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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쉽다운 스마트폰, LG G8 ThinQ (LM-G820N)

조회수 2019. 4. 8. 14: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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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 ThinQ (LM-G820N)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라인업인 G 시리즈도 어느덧 8번째 제품을 맞이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술적 과도기를 겪어오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온 G 시리즈였는데, 이제는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면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형태와 성능까지 갖추어 LG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써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게 될 LG G8 ThinQ (LM-G820N)는 얼핏 외형만 보기에는 G7 ThinQ 혹은 V40 ThinQ와 큰 차이가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이나 기능 등에서 큰 변화를 시도하였으며,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적 & 소프트웨어적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G7 ThinQ부터 선보인 전면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지만 이번 G8 ThinQ는 후면 카메라 돌출, 흔히 말하는 카툭튀를 없애기 위해 언더 글래스 디자인까지 적용하여 더욱 깔끔한 모습을 갖추었으며, 측면의 4면 밴딩 공법과 전/후면의 고릴라 글래스가 어우러져 상당히 매끄러운 그립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LCD가 탑재되었던 G7 ThinQ와는 달리 디스플레이 소재가 OLED로 바뀌면서 OLED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할 리시버 홀(수화기 구멍)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에 따라 전면부 디자인이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또한 기기 하단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와 함께 활용되어, G 시리즈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 구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ToF 센서 (Time of Flight; 빛이 날아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의 형태 및 거리, 깊이를 인식)와 IR 라이트 (적외선 조명)로 구성되어 있는 Z 카메라 역시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생체 인증의 연장선이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Z 카메라를 활용하여 핸드 아이디(정맥 인식), 페이스 언락(얼굴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기존과 마찬가지로 후면부 지문 인식 기능도 지원하여 보안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향해서 특정 제스쳐를 취하면 Z 카메라가 인식하여 전화 및 알람 컨트롤, 자주 쓰는 앱 실행, 화면 캡처, 음악 및 동영상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주는 에어 모션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에어 모션이 작동중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는 표시가 노치 영역 하단에 출력되며, 활용 방법을 잘 모르겠거나 인식이 잘 안된다고 생각될 경우 에어 모션 설정 내의 튜토리얼을 그대로 따라하면 쉽게 사용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 단위로 나누어 계산해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는 아웃 포커스 기능도 제공됩니다.


물론 체감상 가장 크게 와닿는 것 중 하나가 퀄컴 스냅드래곤 855 AP의 성능이겠는데... 과연 AP 및 3D 성능 자체는 어느 정도일지, 연관된 발열 및 쓰로틀링 특성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플웨즈의 벤치마크 및 테스트를 통해서 LG G8 ThinQ (LM-G820N)의 기기 성능은 어느 정도일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스펙 및 패키지, 구성픔, 외형, 비교 사진은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AP 및 3D 그래픽 성능, 발열 및 쓰로틀링 특성, 카메라 테스트, 배터리 테스트, 디스플레이 측정 등 자세한 벤치마크는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

Design & Function

전반적으로 G7 ThinQ와 V40 ThinQ의 느낌이 섞여 있으나 외형상으로는 V40 ThinQ에 더 가까운데... OLED 패널을 활용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기술로 주 기능인 사운드 외에 수화기 구멍을 없애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었고, 후면부 카메라 돌출을 없앤 언더 글래스 디자인까지 적용하여 더욱 깔끔하면서도 인상적인 외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노치 디자인은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고 언더 글래스 디자인으로 인해 두께가 0.5mm 가량 두꺼워지긴 했으나, 제품 전체 크기는 전작 대비 조금 작아졌고 무게도 큰 차이가 없으며 언더 글래스 디자인 자체가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느끼는 실사용감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빛이 날아갔다가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의 형태 및 거리, 깊이를 인식하는 ToF 센서 및 적외선 조명을 활용한 Z 카메라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FaceID 수준의 얼굴 인식 기능(페이스 언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손바닥 안의 정맥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하는 정맥 인식 기능(핸드 아이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특정 손짓만으로 기능을 제어하는 에어 모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안 강화는 물론 활용도 역시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Performance

퀄컴 스냅드래곤 855(SDM855) AP를 탑재한 G8 ThinQ의 성능은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 싱글 코어 성능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멀티 코어 및 GPU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OS 기준 최상위급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전작들 대비 확실하게 개선된 쓰로틀링 특성을 갖추고 있어, 아래의 배터리 효율과 맞물려 3D 게임 플레이 혹은 장시간 사용에 매우 효과적인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AP 자체에서 Wi-Fi 6 (802.11ax)를 지원함에도 Wi-Fi 5 (802.11ac)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지만, 이외에 성능과 관련된 대부분의 사항에서 불만이나 부족함을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Temperature

비교군 내 최저 수준의 발열량을 자랑했던 V40 ThinQ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로 측정되었으며, 전작은 물론 경쟁사 대비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우수한 발열 억제력을 보였는데... AP가 업그레이드된 점과 AP 성능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인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기의 퍼포먼스는 높으면서도 발열 억제력까지 좋은 편이므로 실제 사용에 있어서 발열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거나 최소화된 상태라 보면 되겠습니다.


