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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제다이', 역대급 충격 반전 예고

조회수 2017. 10. 12. 10: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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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영화 팬 여러분, 달콤한 추석 연휴를 보내셨나요?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연휴 속 휴식의 나른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에게 날아든 충격! 지금까지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소름 돋는 전개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예고편이 공개된 것이죠. 



따끈따끈한 새 포스터와 함께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게 나온 새 포스터부터 보고 가시겠습니다.

포스터에 이어 완전히 새로운 예고편도 공개되었으니 반드시 세 번! 정주행하셔야 합니다!!


자 영상 나갑니다~~

다 보셨나요? 그럼 필자와 함께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상상의 나래, 한번 펼쳐 보시겠습니까?



(*아래의 내용은 전작인 ‘깨어난 포스’에 대한 큰 스포일러 덩어리가 있으므로 읽는데 주의해 주십시오.



계속되는 충격이 팬들의 마음을 후비는 '역대급' 예고편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약 2분 30초 정도로 긴 편이며, 그만큼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필자는 처음 보고 나서 자동으로 리플레이 버튼에 마우스를 쥔 손이 움직일 정도였네요! 


예고편을 본 수많은 팬들의 반응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저도 조심스럽지만 '역대급' 예고편이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가장 중요한 내용들만 정리해 봅시다.

그 동안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나 스태프들에 의해서 이번 에피소드 8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로 점철될 것이라는 점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전편의 주인공 격인 3명 -레이, 핀, 포- 에게 큰 시련이 닥친다는 점도요. 


물론 카일로 렌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시련을 거치는 주인공들이 조금씩 성장하며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중간 단계를 이번 ‘라스트 제다이’에서 아주 세심하게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설에 레전드(?)’, 루크 스카이워커의 귀환!



전편의 엔딩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번 ‘라스트 제다이’에서 레이는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제다이 기사인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나 본격적인 제다이 훈련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다스 베이더의 유산을 물려받은 레이

그런데 낌새가 좀 이상하군요. 훈련 도중 레이가 뿜어내는 포스의 강력함을 겪은(두 사람이 딛고 있는 바닥이 쪼개져 버리는 장면에서 루크의 얼굴이 구겨집니다) 루크가 이런 대사를 내뱉습니다.


“딱 한번 그런 힘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두렵지 않았으나… 지금은 두렵구나.”


▲ 제다이 마스터의 두려움

루크가 예전에 느꼈던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는 예전의 자신의 아버지였던 다스 베이더였을까요? 아니면 황제 팰퍼틴? 아니면 자신이 이끌던 제다이 아카데미를 무너뜨리고 은둔하게 만들었던 카일로 렌?

결국은 레이가 가진 강한 포스의 원천에 다크 사이드가 숨어져 있다는 두려움이지 않을까요? 과거 요다도 루크에게 두려움과 분노, 미움의 감정이 다크 사이드로 이끌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아마 루크는 모종의 이유로 레이의 훈련을 완성시키지 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레이의 힘을 더 이끌어냈다가는 파국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더 이상의 훈련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반가운 점은, 포스터와 영상에서 미루어 짐작하건대 루크 스카이워커가 영화 전면에 나선다는 느낌이 팍 드는 것입니다. 루크로서는 카일로 렌과 렌 기사단의 배신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이 있었을 것이고, 여기에 레이를 제대로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이제 은둔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은 아닐까요? 첫 번째 티저 영상에서 나왔던 "이제 제다이가 끝내야 할 때"라는 대사를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오리지널 3부작으로 스타워즈를 접했던 필자와 비슷한 아재 팬들은 다시 펼쳐지는 ‘진정한’ 제다이 루크의 활약이 매우 기대되는 바입니다.

▲ 깨어나세요, 용사여!!

카일로 렌은 과연 어디까지 타락할까?



카일로 렌은 감춰왔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본격적인 어둠의 길에 들어섭니다. 전편에서 다크 사이드로의 맹세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아버지를 희생시키는 큰 사고를 친(!) 그는 이번에는 어머니인 레아와 마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전용기 타이 사일렌서에 탑승한 카일로와 저항군 기함의 함교에 자리한 레아 오르가나 장군의 모습이 교차 편집되면서 긴장감은 한껏 달아오릅니다. 항상 대놓고 낚시를 던져대는 티저 영상이라지만 정말 스토리가 이대로 진행되는 것일까요? 아아... 그러면 안 되는데.

▲ 카일로 렌의 전용기 타이 사일렌서는 타이 인터셉터의 후속기를 커스터마이징한 기종인 것 같군요.

원래 티저 영상에는 최종 극장 개봉 버전에 등장하지 않는 장면과 대사들이 '대형 낚시'를 위해 쓰이곤 합니다. 그래서 아마 카일로는 결국 레이저 블래스터의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영상에서 보인 망설이는 얼굴 표정도 그러한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레이 역을 맡은 배우 캐리 피셔의 급작스러운 별세로 원래 에피소드 9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하기로 된 전체 각본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고 하고 에피소드 9에서도 등장하지 않을 것임을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천명한만큼, 레아 장군을 이번 라스트 제다이에서 어떤 식으로든 리타이어 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카일로 렌은 '은하계 최악의 패륜남'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그대여 그 버튼을 누르지 마오 ㅠㅠ
▲ 공주님의 마지막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R.I.P

저항군의 희망이었던 레이, 결국 다크 포스에 굴복?



