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관람 포인트 5가지

조회수 2018. 7. 3. 1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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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고 온 자의 의무로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이 딱 이틀 남은 오늘, 관전포인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개만 짚어봅니다.

오랜만에 참 많이 웃었습니다. 솔직히 파스스의 역습 이후 팬덤을 포함해 제 멘탈도 파스스된지 오래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릅니다만... MCU 전체를 통틀어도 이렇게 웃다 나온 영화가 있었나 싶어요.


미리 보고 온 자의 의무로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이 딱 이틀 남은 오늘, 관전포인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개만 짚어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 영화, 충분히 재밌다는 거! 혹시 별 생각 없으신 분이라 하더라도 꼭 보시라는 거!

※ SPOILER ALERT ※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앤트맨 전편,

시빌 워 등 다양한 MCU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본편 스포일러는 NO! 

'앤트맨과 와스프' 관람 전 봐야 할 무비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앤트맨',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보셔야 합니다. 이중 인피니티 워는 굳이 안 보셔도 됩니다만 어지간하면 보시는 게 좋고요. 아,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출처: '앤트맨과 와스프', 자넷 반 다인 개인 캐릭터 포스터

1대 와스프는 아직 자넷과 행크가 앤트맨과 와스프로 현역 활동을 하던 시절, 원자폭탄을 분해하기 위해 '원자보다 작은' 상태로 폭탄 내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양자영역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행크와 호프는 오랜 시간 동안 뒤틀린 부녀관계를 유지해야 했죠.

하지만 앤트맨 전편에서 옐로 자켓을 해치우기 위해 스콧 랭이 옐로 자켓 내부로 들어갈 때, 1대 와스프와 같은 선택을 했음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행크는 아내인 자넷 반 다인을 구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앤트맨과 와스프 프렐류드' 코믹스 중에서
앤트맨 1편, 양자영역에 돌입한 스콧 랭의 모습


한편 스콧 랭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캡틴의 편을 든 죄로 재판에 회부되어 현재 가택연금을 당한 상태입니다. 영화는 바로 이 시점에서 시작하게 되죠.

양자영역(Quantum Realm)에 관한 이야기들

이번 편에서는 양자영역에 대한 설명과 진입, 탈출 등 전편의 최종장에서만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인피니티 워 이후 파국을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해 수많은 떡밥들이 오고가면서 MCU의 양자영역이 시공간을 무시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통해 시간여행을 하지 않겠느냐는 가설이 꽤 큰 지지를 얻고 있는데요, 영화를 통해 가설의 일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넷 반 다인, 즉 1대 와스프를 구출하기 위해 행크 핌과 호프 반 다인(2대 와스프)은 스콧 랭과 힘을 합쳐야 합니다. 스콧 랭은 양자영역에서 무사히 돌아온 유일한 인간이기 때문이죠.

출처: '앤트맨과 와스프', 고스트(에이바) 개인 캐릭터 포스터

또한 이번 편의 빌런인 고스트바바 야가 역시 이 양자영역과 관련이 깊은 인물입니다. 툼레이더의 소피 역, 레디 플레이어 원의 피날레 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해나 존-케이먼이 고스트 역을 맡았고 좋은 연기를 해냈습니다. 아주 독특한 빌런인 고스트에 대해서는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하시죠.

좀 더 다채롭고 호쾌해진 액션씬

앤트맨 전편의 액션씬은 대전격투보다는, 작아진 상태에서 개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간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을 오가며 다양한 일을 해내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다양한 액션을 유쾌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열일하는 와스프

예고편에서 보셨다시피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통해 와스프가 보여주는 대전격투는 공간의 크기에 상관없이 압도적인 액션이죠. 양자영역에 들어갈 만큼 작아지기도 하고, 유람선을 가볍게 잡을 만큼 커지기도 하고, 여전히 개미들과 함께 스피디한 전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핌 입자만 있다면 당신도 이사업계의 제왕


또 본인 신체 사이즈만 주로 건드렸던 전편과 달리, 이번에는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행크 박사님이 연구소를 캐리어로 만들어서 끌고 다니는 건 다들 보셨겠죠? 이사비용도 안 들고 상당히 괜찮은 장사네요...

