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은?

조회수 2018. 8. 2.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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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와 39도에 머무르며 도무지 내려올 줄 모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며칠째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많은 사람이 산과 바다로, 아예 한국을 떠나 더위를 피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은 어딜 가든 고생이다. 집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게임으로 더위를 피하는 게이머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르를 찾기도 한다. 


게임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피하는 방법. '등골이 서늘하다'를 실감할 수 있는 그 장르. 바로 '공포 게임'이다.

공포게임은 다른 게임 장르와 달리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장르다.


실 그 긴장감에서 더위를 잊게 되는 것이지만, 사람이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나 자신조차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 이 진정한 공포에 마주하기 전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망치로 내려쳐도 끄떡 없다>

사람이 갑자기 공포에 몰리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공포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 옆 사람을 때리거나 꼬집는 경우가 이에 속하며, 공포게임을 하다가 샷건을 치는 BJ나 스트리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겁에 질려 나도 모르게 샷건을 치는 일을 막아주고, 소중한 내 키보드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다. 바로 키보드 커버다. 


최근에는 게이밍 키보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많아진 만큼 이런 플라스틱, 실리콘, 알루미늄 커버 제품들도 많이 나온다. 튼튼한 건 물론이고 놀라서 눈물 콧물 흘려도 괜찮도록 방수되는 제품도 많다.


그래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땐 차라리 이런 샷건 전용 키보드를 따로 옆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샷건 얼마든 칠 수 있다>

마우스는 무선보다는 유선이 좋다. 무선마우스를 사용할 경우엔 집어 던져 살림살이를 부실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포게임을 하면 당연히 손에 땀이 찬다. 때문에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고무 코팅이 된 마우스 제품도 좋다.


마우스 대신 게임 패드를 연결하거나 콘솔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요즘에는 워낙 좋은 패드들이 많이 나오지만, PS4나 XBOX 패드를 사용하는 경우엔 이에 맞는 실리콘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많이 놀라서 집어 던지지 않도록 정신 차리는 것이 가장 최선이고, 집어 던지더라도 어디 하나 부서지거나 박살 나지 않도록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에 의미를 두자.

<고무로 코팅된 마우스는 게이밍에도 적합하다>
<컨트롤러와 집안 살림을 보호하도록 준비하자>

공포게임은 사실 '소리' 에서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장르다. 어두컴컴한 분위기, 어디서 뭐가 튀어 나올 줄 모르는 상황에 놓이면 청각이 극도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을 아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소리, 생각만으로도 불쾌해지는 소름 끼치는 비명.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게 공포게임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기 위한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사운드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개인 이용자들은 별로 사용하진 않는 물건이지만, 종종 PC방에서는 볼 수 있는 '사운드 카드'를 사용한다면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최고 수준의 음질을 원하는 게이머들 혹은 '극한의 공포를 한 번 체험해 보겠다'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하는 하드웨어다. 

<써본 사람은 안다. 확실히 다르다>

사운드 카드와 마찬가지로 헤드셋 역시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더 실감 나는 공포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 카드를 달았으니 헤드셋 역시 최고 수준의 리얼 7.1 채널 지원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그 성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7.1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좀 더 집중되는 소리를 원한다면 이어폰이나 헤드셋이 좋다.


최근 고가의 하이엔드 헤드셋은 따로 이퀄라이징할 수 있는 도크까지 포함되어있어, 호러, 공포, 미스테리, 고어 등 게임의 분위기에 맞는 음향 설정도 가능하다.


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중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공포게임에서는 모니터가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는 모니터의 크기, 주사율, 응답속도, 패널 등 다양한 기능을 따지겠지만, '공포'를 위한 조건은 단순히 보이기만 하면 된다. 조금 덜 선명하게 보이는 것도 좋다.


최근엔 모니터에도 튜닝요소를 도입한 제품이 많다. 이런 RGB LED는 사실 디자인과 멋을 위해 도입한 기술이지만, 가끔은 본의 아니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는 이렇게 멋진 조명 효과가 주 목적이지만>
<본의 아니게 이런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빨간 불 하나만으로도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사실 뭔가를 때려 부쉈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모니터다. 어떤 극한의 공포가 오더라도 모니터를 파괴하지 않도록 무조건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이 외에도 VR이나 탁상용 거울 등을 활용해 극한의 공포를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또는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옆에두며 무서움을 달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공포 VR 콘텐츠의 수준도 높아졌고, 게임의 종류도 많아진 만큼 VR을 활용하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 

<ㅗㅜㅑ>
<책상 어딘가에 거울을 놔두면 아주 무섭다.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
<더위를 피하다가 사람 잡을 수 있으니 너무 무서우면, 귀여운 댕댕이 사진들을 활용하자>

이 많은 준비를 끝냈다면 남은 것은 이제 하나다. '공포게임'의 핵심이자 하이라이트.


찜통더위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불끄고 공포게임' 이다.

<모두가 퇴근한 야심한 밤>
<불 끄고 공포게임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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