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행객이 좋아하는 한국 게스트하우스의 비밀.

조회수 2018. 1. 26.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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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공동 창업,

여행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모였다

해외 배낭 여행객 사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스트하우스로 알려진 '에그하우스'는, 이종길(35), 이성근(40), 이정훈(33) 이렇게 세 사람이 공동 창업했다.


그들은 게스트하우스가 배낭 여행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여행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창업에 도전하는 용기' = '여행을 떠나는 용기'

세 사람은 각자 독특한 여행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태국 오지에서 한 자전거 여행을 비롯해 해병대 장교로 군함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한 경험도 있다. 또 이성근 대표는 장발에 수염을 기른 전형적인 히피 스타일의 여행자다. 이종길 대표는 대학 시절 해외에 오래 머물고 싶어 현지에서 취업까지 했다.


그들은 나름대로 '제대로 된' 여행을 경험했기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다. 다들 앞만 보고서 달릴 때, 일상을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들에게는 창업도 마찬가지였다.

여행 경험을 거울 삼아 창업 경쟁력을 키우다

'에그하우스'는 이대, 가평, 속초, 해운대 4곳에 있다. 속초의 경우 한 해 거쳐가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1만여 명에 이른다. 4개 매장으로 따지면 연 4만 명에 달하는 셈.
 한국을 대표하는 게스트하우스 '에그하우스'의 창업 노하우를 지금부터 알아 보자. 




1. 해외 마케팅에 능숙하다

국내 게스트하우스 대부분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에그하우스'는 이 지점에서 차별화를 노렸다. 해외 예약 대행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적극적으로 외국인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해외서 '에그하우스'는 이미 한국의 대표적인 게스트하우스로 인식되어 있을 정도다.



2. 지방 도시를 공략했다

'에그하우스'는 관광 수요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경쟁이 집중된 대도시들을 피했다. 도시민박법 시행 이후 서울이나 제주도 등지는 게스트하우스가 이미 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직영점 개설 입지도 가평이나 속초 등을 선택했다. 외국인에게도 알려진 지역 소도시가 이들의 공략 대상이다.



3. 공동 창업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종길 대표는 IT 시스템과 웹 전략 쪽을, 이정훈 대표는 교육과 가맹 상담 및 모집 업무를, 이성근 대표는 경영 지원과 회계 관리를 맡고 있다. 각자의 강점을 살려 분야를 책임지는 탑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1인 경영은 큰 그림을 보기 어려운데, 주인 의식을 가진 세 사람이 직원이 아니라 사장 마인드로 일을 하니 업무 생산성도 높고 재무적인 리스크도 줄일 수 있었다.

배낭 여행자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게스트하우스를 꿈꾸다

'에그하우스'는 배낭 여행 문화를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에그하우스'를 창업한 세 사람은 부자들이 운영하는 으리으리한 별장이 아닌, 공간을 여행 그 자체로 느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들은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꿈을 현실로 실현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몸소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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