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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하지 마세요' 처절한 유튜브 실패담.jpg

5달 동안 모은 구독자는 겨우 160명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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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성시대. 모두들 유튜브로 대박 인생을 꿈꾸는 이 시대에 너도나도 유튜브에 뛰어들지만, 과연 우리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걸까? 여기 페이스북에서 유명하다는 이유로 야심차게 유튜브를 시작했다가 쫄딱 말아먹은 한 여성이 있다. 그녀가 말하는 유튜브 실패담, 지금 들어보도록 하자. 

Q. 5달 만에 유튜브 구독자를 160명을 모았다. 사실인가?


그렇다. 숫자를 잘못 쓴 것도 아니고, 오타도 아니고 정말 160명 있다. 그것도 5달을 열심히 모은 결과물이다. 참고로 현재 상황은 일단 유튜브를 쉰지는 1달이 넘었고, 다시 시작할지도 미지수다. 그냥 지난 5달이 너무 힘들었다.. 내 생각에는 유튜브로 돈 버는 것은 턱도 없는 것 같다. 

Q. 이 정도면 뭐.. 유튜브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그렇다. 솔직히 구독자 160명 모은게 뭐가 자랑이라고 이런 이야기를 할까 싶을 것 같다. 그런데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뭐가 하나 뜨면 다들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그 이야기만 한다. 그런데 정작 돈 버는 거는 상위 1%이고, 나머지 99%는 나처럼 힘든 사람들일텐데. 그래서 나는 정말 돈 못 버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유튜브를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이말년 유튜브 채널에 도티가 나와서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했다. 힘들다고. 양팡도 국회의사당에서 크리에이터의 진짜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런 영상들 보면서 저들은 몇십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데도 저렇게 힘든데, 이상하게 160명 구독자 가진 나도 그들이랑 똑같이 힘들더라. 이미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고, 기왕이면 내가 했던 실수를 피해 가라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다. 

처음 시작 할 때만 해도 행복해 보였다고..

Q. 참담한 실적이다.. 결과가 왜 안 좋았을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내가 이봉주인 줄 알았다. 내가 달리기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이봉주 영상 찾아보면 그처럼 할 수 있을 것 만 같은 착각을 했던 것 같다. 나는 체력도 못 키웠고, 실력도 밑바닥인데 자꾸 최고랑 비교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랑 나를 비교했다) 상위 1%의 삶이랑 나를 비교하고, 이미 유명해진 이들과 나를 비교하게 됐다. 


최근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대상들, 이미 성공한 이들과 나를 비교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나도 그들처럼 성공하고 싶었던 거다. 만약에 내가 그들처럼 되고 싶지 않았다면 only 시청자로 남았을 거다. 그런데 결국 나는 유명해지고 싶고, 나를 알리고 싶고, 또 그로 인해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그들과 나를 비교하게 됐다. 그런데 그렇게 비교의 끝에는 결국 비참함만이 남더라. 


그들은 영상 하나만 올려도 조회수 10만, 20만, 100만씩 나오는데 나는 아무리 열심해 편집해서 올려도 조회수 1만 조차 안 나왔다. 끽 해봐야 500회 300회 찍히는데..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올리고 사방팔방에 카톡 보내고, 페이스북에 올려서 홍보도 했지만 잘 안됐다. 그러다 보니까 더 비참했다. 따봉 좀 받고 싶었는데 그게 참 잘 안됐다..

꾸준히 올렸지만...

Q. 가장 큰 실패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내가 너무 단기적인 성과를 원했던 것 같다. 이제는 나도 5개월 정도 해보고 깨달은 사실이 있다. 유튜브라는 건 정말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는 거다. 사실 나도 내가 유튜브 시작하기 전에는 그거 뭐 원테이크로 찍고, 절은 부분만 편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10분짜리 영상 하나 만드는데 24시간이 걸렸다. 안 믿기겠지만.. 정말 힘들더라. 내가 실제로 해보니 얼마나 무지했고, 이제는 정말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하게 됐다. 


그래서 기왕이면 유튜브 하고 싶으면 절대로 직장 그만두지 말고 하라고 하고 싶다. 아니면 그냥 당분간 돈 안 벌어도 괜찮은 환경을 세팅하고 시작 하시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럼에도 안 될 확률이 잘 될 확률보다 더 큰 게 유튜브 시장이다. 

