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숙박 공유 플랫폼 '코자자' 성공 노하우

조회수 2018. 8. 2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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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스테이로 차별화 하다

공유 경제를 통해 세상을 즐겁고 이롭게 하고 싶었다


2012년 설립된 '코자자'(KOZAZA)는, 한국형 커뮤니티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조산구 대표는 이미 국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추진했고 2000년대 초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른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숙박 공유 시장의 흐름을 일찍부터 지켜 봤다. 그리고 이 시장이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초기에는 한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숙소를 대상으로 접근했지만, '에어비앤비'와 직접 경쟁해야 할 상황이 되니 한옥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더 유용해 보였다. 전국 500여 곳의 한옥 주인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일일이 연락을 하며 한옥 스테이를 추진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출처: - [사진] '코자자' 홈페이지 출처

우리에게 꼭 맞는 맞춤형 공간 '한옥' '코자자'의 차별화 전략


조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을 꼽았다. 서울 북촌 한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가 한옥의 매력에 흠뻑 빠져 고마워했다고 한다. 집 안에 있어도 햇살과 바람이 부드럽게 흘러서 좋았다는 것이다. '코자자'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글로벌 숙박 공유 열풍에도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옥이란 전통 콘텐츠를 활용한 '한옥 스테이'로써 주목을 받고 있는 '코자자'의 성공 노하우를 살펴 보자.


1. 빈 방이라는 공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했다


빈 방을 가진 누구나 '코자자'에 숙소를 등록하면 이를 통해서 수익도 올리고 친구도 사귈 수 있다. 여행객은 경제적이면서도 독특하고 다양한 숙소를 선택해서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호텔 대신에 동네 집에 머물면서 지역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호스트나 지역 사람들과 친밀한 교류가 가능한 것이다.



2.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과는 달리 '코자자'는 국내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개성적 측면을 강조했다. 단순히 숙소만을 거래하는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를 넘어서 신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만의 새로운 숙박 문화로 정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3. 우리 문화 자체를 알리려는 노력이 있었다


한옥은 우리 전통 문화유산이란 사명감이 작용한 것이다. '코자자'는 단지 회사를 홍보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마케팅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구글의 글로벌 문화 재단과 함께 한옥을 홍보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옥 스테이 50여 곳에 360도 파노라마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출처: - [사진] '코자자' 홈페이지 출처

'코자자', 한옥과 공유 경제 시장의 운명적인 만남!


시장 규모와 한옥의 특성상 여러 어려움이 따랐지만, 한옥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로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는 조 대표. 그는 앞으로도 한옥 스테이를 한국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자자'는 공유 민박 제도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에서만 가능한 공항 픽업이나 호스트 대리 서비스 같은 차별적인 가치를 계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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