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웨어즈

벤큐(BenQ)는 '아이케어(Eye-Care)'를 모토로 한 디스플레이 브랜드로, 일반 사용자는 물론 다양한 직업군에게 어울리는 모니터를 출시중입니다. 특히 컬러(Color)와 관련된 특화 모니터 라인업이 다수인데, 벤큐의 디자이너용, 사진가용, 영상 전문가용 모니터의 경우 최신 컬러(Color) 표준에 부합하며 사실적인 재현과 디테일한 묘사를 위한 자체 개발 기술 'AQCOLOR™'이 적용되어 있고 CalMan과 Pantone 인증은 물론 다채로운 작업/감상용 모드와 옵션이 두루 제공되는 장점이 있어 보다 전문적인 또는 특화된 작업 환경이 필요한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BenQ PD2720U는 벤큐의 디자이너용 PD 시리즈에 추가된 "4K UHD(3840x2160) 해상도 지원과 벤큐 고유의 AQCOLOR™ 기술을 기반으로 DCI-P3, sRGB, Adobe RGB 컬러를 두루 지원하는 광색역/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핵심인 27형 모니터입니다. 고해상도 기반의 고화질 컨텐츠 작업 및 감상을 지원하는 구조에 감마, 색온도, 색역과 같은 주요 특성에 대한 규격 인증을 받아 높은 수준의 컬러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용 OSD를 통해선 DCI-P3, HDR, sRGB, Adobe RGB, Rec. 709, CAD/CAM, 애니메이션과 같은 다채로운 컬러모드, 듀얼뷰를 통한 작업 효율 극대화가 가능한 특화 모니터로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하단을 제외한 베젤 3면이 얇은 슬림베젤(SlimBezel) 형태로 설계되었고 디스플레이 전면은 평면, 후면은 곡선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틸트(Tilt), 스위블(Swivel), 높낮이(Elevation), 피봇(Pivot) 스탠딩 모두를 지원하는 구조이며 입력단자의 경우 USB 3.1 허브(Upstream, Downstream)와 Type C 단자, HDMI 2.0 단자(x2), 및 DP 1.4 단자가 마련되어 있는 구조를 통해 다양한 외부기기와의 호환과 충전 및 데이지체인, KVM(Keyboard-Video-Mouse) 스위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본체에 마련된 버튼과 별도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지닌 OSD용 컨트롤러(벤큐 2세대 핫키퍽)가 기본 제공되어 쉽고 편한 모니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지원하지 않고 헤드폰 잭 단자를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관련 인증 및 부가기능의 다채로움으로 무장한 벤큐 PD 시리즈의 27형 모니터 BenQ PD2720U. 이에 대한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더해보겠습니다.

※ 외형 및 OSD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플레이웨어즈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디스플레이(Display) 테스트는 KONICA MINOLTA사의 측정(Measurement) 장비인 CA-310과 전용 소프트웨어 ColorTaster를 사용합니다.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여주기 위해 일정 시간 화면 에이징을 선행하며,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암실(Dark Room) 환경에서 측정을 진행합니다.

휘도(Luminance)는 '밝기'를 뜻하며, 단위는 nit(니트) 또는 cd/㎡(칸델라)입니다. 높은 휘도를 지원하면 야외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OSD : 밝기 100 기준에서 설정되는 휘도는 330-340nit 사이입니다. 전용 컬러모드의 경우 정해진 프리셋에 맞춰 다른 휘도가 연출되는데 DCI-P3, 다크룸, DICOM 모드에서는 100nit대 혹은 그 이하의 저휘도가 설정되는 특징이 있고 그 외의 모드들에서는 200nit-350nit 사이의 휘도가 설정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명암비(Contrast Ratio)는 밝고 어두움의 대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액정(Panel)의 영향이 가장 큰 항목입니다. Black 휘도(밝기)가 낮을수록 진하고 디테일한 암부 표현에 유리하며 그만큼 명암비도 높게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론 VA 액정에서의 명암비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은 IPS, TN 액정순입니다.