Sound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다시피, 현재 스마트폰의 음향 부문은 대부분 상향평준화가 되어 있고 개개인의 취향도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특정 기준을 가지고 우위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디오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RMAA 테스트 결과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수치상으로는 G7 ThinQ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G8 ThinQ의 사운드 부문은 V40 ThinQ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메리디안과 협업하여 완성되었고, 기존의 Hi-Fi Quad DAC 및 그와 연계된 사운드 프리셋 / 디지털 필터 기능, DTS:X 입체 음향 기술(이어폰 뿐만 아니라 내장 스피커에도 적용), 붐박스 스피커 등의 주요 특징들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것은 OLED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처럼 활용하는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기술로, 기기 하단에 위치한 스피커와 조합되어 스테레오 스피커로 동작하게 됩니다. 기존에 호평받았던 요소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기술로 사용자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Camera

LG G8 ThinQ은 전면 800만 화소 26mm f/1.7 카메라와 ToF(Time to Flight) 및 IR 조명으로 구성된 Z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후면에 1200만 화소 25mm f/1.5 표준 카메라와 1600만 화소 16mm f/1.9 광각 렌즈, 그리고 1200만 화소 50mm f/2.4의 망원 렌즈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중 Z 카메라는 일반 촬영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핸드 아이디와 에어 모션에 사용되면서도 전면 셀카 시 안면 인식을 통한 아웃포커스 기능 등을 서포트 하므로 전면 카메라의 부가 기능을 더욱 끌어올려 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활용도를 보이는 표준 카메라는 LG G7 ThinQ 대비 400만 화소가 줄어들면서도 18%가량 큰 1/2.55" 센서를 사용해 1.4µm의 픽셀 피치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포톤 샷 노이즈가 줄어들면서도 신호 대 잡음비(SNR, Signal to noise Ratio)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광학부 성능 역시 f/1.6 조리개가 f/1.5로 줄어들어 셔터 속도 확보에 더욱 용이해졌고, 광각에 가까운 25mm 초점거리를 갖춰 더욱 다채로운 촬영 프레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LG G8 ThinQ의 가장 큰 특징은 소위 '카툭튀'라고 불리는 점을 개선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고릴라 글래스 6로 커버된 후면부 렌즈는 플레어 및 조명 포화도에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적 완성도에서 오는 이점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충분히 상쇄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전작과 비교해 선예도나 수차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는 f/1.5 조리개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부 및 주변부 선예도가 큰 폭으로 향상되었으며 색수차와 비네팅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ISO 12233 / 주간 / 야간 / 실내 / 저조도 / 접사까지 포함된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LG G8 ThinQ가 압도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의 결과물은 현재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은 물론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하더라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기능도 최대 UHD 60fps / FHD 60fps 기록을 지원하며, 광각 / 표준 / 망원에 따른 프레이밍 선택도 가능함은 물론 세계 최초의 동영상 아웃 포커싱 기능을 갖춤으로써 만족도가 높겠습니다. LG G8 ThinQ는 LG G7 ThinQ는 물론 동일한 렌즈 구성을 갖춘 LG V40 ThinQ와 비교하더라도 확연히 진보된 이미지 프로세싱과 노이즈 리덕션이 반영되어 있는 기종입니다. 따라서 실사용 측면에서는 전작 대비 노이즈가 매우 적고 선명하면서도, 핸드 블러가 적은 손쉬운 촬영과 3개의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음으로써 차원이 다른 활용도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Display

무한대(inf:1) 명암비를 제공하면서도 얇고, 전력 효율이 우수한 OLED 패널이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LG G8 ThinQ 역시 전작에 적용되었던 TFT-LCD 대신 6.1형(15.46cm)의 QHD+(3120x1440) 해상도의 LG OLED 풀 비전 디스플레이가 언더 글래스 디자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LG G7 ThinQ와 동일하게 뉴 세컨드 스크린(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지만, 상단 및 하단부의 베젤 영역을 조금 더 얇게 함으로써 약 1.1%가량 더 넓은 83.5%의 화면 커버리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19.5:9의 화면 비율과 564 ppi는 동일하지만, 명암비가 무한대인 만큼 전작보다 더욱 우수한 시인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대 휘도는 자동 밝기 기준 최대 614nit로 충분한 야외 시인성을 제공해주는 수준이며, 수동 밝기 기준 최대 406nit의 휘도 설정이 반영됩니다. 특히 색재현 커버리지 영역에서는 화면 색상 : 전문가 기준 NTSC 대비 101.1%, sRGB 대비 135.7%를 만족하고 있으며, 광색역 디스플레이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DCI-P3도 99.86%를 충족해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가의 시각에서도 완성도 높은 화상을 제공해주겠습니다. 색온도 설정은 최소 3800K에서 7900K 사이의 색온도 설정이 가능해 선택 가능한 색감의 폭이 넓겠고, 감마 프리셋 역시 OLED의 번인 방지를 염두에 둔 설정을 적용하면서도 보편적인 톤 표현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최대 1000nit 이상의 휘도를 제공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대신 OLED 풀 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된 LG G8 ThinQ는 완전한 검은색 표현이 이뤄지는 무한대 명암비의 깊은 몰입감과 DCI-P3 100%의 광색역을 통해 전작보다 더욱 심미감 있는 화상을 제공해주겠습니다.


Battery

LG G8 ThinQ의 배터리 유지시간은, IPS 디스플레이의 G7 ThinQ보다는 OLED 디스플레이의 V40 ThinQ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6.1인치 액정 및 3,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V40 ThinQ 대비 비교우위의 배터리 유지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상 큰 불편함을 느낄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단, 퀄컴 스냅드래곤 855 AP와 Adreno 640 GPU의 조합은 전력소모 대비 성능 효율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3D 게임을 주로 즐기는 사용자라면 만족스러운 활용이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 디자인 항목의 경우, 작성자의 주관성이 배제될 수 없기 때문에 별도의 점수를 책정하지 않았음은 물론, 총점에도 반영하지 않은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줄평 - 플래그쉽에 걸맞는 완성도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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