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웨어즈

최근 들어 갑작스레 날씨가 서늘해졌습니다. 지난 주의 날씨를 생각하고 얇은 옷차림으로 외출했다가 필자처럼(?) 급하게 두터운 외투를 꺼내입은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하는데, 즐거운 게이밍 라이프를 위해서라도 감기 걸리지 않게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출시 예정 PC 게임(링크)에서는 여러 대작 게임의 출시를 소개해드렸는데, 아마도 많은 이에게 게임의 즐거움을 충분히 안겨준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두 말하면 입이 아픈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를 필두로 전작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그리고 오랜만에 게이머의 곁으로 돌아온 '록맨 11', 싱글 플레이를 과감히 생략하고 PvP와 배틀로얄, 좀비로 되돌아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벌써부터 다른 차원(?)의 커스터마이징을 보여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는 '소울 칼리버 6' 등 AAA급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 다수 출시되어 바쁘다면 바쁜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한편, 많은 출시 예정 게임 중에서도 복합적인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월드 워 3'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초창기 모습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약 이틀에 걸쳐 정상적으로 서버 접근이 되지 않았던 점, 그리고 이후 서버 접속 및 게임은 가능하더라도 게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였던 커스터마이징이 정상적으로 저장되지 않고 초기화되는 점 등 아직 수정해야 할 사항이 많아 보입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괜찮은 느낌이지만 의외로 단조롭고 목표 점수가 높아 지루하다는 평도 존재하는 만큼 당장 구입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이후 구입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2018년 11월 역시 다양한 게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악마의 게임 시리즈로 불리는 대표적인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 매니저 2019'가 11월 초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전 구매 시 초기 베타 액세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초기 베타 액세스가 풀린 직후 24시간동안 재미있게 즐겼다(?)는 평가가 벌써 나오는 만큼 해당 게임 시리즈를 즐기던 게이머에게는 반가운 출시 소식일 것 같습니다. 베타 진행 후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었던 '오버킬의 워킹 데드' 역시 11월 초에 출시됩니다. 트레일러 영상과 달리 인 게임 플레이는 페이데이 2에 가깝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만큼 베타의 평가가 좋지는 않았는데, 정식 출시 후에는 단점으로 꼽히던 부분들이 충분한 개선을 이루었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1월 중순에는 히트맨 2가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미리 공개된 영상과 스크린샷 상으로 독특한 살상 도구가 잔뜩 보인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특유의 개그 코드를 유지하면서 특이한 형태의 암살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특히 코옵 형태의 암살 미션도 수록될 예정이라고 하니 친구나 동료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돌아온 '폴아웃 76' 역시 11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이슈가 오르내리면서도 여전히 많은 게이머가 베데스다 게임을 즐기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폴아웃 76 역시 게이머를 사로잡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1월 중순에는 워해머 40K 시리즈의 최신작도 오랜만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11월 하순에도 여전히 대작 게임은 존재합니다.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배틀필드 5'를 비롯해 새로운 주인공으로 돌아온 '다크사이더스 3', 밸브가 개발하는 카드 게임 '아티팩트', 그리고 오랜만에 출시되는 X 시리즈의 최신작 'X4: 파운데이션스'가 각각 11월 하순에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밖에도 많은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모든 게임을 소개해드리기는 어렵지만 취향에 따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되는 게임을 일부 수록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점차 늘어날텐데,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과 함께 11월 한 달도 즐겁고 유익한 게이밍 라이프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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