물론 살인기차 토마스처럼 유쾌한 씬도 잊지 않고 등장해요. 능력이 없는 루이스나 개미들까지 자유자재로 사이즈가 늘어났다 줄었다 합니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호쾌한 액션씬, 기대하셔도 좋아요.

주연으로 부상한 루이스, 그리고 조연들의 깨알같은 활약
이제 사장님 되신 루이스

사설 길고 시끄러운 우리편, 데드풀만큼이나 말 많은 캐릭터, 왠지 쓸모없는 듯 꽤 쓸모있는 '착한 편' 루이스 역시 이번 영화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줍니다. 루이스답게 좌충우돌이긴 하지만요. 덕분에 메인빌런인 고스트보다 출연진 목록의 앞쪽에 등장할 정도죠!

루이스 말고도 우리의 좀도둑 동지들인 데이브와 커트 역시 여전한 말빨과 유머러스함을 보여줍니다. 행크 핌 박사의 쉴드 시절 동료였던 빌 포스터(로렌스 피시번) 역시 유머를 잃지 않아요.

아빠보다 똑똑한 딸, 캐시는 좀 더 귀엽고 좀 더 또랑또랑한 소녀가 되어 다시금 등장합니다. 어쩜 그리 귀여워! 그리고 캐시의 애완개미가 된 그녀석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어쩌면 이녀석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열일하는 현대차 벨로스터

이건 정말 깨알같은 얘기지만...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현대자동차가 협찬을 했습니다. 화려한 도색에 빛나는 보라색 벨로스터가 등장합니다.


지나다니면서 개나리색 벨로스터만 n대 봤기 때문에 도색을 해 놓으니까 어쩐지 새롭기는 했지만.. 어쨌든 주요 액션씬에서 한국차가 등장하니 나름 국뽕도 차고 좋드라구요. 예고편에서도 벨로스터의 질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만 본편에서는 한층 간지납니다.

벨로스터 말고도 여러 차종이 등장하는데, 다양한 차량을 구색에 맞게 활용하는 것도 나름 숨겨진 재미라고 할 수 있겠군요.
번역...
닥터의 큰 그림은 어디로..

사실 가장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분의 번역은 꽤 오래 전부터 파장을 넘어 파국을 낳아 왔으니까요. '다른 사람이 번역했다'는 정보가 있긴 했지만 글쎄요. 아주 거슬리는 부분이 없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약간...음...왜 저렇게 번역했지 싶은 부분이...있었지만 뭐 이전 작품만큼 미친 오역까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원어와 비교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필자는 영어에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개봉 후 능력자 분들이 알려주실 거에요.

그래서 스콧이니 스캇이니

그리고 캐릭터 한글 명칭 정도는 통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앤트맨 본명이 스콧인지 스캇인지 같은 거 말인데요...(아무래도 스캇은 동음이의어가 조금..) 


그리고 네이버 영화정보에 고스트의 본명은 '아바'입니다만 영화와 공식 자료에서는 '에이바'로 명칭이 달라요. 아무래도 공식 명칭이니만큼 확실히 해줬으면 하는 슬픈 바람 하나 남겨봅니다.

이렇게 개봉 전 팁이 될 만한 포인트를 다섯 개 꼽아봤습니다.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옆자리 신경 안 쓰고 폭소가 터진 건 꽤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지인추천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이틀 남은 '앤트맨과 와스프', 사실 더 얘기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지만 꾹 참을 거에요. 스포일러는 죄악이니까요!! 

제일 중요한 그것은...!!!

깜빡할 뻔 했네요.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두번째 쿠키가 좀 늦게 나오니 꼭 보고 나오세요!

필자: 희재

까칠한 잡덕이지만

해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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