Q. 사람들에게 유튜브를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나?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렇다. 그거 할 시간에 자기 커리어 키우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들.. 이미 미디어에서 너무나도 많은 성공사례를 접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사람은 할거 같다. 다들 아마 나처럼 '그래도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생각 할 것 같다. 기왕 어차피 할 거라면.. 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있다. 나처럼 실패하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 TIP 같은 것들..

Q. 어떤 팁을 주고 싶나? 


첫째, 유튜브를 할 거라면 콘티를 꼭 짜라. 나는 강연도 하고 컨설팅도 하니까 사람들 앞에서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냥 아무말 대잔치를 해도 누군가 봐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다 찍고 나니까 정말 마무말 대잔치더라. 순대 이야기했다가, 피자 이야기하고, 쌀국수 이야기하더라. 결론도 없었다. 막말로 사람들이 얻을게 없는 영상을 왜 보겠나? 게다가 진짜 재미있는 영상들은 기획부터 편집까지 탄탄하다. 내가 그들처럼 할 수 있을 거라고 절대 착각하면 안 된다. 


둘째, 잘 나가는 유명 유튜버들의 주제는 피하라. 먹방이나 뷰티 하려고 하면 일단 그 분야는 이미 탑 크리에이터들이 자리 잡은 분야기 때문에 초짜들이 뛰어들기 쉽지 않다. 지금 상황에서 그들과 경쟁 자체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들과 같은 주제로 한다는 것은 그들을 더 띄워주는 개미들이 될 뿐이다. 게가다 유명 유튜브들은 혼자 하는 것도 아니다. 기획사, 편집자, 다 있다. 이제 초년생이 날고 기는 전문가랑 어떻게 붙을 수 있겠나. 내가 글로벌 사업한다고 방탄소년단이랑 비교한 거랑 똑같다. 


셋째, 내가 잘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나 자신을 뜯어봐야 한다. 나를 공부하고 나만의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 나 같은 경우 필리핀에서 10년 오가며 사업을 했고, 외식업 분야의 컨설팅도 하고 있고, 떡볶이 장사도 했다. 이렇게 필리핀 10년차 + 외식업 + 떡볶이 장사를 나의 차별화로 잡으면 나랑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 그런 식으로 '비교할 수 없는 남과 다른 나 자신'을 찾아야만 한다. 


넷째, 장비는 절대 사지 말아라. 제일 후회하는 부분이다. 정말 극도로 후회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나처럼 생각한다. 좋은 장비가 있으면 퀄이 올라갈 것 같고, 또 나는 그만두지 않을 거니까 성공할 것 만 같은 착각을 한다. 그러다 보면 카메라도 사고 조명도 사게 되고, 테이블, 배경 시트지 뭐 별거 별거 다 사게 된다. 어떤 사람은 스튜디오를 임대하더라. 그렇게 시작하고는 접는 사람이 태반이다. 


마지막으로 영상을 일주일에 2개, 최소 6개월 동안 올릴 자신이 생기면 시작해라. 생각해봐라. 일주일에 2개씩, 최소 한 달에 8개를 6개월 동안 올리면 48개의 영상이 업로드 되는거다. 이게 쉽지가 않다. 48개는 먹방을 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돈 벌 생각 버리고 해야 한다. 1년 안에 구독자 폭발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100명도 채 안 된다. 

나름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였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유튜브는 정말 힘들다. 그리고 강력하게, 추천하지 않는다. 남들 다 잘 된다는 이유로 내가 올라탄다는 것? 정말 웃긴 소리라고 하고 싶다. 나는 유튜브를 할 거라면 시작의 이유부터 재정의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영상 편집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크리에이터가 꿈이라면 아주 훌륭한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들이 잘 된다는 이유로, 남들은 다 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튜브를 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된다. 그렇게 됐다가는 결국 나처럼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결국은 ‘이 길은 아니었어’ 라는 확신만 남을 뿐이다. 그러니 본인이 유튜브를 한다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것이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더라도 당신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 일인지 한번 고민하고 뛰어들라고 말하고 싶다. 


해당 내용은 <아시아 비즈니스 트랜드 리포트>를 배포중인 안태양님의 유튜브 체험기를 인터뷰로 담은 글입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서 1만 팔로워를 가진 나름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였지만, 유튜브 만큼은 쉽지 않았다는 진솔한 고백을 남기고 싶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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