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웨어즈

2018년의 추석 연휴가 지나고, 끊임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더위가 한층 지나가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감기 환자도 속출하고 있고 그 중에는 필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각별히 유념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게임을 즐기기에 더욱 쾌적해진 날씨 덕인지 게이밍 라이프를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2018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신작 출시 소식은 늘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지난 2018년 9월 출시 예정 PC 게임(링크)에서는 그야말로 '박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대작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리부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는 투표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는 작품의 내적 그리고 외적으로 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지만, 트릴로지 구성의 완결이라는 의미에서는 개인적으로 무난했다고 평가를 남기고 싶습니다. 한편,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경우는 이미 한국에서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사례가 있는 만큼 게임 자체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인지 주목되었는데, 최신 게임치고는 낮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편이며 게임 자체가 지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인지 많은 게이머가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Forsaken DLC를 포함해 이전에 출시되었던 DLC를 포함한 게임 가격이 45,000원 수준이라는 점은 최신 게임 가격이 6~7만원 선인 현실에 내비쳐 보았을 때 상당히 합리적으로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와 서비스를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출시 예정작을 소개하는 9월 마지막 평일, 9월 28일에 출시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와 "피파 19"에 대해서는 곧장 평가하기가 어렵겠지만,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는 플레이어블 데모 작품을 통해서 이미 많은 관심을 얻었으며 미디어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이밖에 NBA 2K19의 경우는 정 반대로 상당히 나쁜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작에서 문제시되던 시스템의 일부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시스템 그 자체의 문제점과 더불어 여전히 이어지는 과금 시스템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그렇다면 2018년 10월에는 어떤 게임들이 출시될까요? 10월 초를 뜨겁게 달굴 대표적인 작품에는 "포르자 호라이즌 4"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그리고 "록맨 11"이 있겠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의 경우 이미 데모 플레이를 통해서 적절한 수준의 최적화와 날씨 변화 등을 가미하여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 무엇보다 레이싱 본연의 재미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어 데모 작품만으로도 미디어와 유저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경우 역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AMD 그래픽 카드 구매 시 번들로 제공 중이어서 AMD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더라도 전작보다 조금은 나아진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록맨 11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관심이 집중되는데, 록맨의 아버지라 불렸던 "이나후네 케이지"가 퇴사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넘버링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록맨의 계승작이라 불렸던 "마이티 넘버 9"이 기대 이하의 실망스러운 흥행과 평가를 받으면서 록맨 시리즈의 부활이 가능할 것이냐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번 정식 넘버링 작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록맨의 명맥을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밖에 10월 초에는 신작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았던 게임 "마크 오브 더 닌자"가 고해상도로 리마스터되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각종 미디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작품으로, 이번 마크 오브 더 닌자 리마스터는 오리지널 작품과 Special Edition DLC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무료로 스팀 라이브러리에 추가해주기 때문에 설령 해당 DLC를 지니고 있지 않더라도 스팀 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업그레이드 시 본편에 Special Edition DLC가 추가되는 점은 덤입니다).


10월 중순에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와 "무쌍 오로치 3", "소울 칼리버 6", 그리고 "월드 워 3"의 출시가 눈에 띕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경우 전작과 달리 싱글 플레이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오픈 베타에서 많은 이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본편에서도 이러한 평가가 이어질 것인지 기대됩니다. 무쌍 오로치 3와 소울 칼리버 6는 각각 전작에 비해 더욱 강화된 그래픽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각 작품의 시리즈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환영할 만하겠으며, 월드 워 3는 신규 IP이기는 하지만 개발 스튜디오의 전작인 "겟 이븐"이 의외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과 배틀필드 V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작품입니다. 실제 게임이 어떠한 완성도로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대규모 멀티플레이 게임의 재미를 십분 살릴 수 있는 게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 하순은 "더 위쳐 3"의 카드 게임으로 잘 알려진 "궨트"와 코믹스 및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게임 버전인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가 주목할 만하겠습니다. 물론 이밖에도 주목할 만한 인디 게임이나 다양한 실험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도 많습니다. 앞서 소개한 게임과 더불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작품들을 엄선해보았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10월 역시 9월과 마찬가지로 여러 대작의 출시가 예고되면서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리라 예상이 가능합니다. 10월의 게이밍 라이프도 즐겁게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게임의 대표 이미지를 누르시면 스팀 / 오리진 / 유플레이 / 윈도우스토어 등의 판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대표 이미지를 눌러도 반응이 없다면, 글 작성시 기준으로 스토어 페이지가 없는 경우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