10에서 15나 20 정도로 조절하기는 쉽지만, 10에서 11이나 12정도로 조절할 때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마이크는 연장이 가능한 접이식으로 게이밍 제품인 만큼 잡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자신의 목소리와 음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 톤' 기능이 탑재됐다. 


마이크의 말하는 부분에는 '팝 필터'가 적용되어, 원치 않은 잡음과 숨소리를 줄여 선명하고 깨끗한 음성 통신이 가능하다. 

'G533'은 게이밍 라인업답게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로지텍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이퀄라이저 설정, 개인 프로필의 저장과 불러오기, 'DTS HEADPHONE:X'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dts X'를 통해 7.1채널의 설정도 가능하며, 일곱 방향 개별 사운드의 소리 조절도 가능하다. 다만, 7.1채널 사운드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G533의 경우 PS4에서 인식은 할 수 있지만, 7.1 채널을 사용할 수 없다. PS4에서는 단순히 '헤드셋'으로만 인식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7.1 채널의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PC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선헤드셋은 사실 아직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진 않다. '무선'이라는 막연함에 의문을 가진 많은 게이머가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추장스러운 선으로부터 해방된 자유로움과 유선 못지 않은 기능, 깨끗한 음질을 지원하면서 무선헤드셋도 점점 주목을 받고 있다.


FPS 장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음성채팅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헤드셋은 게이머들에게 필수 장비가 되었다. 


이제 게이머들도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만큼이나 '게이밍'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헤드셋을 주목하고 있다. 


게이밍 헤드셋, 전용 이퀄라이징 소프트웨어, 7.1 채널, 서라운드 그리고 무선의 제품을 생각하고 있다면 로지텍 'G533'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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