제품은 IPS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며 화면에 Black 색상이 표현되는 휘도(밝기)는 약 0.3-0.5nit사이로 확인되고 기본 명암비는 1100:1 초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컬러모드 선택에 따라명암비에 차이는 있는데, 이는 각 모드별 프리셋의 영향이므로 참고사항입니다. 디스플레이 자체는 적절한 암부 표현과 밝고 어두움의 대비를 나타낼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고 균일도의 경우, 화면 우측 하단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샘플 제품 1대의 테스트 결과이므로 동일 제품 전체의 특성이라 보긴 어렵겠습니다.

감마(Gamma)는 곡선 형태에 따라 색의 진함/연함이 다르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색이라도 감마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디스플레이 옵션(게임, 영화, 사진 등...)이 아닌 경우 표준 감마(2.2)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작업, 컨텐츠 감상 등의 활용에 두루 효과적입니다.

5단계의 감마 전용 옵션이 마련되어 있고 항목별 특성에 맞게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컬러모드를 통해서는 모드별 프리셋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감마가 설정되는 특징이 있는데 대부분 감마 표준 2.2에 맞춰진 설정을 지닌 상태에서 어두운 환경에 어울리는 다크룸 모드에서 톤이 밝아지는 프리셋, DICOM과 CAD/CAM 모드에서는 톤이 진하게 연출되는 프리셋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이너용 타이틀을 고려해보면 무엇보다 감마 표준 2.2에 일치하는 화면을 기본 제공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색 온도(Color Temperature)는 따뜻한(Warm), 차가운(Cool) 또는 붉은(Reddish), 푸른(Bluish) 화면으로 특징을 구분합니다. 색온도 표준 6500K를 기준으로 값이 낮을수록 화면이 붉게 느껴지며 반대로 높은 경우엔 화면이 푸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색온도의 영향을 받는 사진 및 영상 작업을 고려할 경우 색 온도 표준을 권유하지만, 일반 사용에서는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무방한 항목입니다.

3가지 색온도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데, 색온도 표준 6500K에 가깝게 최적화된 설정이 기본입니다. 컬러모드의 경우, 대부분 색온도 표준에 가까운 상태가 맞춰져 있지만 DICOM 모드에서는 상대적으로 푸른 느낌이 강해지는 7000K대 색온도가, 시력보호용 Low Blue Light 모드에서는 6000K 이하의 블루라이트 영역이 감소한 색온도로 변경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Low Blue Light의 경우 세부 설정을 한번 더 제공하니 사용자별 목적에 맞게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색재현(Color Reproduction Range) 결과를 통해 제품 고유의 표현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각각의 스펙을 참고하여 sRGB 또는 Adobe RGB 기준에 색 공간이 얼마만큼 근접해 있는지 확인합니다. 기준을 모두 만족하지 않더라도 사용에 무리는 없으나 기준에 가깝고 넓은 색 표현 범위를 가질수록 작업, 감상 등으로 두루 사용하기 효과적입니다.

색역은 DCI-P3, sRGB, Adobe RGB로 크게 나뉘는데, 각 모드별 기준에 일치하는 수준으로 최적화가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규격의 컬러를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시야각(Viewing Angle)은 시인성과 더불어 색감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일정한 밝기와 색 표현이 유지될수록 효과적입니다.

제품은 IPS 디스플레이 기반의 광시야각 모니터입니다. 좌우 또는 상하 시야각 모두에서 색상 왜곡을 최소화한 화면이 제공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라이트로 밝기를 조절하는 LCD/LED 디스플레이는 주기적인 깜빡임(Flicker)을 갖고 있습니다. 체감은 어렵지만 눈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된 화면에서는 장시간 사용에서 눈의 피로감을 덜 수 있는 기능적 메리트가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플리커프리(Flicker-Free)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 화면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깜빡임을 제어하여 눈의 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응답시간(Response Time)은 색이 변화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뜻합니다. 응답 시간이 빠를수록(낮을수록) 빠른 색 전환이 가능하며 화면에 잔상이 적게 남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게 모니터 스펙(DB)에서 응답시간(속도)로 표기되는 항목이 GTG(Gray to Gray)의 결과이므로 이를 특히 염두에 두시고 결과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IPS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하며 OSD로 선택 가능한 3단계 'AMA'가 있습니다. AMA 단계별 오버드라이브(응답시간 가속)의 효과는 미비하지만 모드가 꺼진(끄기) 상태를 포함한 전 단계에서 표기 스펙 5ms이내의 빠른 응답시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AMA 최고 단계에서는 역잔상이 동반되지만 이 제품의 경우 그 이하 단계를 선택하더라도 동일한 수준의 응답시간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빠른 색상(화면) 전환 및 잔상이 적은 화면을 제공하므로 작업을 포함한 컨텐츠 감상, 게이밍 등 다용도 목적에 좋은 성능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풋 렉(Input Lag)은 Display Lag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Lag'이라는 단어 그대로 입력 지연을 뜻합니다.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입력 장치로 전달된 신호가 화면으로 표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므로 값(ms)이 낮을수록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하고 그만큼 쾌적한 사용감(작업/게임 플레이)을 느끼게 됩니다.

