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을 까면 안 되는 단 하나의 이유

조회수 2018. 9. 6. 1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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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한국 게임사의 3N이죠. 하지만 이들 3개 게임사들, 마냥 깔 수만은 없어요.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죠.

게임업계에서 3N이라고 하면...아무래도 부정적인 느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대형 게임사 3사를 지칭하는 의미였지만, 언젠가부터 안좋은 얘기만 딸려 나오는 단어가 된 것 같네요.

하지만 이들 3개 게임사들, 마냥 깔 수만은 없어요. 그럴 수 없는 이유가 있죠. 바로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회공헌 사업에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사들이 가장 잘 하는 일인 게임 만들기부터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등 문화시설 건립, 장애학생 대상 대회 개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공헌사업을 해오고 있는 3N. 무슨 일을 해왔는지 둘러보겠습니다.

NCSOFT - 엔씨문화재단

엔씨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비영리재단입니다. 대형 게임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활동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더불어 한국 사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사소통 지원 소프트웨어 '나의 AAC' 2.0, 발달장애아동 학습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장애아동들을 위한 문화사업에도 노력을 쏟고 있죠. 장애가 있어 의사소통이 불편한 이들, 비장애 아동에 비해 학습이 더디고 어려운 발달장애아동들을 배려하는 사업이죠.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STEM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범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NEXON - 넥슨핸즈, 넥슨재단

넥슨은 2010년 사회공헌 브랜드인 넥슨핸즈를 런칭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넥슨핸즈는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넥슨작은책방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죠.

최근에는 넥슨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자사에서 진행해 왔던 사회공헌사업들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을 통해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NYPC'를 개최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딩 챌린지를 열고 있습니다. 또 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넥슨문화다양성펀드도 진행 중이죠.

Netmarble - 넷마블문화재단

넷마블 역시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건전한 게임문화 및 체험형 게임교육 등 게임을 이용한 게임의 긍정적인 접근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죠.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에게 게임을 건전한 취미생활로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소통교육 프로그램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특성과 올바른 사용법, 나아가 산업 및 직군 소개까지 하고 있죠.


또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30개의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한 넷마블은 전국 특수학교에 게임 체험 공간 설비 및 장비 등을 기증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매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기도 하죠.

전국의 장애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코딩부터 e스포츠, 체험 및 공연, 교육 컨퍼런스 등 정보화 전 분야에 걸쳐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경우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보다는,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법이나 게임 등 정보화 능력을 토대로 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직도 게임은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하지만, 장애학생들과 더불어 비장애학생,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등 소통의 창구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한국 게임사의 3N이죠. 3N! 이라고 하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지만, 이면에서는 이렇게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게임의 인식을 보다 넓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사업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장애아동과 소외계층, 넓게는 어린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이들 3N의 사회공헌 사업은 각자 잘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화 능력 계발에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인프라가 필요하죠. 그런 분야이니만큼 기부와 지원사업이 더 의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2003년 처음 열려 2009년부터 넷마블의 개최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열린 공간에서 체험과 소통을 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하고 있는 3N, 이제 정말 깔 수만은 없겠죠?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게임의 인식 변화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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