티저 영상의 흐름을 정말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가정해 보면, 어떤 긴박한 사정에 의해 레이의 훈련은 미완성으로 끝나게 되고 혼자 나름대로의 길을 찾아가던 레이가 스노크, 카일로와 대면해 다크 포스의 길에 발을 들여놓는, 저항군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는 시추에이션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거기에 벤(카일로)를 빛의 길로 인도할 유일한 인물인 레아마저 없다면?

▲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낸 퍼스트 오더의 흑막.

앞서 얘기했지만 레이에게는 어릴 적 자신을 떠난 부모에 대한 원망 내지는 미움이 있을 것이고, 자신을 비롯해 고락을 같이 했던 핀, 한 솔로 등에게 고통을 준 카일로에 대한 분노도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스노크는 이러한 요소들을 모아~ 모아~ 레이를 포스의 어둠으로 이끌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티저 영상 마지막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레이의 대사, 교차 편집되는 레이와 카일로, 카일로가 손을 내미는 장면은 두 사람이 결국 손을 잡는 것은 아닌가 하는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대놓고 팬들을 낚으려고 하는 시도라고 생각하렵니다!

S급 특수효과와 함께 펼쳐질 눈 요깃거리들에도 주목



기존 팬들에게만이 아닌, SF 영화를 좋아하는 모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스타워즈의 매력은 바로 화려한 전투 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맛깔나는 화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예고편 영상 초반에 등장하는 육중한 지상전 공격 워커 AT-M6와 저항군의 B-윙과 비슷한 실루엣의 전투기 편대의 격돌은 역시나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 펼쳐진 AT-AT와 스노우 스피더 대결 장면을 오마주 한 느낌이죠.

▲ 2017년의 특수효과와 함께 보는 SF 영화는 보는 맛이 납니다!

우주전은 또 어떻습니까? 시련을 받는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저항군 역시 전편에서 스타킬러 베이스를 잃은 퍼스트 오더의 설욕전에 거의 괴멸 직전까지 내몰리는 상황이 펼쳐질 듯합니다. 



잠깐씩 등장하는 밀레니엄 팰콘, 그리고 후면에 거대한 부스터 유닛을 장착한 포 다메론의 엑스윙은 엄청난 스피드로 종횡무진 전장을 수놓는 장면도 주목해서 볼 장면입니다.

▲ 마지막 불꽃을 사르는 포 다메론의 엑스윙

깜박할 뻔했습니다. 스타킬러 베이스의 쓰레기 처리장에 처박혔던 ‘병풍 캐릭터’ 캡틴 파스마,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역시 언급을 빼놓으면 서러울 돌아온 ‘스토미’ 핀의 활약도 놓쳐서는 안될 볼거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레이가 떠난 밀레니엄 팰콘의 새 주인은 또 누가 될지… 2개월은 또 어떻게 기다리지? 하는 마음뿐입니다. 

▲ 내가 돌아왔다!!!
▲ 파일럿을 보여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또 하나의 스타워즈 ‘걸작’을 기대하며



역대급 충격으로 가득한 예고편을 보니 12월 15일 개봉할(북미 기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무한대로 상승하는 느낌입니다. 이 글에 필자가 생각하는 예상 스토리, 팬들이 내놓는 여러 가지 추가 가설들을 모두 소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건 꾹 참고 독자들의 몫에 맡기겠습니다. 여러분이 댓글로 남겨주실 다양한 의견들을 즐거운 기분으로 읽고 싶네요. ^^

가장 뜨겁게 달궈질 주제는 역시 ‘레이의 출생의 비밀’이겠죠. 제작진은 레아 공주를 과연 어떻게 ‘아름답게 퇴장’시켜줄 것인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전면적인 등장은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피소드 9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인 만큼 설사 레이가 다크 포스에 물들더라도 최후의 희망으로 루크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일로 렌 또한 빛의 세계로 돌아올 여지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죠.

마즈 카타나도 꽤 신경 쓰이는 캐릭터입니다. 어떻게 다스 베이더의 라이트 세이버를 그가 가지고 있었는지 묻는 한 솔로에게 ‘좋은 질문이지만 나중에 말해줄 게’라고 말하는 대답. 스타워즈 열혈 팬들에게 그 질문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

▲ 이걸... 대체 어떻게...?

전편인 ‘깨어난 포스’가 지나치게 ‘새로운 희망’의 전개를 답습한 것처럼 이번 ‘라스트 제다이’ 또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게 유일한 걱정거리지만, 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전개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부디 ‘라스트 제다이’가 ‘깨어난 포스’로 인상적인 스타트를 끊은 새로운 시대의 스타워즈 3부작을 에피소드 9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필자 ‘올드 파다완(Old Padawan)’


본인의 ‘인생 영화’를 스타워즈라고 생각하는 ‘초로(初老)’의 아재 덕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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