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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은 역시 공유가 어울린다!?

조회수 2018. 2. 13.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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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배우들이 한국인이라면? 재미로 보는 가상 캐스팅

어제는 심심해서 어벤저스를 틀었는데 생각지 못하게 더빙판이더라고요. 왠지 어색하면서도 새로운 그 기분...뭐 원어만은 못하지만서도 한국어로 들리니까 기분이 남다르던데요.


뭐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한국 배우들도 기라성 같은 분들이 많은데 어벤저스가 서울 출신이라면 어떨까 싶은 거죠. 강남 한복판에 스타크 타워라든지... 그럼 아이언맨도 한국인이겠죠?

그래서 재미삼아 한번 뽑아 봤습니다.


마블 슈퍼 히어로들의 가상 캐스팅이에요. 필자의 주관과 취향이 듬뿍 반영되어 있으므로 절대 객관적이지 않다는 걸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절대 객관적 지표를 기준으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과 취향이 

십분 반영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아이언맨: 공유, 이병헌

아이언맨 하면 뭔가 껄렁껄렁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이죠. 부내도 나야 되고 눈빛은 살아 있는... 일단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공유부터요.


여고생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년간 쌓아온 재산은 물론 지식수준도 높으신 도깨비라면 뭐 아이언맨에 버금가는 정도는 충분할 것 같네요. 저승사자 이동욱과 보여준 케미를 생각해보면 캡틴이 바른말 할 때마다 한마디씩 꼭 거드는 아이언맨 안 어울릴 것도 없겠네요.

강철도깨비!

양복 입고 스포트라이트 받는 아이언맨을 상상해 보니 이병헌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싸이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뻔뻔함이라든지 방향을 잃은 로맨틱함이라든지...수트빨은 끝내주니 이쪽도 좋을거 같구요.

키가 좀 아쉽긴 함
2. 캡틴 아메리카: 차인표, 고수

바른생활 사나이, 정의로운 히어로 캡틴은 혈청 맞은 슈퍼솔져답게 딴딴한 근육질 몸매도 받쳐줘야겠고, 이미지도 좋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열받으면 통나무 같은 건 맨손으로 뽀갤 수 있어야 되잖아요.

왠지 넣어야 할 것만 같은 사진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선행으로도 유명한 차인표입니다.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뭐 어떻게 무리 좀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일단 얼굴 골격이 비슷해 보여서 더 그런 거 같아요.

뭘 해도 착해보이는 고수

어쩐지 악역은 영 안 어울릴 것 같은 배우 고수도 있습니다. 큰 눈망울을 보면 뭐라도 해주고 싶은 느낌이라 어떻게든 해줄 것 같은 느낌의 캡틴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나쁜 짓은 절대 안 할 것 같으니까요. 


또 몇년 전에 진짜사나이에서 캡틴 캐나다 소릴 들었던 줄리엔 강도 좋을 거 같아요.

3. 토르: 장혁, 윤균상

토르는 일단 장발이 잘 어울리고 몸이 두꺼워야 되겠죠! 키도 장신이어야 될 것 같고...어쩐지 다른 캐릭터보다 피지컬이 더 중요하게 느껴져요.


장발...이라고 하면 역시 장혁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고 추노톤으로 토르를 연기해버리면 꽤 곤란하겠지만(요즘 계속 추노톤이라..) 몸 좋고 키도 큰 편이고 장발도 그럭저럭 괜찮으니까 묠니르 들어도 나름 어울릴 거 같습니다.

물론 이때보다는 잘 씻어야 한다

토르1의 순진한 아스가린이 느낌에 집중한다면 찰떡처럼 귀여운 얼굴의 윤균상도 좋겠네요. 육룡이 나르샤에서 호위무사 무휼 역으로 나왔을 때 상당히 귀여웠는데 고런 느낌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190cm에 달하는 키와 모델출신에서 나오는 몸매도 한몫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쩐지 치명적인 사진
4. 헐크: 감우성, 지성, 정우성

솔직히 헐크를 제일 고민하면서 골랐습니다. 못다이룬 헐크 솔로무비의 꿈을 가상으로나마 이뤄보는 기분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지만 딱 들어맞는 느낌은 아니라서요. 그래도 일단 헐크 역 배우인 마크 러팔로와 약간 닮은(ㅎㅎㅎ) 감우성을 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중인격 헐크를 연기하려면 아무래도 연기력이 받쳐줘야겠죠.

이중삼중도 아닌 7중인격을 연기한 적 있는 지성도 후보군에 올려봅니다. 배너 박사 역을 맡기엔 얼굴이 너무 어리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뭐 괜찮잖아요? 잘생기면 더 좋죠. 이런 연기력 좋은 배우 기용해서 헐크 솔로무비 낸다고 생각하면 흥행에도 큰 보탬이 될 거 아니겠어요!?


거친남자 역할에 딱 들어맞을 배우 정우성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심이 너무 묻어있나 싶기도 하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릴게요. 잘생기면 좋죠!

1인7역 '킬미힐미' 당시
질 수 없는 정우성의 리즈시절
5. 스파이더맨: 키(Key), 육성재, 이동휘

MCU의 스파이디는 역시 끊임없이 입을 놀리는 게 매력입니다. 뭔가 어설픈 매력도 있어야겠고요. 나이답게 어린 외모도 한몫해야겠죠. 


