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프로게이머가 PC방을 찾은 이유는?

조회수 2018. 8. 20. 18: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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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이 아니다

느닷없이 한국 PC방을 찾은 외국인 단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MBC 애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아닙니다. 방송에서 PC방을 찾아갔던 핀란드 친구들이 다시 온 것도 아니예요.

표정이 다들 비장해 보이는데...

무려 공식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입니다. 사우나만 있는 줄 알았던 핀란드에서 프로게이머가 찾아오다니, 잠시 한국을 떠났던 폭염이 되돌아온다는 소식만큼이나 놀랄 일입니다.


대만 선수들도 연습하러 왔다

이 선수들은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연습할 공간을 찾아야 하는데, 고사양 컴퓨터가 5대 이상 설치된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출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오버워치 월드컵 2018

연습 장소를 수소문하던 와중, 머리에 번개같이 지나간 곳이 바로 PC방이었던 겁니다. 특히 해외에서 방문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접근성 역시 중요했는데요, 인천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벙커 PC방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벙커 PC방은 평소에도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인 윤루트와 오성, '오버워치' 스트리머 이펙트가 자주 찾는 곳으로 잘 알려진 점포입니다. 

출처: 인천 벙커 PC방
크 무슨 방송 스튜디오 같다

고사양 컴퓨터와 프로게이머용 마우스, 키보드가 구비되어 있어서 선수들도 선호합니다. ROG Maximus 팀도 스크림을 열곤 하죠. '오버워치' 월드컵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적의 연습 공간입니다.

출처: 인천 벙커 PC방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ROG Maximus팀도 열 스크림!

핀란드, 대만 선수가 호평을 한 건지, 나중에는 일본과 홍콩 선수도 벙커 PC방을 찾았다고 하네요. 앞서 방문한 선수들과 달리 예약도 하지 않고 들이닥쳤다고는 하는데... 연습이 절실한 선수들을 위해 흔쾌히 단체석을 내주는 호쾌함을 발휘했다고!

출처: 슈퍼스타 K
넘나 옛날 짤방

e스포츠 성장세에 맞추어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게이머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우리 동네에서 유명 e스포츠 대표팀을 만난다면 정말 짜릿하겠죠?


지금처럼 글로벌 대회 예선이 한국에서 열린다면, 벙커 PC 사례처럼 PC방이 연습 공간으로 활용되는 일도 자주 생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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