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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어떤 모니터를 써야 할까?

조회수 2018. 2. 13.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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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과 콘솔을 함께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항상 하는 고민이 있다면 '모니터인가? TV인가?' 하는 문제일 것이다. PC 온라인 게임을 주로 하는 게이머라면 당연히 반응속도나 프레임, 인풋넬 같은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모니터'를, 콘솔 게임을 주로 하는 게이머는 당연히 모니터보다 화질이 뛰어난 'TV'를 고민한다. 


그리고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또 하나의 문제. 바로 '어느 정도 크기가 적당할까?' 하는 것이 남아있다. 


플랫폼 상관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크기의 선택은 답이 없는 문제다. 어떤 게임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혹은 장르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정 사이즈가 있는 만큼 그 접점, 타협점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 간혹 이 타협점을 '돈'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 그런 해결책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게 문제다.


이에 많은 게이머들이 선택하는 것이 '35인치 이상의 모니터'다. PC 게임도 즐기면서, 콘솔 게임 역시 TV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작정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모니터를 크게 만들 순 없지만, 큰 모니터를 작게 볼 순 있다.

<허허벌판 승마 어드벤쳐.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PS4 게임 '완다와 거상'. 이런 경우 클수록 좋다>

콘솔 게임을 주로하는 경우 '크면 클수록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PC게임의 환경과 다르기 때문이다. FPS나, RTS 처럼 '피지컬'이라 불리는 순간 반응, 조작이 게임 내내 유지되는 게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뿐만 아니라 콘솔은 '패드'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주력인 PC와는 달리 섬세하고 세밀한 컨트롤이나 극도의 타이밍, 1도트 단위를 따지는 게임이 거의 없다. 게임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서 모든 상황의 시야를 확인할 만큼 작은 사이즈의 모니터의 중요성이 낮다는 뜻이다.


콘솔은 PC와 달리 온라인 대전 방식, 다수 대 다수가 경쟁하는 게임의 비중도 적다. 물론 콘솔에서도 FPS게임이나 RTS, MOBA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콘솔을 사는 이유는 PC에서는 느낄 수 없는 콘솔만의 재미와 경험을 위해서지 굳이 PC에서 해도 되는걸 억지로 콘솔에서 하기 위함은 아니다.

<주된 장르의 문제지 콘솔 게임이 다 만만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키보드로 할 것인가? 패드로 할 것인가? (PC와 XBOX에서 가능한 컵헤드)>
<그래도 대놓고 이건 좀 아니지 않냐. (PS4에서 사용 가능한 키보드 마우스)>

콘솔게임은 '경험'에 초점에 맞춘 게임이 많다. 즉 충분히 주변을 살펴보고, 게임의 스토리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게 많은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순간의 순발력과 반응의 비중이 PC보다는 덜 중요하기 때문에 주면에 한눈을 팔거나 배경을 살펴보는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역시 '가성비'다. 물론 백만 원 가까이하는 대형 모니터를 사놓고 가성비를 따지는 게 앞뒤가 안 맞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볼 때 화질에 초점이 맞춰진 UHD TV를 사는 것보단 저렴하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더 좋은 TV 였으면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이 났을 듯>
<더 크고 좋은 TV 였으면 실제 경기같은 느낌이 났을 듯>

화질에 초점을 맞춘 게이머들은 키고 좋은 TV를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가진 '돈'은 그런 좋은 선택을 할 만큼 여유롭지가 않다. 넓은 집, 좋은 TV 최고의 콘솔을 몰라서 갖추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또, 게이머들은 데스크톱 한 대씩은 놔두기 마련이다. 하나의 모니터 혹은 TV에 PC와 콘솔을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PC는 모니터, 콘솔은 TV 따로따로 사용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다. 돈, 가격과의 타협. 그래서 PC와 콘솔 모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큰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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