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를 마음대로~ 제닉스 TITAN G AIR 경량 게이밍 마우스

조회수 2020. 1. 22.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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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제품 소개 및 특징

대부분의 PC 부품들은 정해진 규격이 있어 어느 정도 형태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형태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입력기기들은 더더욱 그러하지요. 물론 내추럴 키보드나 버티컬 마우스와 같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기존 형태에 비하면 주류에 속한다고 보긴 어려운 편입니다.


이러한 한계 내에서 신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 살펴볼 제닉스 TITAN G AIR는 한 눈에 봐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이밍 마우스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볼 때 너무도 신경쓰이는 좌우측면, 팜 커버의 허니컴(벌집) 구조는, 적은 재료로 효율적인 지탱을 위해서 육각형 기둥 모양으로 제작된 격자 구조를 일컫습니다. 이러한 허니컴 구조는 무게를 줄이면서도 높은 내충격성을 가지기 때문에 재질은 다를지라도 건축물, 자동차, 비행기, 인공위성 등은 물론 노트북, 가구 등에도 널리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닉스 TITAN G AIR의 경우에도 허니컴 구조 적용을 통해 마우스의 경량화 및 내구성 증가, 더 나아가서는 튜닝 요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제닉스의 대표 게이밍 마우스 브랜드인 TITAN G의 신모델, AIR는 과연 어떠한 특징을 갖추었으며 사용자에게 얼마만큼의 메리트를 가져다줄까요?

TITAN G AIR는 기본적으로 이전 TITAN G 시리즈, 즉 TITAN G / TITAN G LT / TITAN G MINI와 동일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상으로는 TITAN G 및 LT와 완전히 동일하고 버튼의 구성 및 배치, 휠 버튼의 디자인마저도 똑같습니다.


다만, 손쉬운 무게추 변경을 위해서 좌/우 클릭 버튼부와 팜 커버 부분이 완전히 분리되었고, 이에 따라 허니컴 구조의 팜 커버 및 일반적인 팜 커버를 취향에 따라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형 스펙 자체는 TITAN G 및 LT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립감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진 않습니다.

허니컴 구조 때문에 그립했을 때 신경이 쓰이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벌집 모양의 구멍들은 실사용에서 의외로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었으며, 손에 땀이나 유분이 많이 나는 필자의 경우 장시간 사용해도 다른 마우스에 비해 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매우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허니컴 구조로 인해 청소가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없진 않겠으나, 단시간 내의 오염은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간간히 마우스 청소를 하는 사용자라면 일반 마우스보다 더 깔끔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TITAN G AIR라는 이름도 그렇고, 허니컴 구조를 적용한 가장 큰 이유는 "경량화"일 것입니다.

게이머들에게 있어 마우스의 무게는 꽤 중요한 요소인데, TITAN G AIR는 허니컴 구조를 통해 마우스의 기본 무게를 최대한으로 줄여놓고 팜 커버 및 무게추 등으로 사용자가 광범위하게 무게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무게 측정 항목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TITAN G AIR는 플레이웨어즈 실측 기준으로 최저 63g에서 최대 85g까지 무게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단순히 경우의 수만 따지면 28단계의 무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조합에 따라 겹치는 무게도 있긴 하지만(예: 마우스 본체+허니컴 팜 커버+무게추 5개 = 마우스 본체+일반 팜 커버+무게추 1개) 무게추 갯수의 조절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으므로 무의미한 경우의 수는 아니겠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의 TITAN G 모델인 MINI와 동일하게, 최대 16,000 DPI를 지원하는 PMW3389 센서를 탑재했고 125~1000Hz의 폴링레이트, 마우스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지원되어 기본 무게는 제일 가볍지만 TITAN G 시리즈 중에서는 상위급에 속합니다.


그리고 TITAN G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FLOW RGB LED 역시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는데... 허니컴 팜 커버로 인해 기존의 T LED 로고는 내부의 TITAN LED 문자로 변경되었지만, 마우스 내부에 펼쳐지는 LED 불빛을 벌집 모양의 구멍으로 볼 수 있어 이전 TITAN G 시리즈와는 또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렇듯 제닉스 TITAN G AIR 경량 게이밍 마우스는 기존 TITAN G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 허니컴 구조를 통한 장점을 더해 시각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차별화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기존 TITAN G 시리즈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TITAN G 마우스를 사용하던 게이머라면 큰 체감 차이없이 사용할 수 있겠으나, 팜 커버 및 좌우측면에 허니컴 구조가 적용되어 있는 만큼 사용자에 따라서는 좀 더 쾌적한 유지 보수와 실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게이머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오는 것은 마우스 본체의 세세한 무게 조절이겠습니다.