거기다 너무 굵은 느낌이면 또 안 어울릴 거 같고.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공부 안하는 공시생 역할을 했던 샤이니의 멤버 키(김기범)가 떠오르더라고요. 경상도 사투리 쓰던 캐릭터긴 했는데 뭐 왠지 어울릴 거 같기도 하고...귀엽잖아요?

노량진 맛집전문가

도깨비에서 감초역할 제대로 했던 육성재도 좋습니다. 수트 입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게 이거 참 괜찮은 카드 아니겠습니까. 도깨비 후반부에서 보여준 색다른 모습은 아직도 뇌리에 꽂혀 있다구요. 10대답게 흔들흔들하는 감정도 잘 보여줄 것 같고 유사시엔 멋진 모습으로 돌변해 줄 것 같고.


응답하라 1988의 도롱뇽 이동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뭔가 매치가 완벽하게 되진 않지만 일단 수다떠는 걸로는 누구한테 안 질 것 같으니까 넣어봅니다.

언뜻 멀쩡해 보이지만...
6. 블랙 위도우: 고준희, 하지원, 이유리

솔직히 블랙 위도우 가상캐스팅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는 고준희입니다. 액션이나 이런거 다 떠나서 일단 캐릭터적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한때 하고 나오던 뽀글머리 그 스타일, 고준희가 했었을 때 블랙위도우 스타일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액션 면에 집중한다면 충무로 액션배우 하지원도 빼놓을 수 없죠. 시크릿 가든에서는 스턴트 배우 역할까지 했으니 뭐 액션씬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대신 하지원은 뭐랄까 센 액션을 날리거나 대사를 험악하게 날려도 뭔가 슬퍼 보인다고 해야하나 약해 보이는 데가 있어서 좀 아쉽긴 해요.

드라마 안 보는 사람도 극중 이름까지 기억한다는 '연민정' 이유리도 괜찮을 거 같지 않나요? 빠릿하고 강력한 액션이 주무기인 블랙위도우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7. 호크아이: 박해일, 송일국, 유준상

어벤져스의 육지파 활쟁이 호크아이입니다. 원래 배우는 제레미 레너가 하고 있죠. 활 하면 또 '최종병기 활'에서 시위 좀 겨눴던 박해일도 있을 거구요. 하지만 제레미 레너의 어딘지 모르게 거친 인상-험한 일 좀 하고 살았을 것 같은 슬픈 과거가 있는..-은 없는 것 같고.

송일국은 어떨까요? 어쩐지 이미지상 캡틴 쪽으로 밀어야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주몽이잖아요. 역사와 전통의 활시위 주몽 말이죠. 그런데 막상 철인삼종까지 완주하는 배우를 가끔 호구로까지 불리는 호크아이에 대려니까 좀 미안해지기도 하고...(그래도 전 호크아이 참 좋아합니다)


약간 껄렁한 느낌으로 유준상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쩐지 툭 치면 노래부터 나올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넣어 봅니다.

8. 그 외 못다한 이야기

빼먹은 슈퍼 히어로들이 많죠?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좀 줄였습니다. 그래도 아쉬우니까 제 고민의 흔적들은 보고 가세요.

일단 로키는 신성록(카톡개 프로도 닮은꼴로 유명한)...이나 남궁민이 맡아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남궁민이 맡으면 그 특유의 껄렁껄렁한 표정으로 토르를 놀려먹겠죠...? 가상캐스팅이라지만 기대되는 바에요.

스칼렛 위치는 박시연이나 려원이 좋겠습니다. 어쩐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이미지가 비슷하지 않나요? 려원이 그 얇은 팔로 적광 뿜으며 염력 쓰는 거 참 한번만 보고 싶네요.

닥터 스트레인지는 차승원...아니면 김명민 어때요? 콧수염 때문에 일단 차승원을 뽑아 봤는데 하얀 거탑 생각하면 김명민 빼면 안될 거 같고... 그런데 김명민이 연기한다고 하면 영화 초중반에 정말 하얀거탑 그분이 많이 생각날 것 같네요.


재미로 뽑아본 가상캐스팅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주관적인 기준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분들 위주로 나열된 감도 없잖아 있긴 하지만...뭐 그래도 잘생긴 배우 싫어하시는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잘생기면 좋죠!


모든 배우를 다 꼽을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뭐 생각은 많았습니다. 타노스는 마동석, 레드스컬은 이경영(...!?), 스타로드는 강동원(붐바스틱!), 블랙팬서는 한현민(...)이라든가 하는 거죠. 

히익 부러워

이미 나온 캐릭터들의 배우가 바뀌거나 한국에서 자체 시리즈가 제작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개봉이 내일인 블랙 팬서처럼 한국에서 촬영도 해 주고 아마데우스 조 같은 한국인 캐릭터도 본편에 좀 등장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헬렌 조 역할을 해 줬던 배우 수현처럼 한국인 배우들이 또 등장할지도 모르니까요.


앞으로도 마블 스튜디오의 한국 사랑이 쭉~ 이어져서 한국인 배우들이나 한국 현지 촬영도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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