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광장에서 게임 음악회를?

조회수 2018. 1. 24. 12:0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국풍가년화',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음악도 포함

1월 20일(토), 중국 북경 천안문광장에서 음악회 ‘국풍가년화’가 열렸다.

국풍은 중국의 전통음악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악이나 판소리 등과 유사한 위상이라 할 수 있다. 국풍은 본래 중국에서도 중장년층이 주로 향유하던 음악이었으나, 최근 다른 장르와의 혼합 등 새로운 시도가 더해지며 중국 전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음악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국풍가년화는 국풍이라는 말에 카니발(Carnival, 축제)의 의미를 지닌 ‘가년화’라는 말을 붙여 만들어진 타이틀이다. 이번 행사는 ‘국풍 축제’라는 표현에 어울리게, 국가의 전통음악과 그에 어울리는 공연을 포함, 총 23곡으로 꾸며졌으며 약 2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북경을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 수천 명이 찾아와 행사를 함께 즐겼다.

한편, 이번 국풍가년화에는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의 음악 제작을 맡은 진치일이 23곡 중 10번째 곡인 <일몽일화년>(一梦一华年)의 공연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음악PD, 작곡가이자 가수로서, 대표작으로는 영화 <동경81호>의 배경음악인 <화정>이 있다.

진치일은 중국 북송시대를 배경으로 한 <천애명월도>의 분위기와 특징을 국풍가년화의 음악과 공연으로 표현해, 현장을 찾은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장을 만들었다. 그가 제작한 <천애명월도> 관련 음악들은 현재 중국 버전 일부 맵에서 BGM으로 사용 중이다. 

▲ 국풍가년화 현장에서의 진치일 인터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