팜 커버와 무게추 홀더, 1g 단위의 무게추 12개를 통해서 28단계의 무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무게로 인한 불만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며, 최근의 TITAN G MINI와 동일한 PMW3389 옵티컬 센서가 탑재되어 최대 16,000 DPI까지 지원하므로 일반 사용자 뿐만 아니라 초고해상도 환경을 갖춘 사용자라도 빠르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허니컴 구조는 여러모로 장점을 갖추긴 했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도 기본 구성품에 일반적인 팜 커버를 제공하여 기존 마우스들과 비슷한 외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허니컴 팜 커버와는 4g의 무게 차이가 있지만 1g 단위의 무게추를 통해서 일정 무게 수준 내에서는 동일하게 맞출 수 있어 딱히 불리한 점도 없습니다. 또한 위 사진처럼 다양한 컬러의 팜 커버로 교체하여 사용자 취향에 맞는 커스텀도 가능하기 때문에 TITAN G AIR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습니다.


한 번 보면 잘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외형, 손쉽게 세세한 무게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기존 TITAN G 시리즈의 모든 장점을 갖춘 제닉스 TITAN G AIR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게이밍 마우스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제닉스 스토어 판매가 : 49,000원 (글 작성 시 기준 출시 특가 39,000원)


2 . 패키지 및 외형, 무게 측정

※ 패키지 및 외형의 자세한 사진은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무게추를 장착하지 않은 TITAN G AIR 마우스 본체의 무게는 63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 케이블을 포함한 TITAN G AIR 마우스 본체(무게추 미장착)의 무게는 93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 기본 구성품인 일반 팜 커버의 무게는 8g입니다.
▲ 마우스 본체에 기본 장착되어 있는 허니컴 팜 커버의 무게는 4g입니다.
▲ 무게추 전체의 무게는 18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총 12개 구성인 무게추의 단일 무게는 1g으로, 미세한 오차는 있겠으나 대략 12개의 무게추 12g + 무게추 홀더 6g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 무게추 전체를 탑재하고 측정한 마우스(허니컴 팜 커버)의 무게는 63g + 18g = 81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 측정치를 기반으로 마우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 마우스 본체 (허니컴 팜 커버) = 63g

마우스 본체 + 일반 팜 커버 = 67g


기본 마우스 본체 (허니컴 팜 커버) + 무게추 홀더 only = 69g

마우스 본체 + 일반 팜 커버 + 무게추 홀더 only = 73g


기본 마우스 본체 (허니컴 팜 커버) + 무게추 1~12개 = 70~81g

마우스 본체 + 일반 팜 커버 + 무게추 1~12개 = 74~85g


기타 : 파라코드 케이블 30g


3 . 내부 및 LED

▲ 내부 확인을 위해 상/하단의 프레임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 측면의 앞으로 가기 / 뒤로 가기 버튼은 이전 TITAN G 시리즈와 동일한 HUANO White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기존 TITAN G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지만, 무게추 고정대로 인해 일부 연결 단자의 위치가 옮겨져 있습니다.
▲ 무게추 고정대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 휠 클릭 버튼에는 이전 TITAN G 시리즈와 동일한 HUANO Green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가장 자주 쓰이는 왼쪽/오른쪽 클릭 버튼은 이전 TITAN G 시리즈와 동일한 OMRON China D2FC-F7N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 DPI 버튼은 택트 스위치로 되어있어, 유일하게 이전 TITAN G 시리즈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옵티컬 센서는 가장 최근에 발매되었던 TITAN G MINI와 동일한 PMW3389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MCU는 이전 TITAN G 시리즈와 동일한 WTU301 칩셋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PC에 연결한 후 별도의 설정 변경없이 나타나는 LED의 예시입니다.
▲ 실사용과는 거리가 멀지만, 허니컴 구조의 팜 커버를 제거한 상태에서 볼 수 있는 LED 효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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