테스트를 통해 확인되는 인풋렉 수치는 2-3ms(1/1000초 기준) 사이입니다. 테스트 기기/환경에 따라 차이는 발생하겠으나 이를 고려하더라도 '입력지연'이란 것을 체감하기 어려운 매우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우 높은 수준의 인풋렉 제어 성능으로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이미지는 화면을 켠 상태에서 에이징을 진행하고, FLIR사의 E시리즈로 본체 발열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최대 발열은 전면부에서 45˚C 수준이며, 후면부에서는 입력단자 주위의 발열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기본 환기에만 문제가 없다면 장시간 사용에서도 특이사항은 크게 없는 수준의 발열이라 판단됩니다.

제품의 표기 스펙상 소비전력은 42W(Typ) 이하입니다. OSD의 밝기 75-100 구간에서는 스펙보다 높은 소비전력이 확인되며 밝기를 75 이하로 내리는 순간부터 42W 이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高)휘도 연출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OSD의 밝기를 50-75 사이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한 화면 밝기, 표기 스펙에 가까운 전력을 대부분 만족하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이번 BenQ PD2720U는 "컬러 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와 그에 걸맞는 옵션을 두루 갖춘 디자이너용 모니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벤큐는 아이케어(Eye-Care) 모니터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모니터에도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어 국내 사진영상 전시회인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제품은 벤큐의 디자이너용 PD 시리즈의 하나로써 4K 고해상도 및 DCI-P3, sRGB, Adobe RGB를 아우를 수 있는 광색역 기반 하이엔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각각의 기준에 대한 최적화가 상당히 잘 이루어졌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상태에서 OSD를 통해 제공되는 다수의 옵션들이 각기 다른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게 서포트한다는 점에서 기본 성능-부가기능의 시너지가 상당한 전문가용(디자이너용) 모니터가 되겠습니다.

핵심은 "벤큐 고유의 AQCOLOR 기술이 적용되었고 및 CalMAN, PANTONE 인증을 받은 광색역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에 있지만, 이 제품의 경우 OSD를 통해 제공되는 모드/옵션의 디테일함에도 큰 메리트가 있다 하겠습니다. DCI-P3, sRGB, Adobe RGB 모드는 물론 REC. 709 모드 및 CAD/CAM 모드와 애니메이션, HDR, Low Blue Light와 같은 모드가 마련되어 있는 컬러모드는 물론, 하나의 작업물을 서로 다른 컬러모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듀얼뷰 모드의 지원, 필요에 따라선 화면 분할 기능인 PBP, PIP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활용성을 겸비한 전문가용(디자이너용) 모니터라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BenQ PD2720U는 컬러(Color)에 주안점을 둔 전문가용(디자이너용) 모니터로써 밸런스가 잘 잡힌 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하고 세분화된 작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모드 및 옵션을 두루 갖춘 특화 모니터로 매력 지수가 높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멀티스탠드와 전용 핫키퍽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구조에 강한 기능적 메리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벤큐(BenQ)의 디자이너용 모니터 PD 시리즈의 27형 4K 모니터입니다.

■ 제품 메리트

- 4K UHD(3440x2160) 해상도 지원으로 고화질 작업/컨텐츠 감상 환경을 겸할 수 있는 벤큐 PD 시리즈 27형 디자이너용 모니터.

- 벤큐 고유의 AQCOLO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로 DCI-P3, sRGB, Adobe RGB 등의 컬러 선택이 가능한 특화 옵션.

- 높은 수준의 컬러 재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OSD 모드 및 옵션을 더한 작업 환경 구성이 가능.

- HDR 모드(에뮬레이트) 및 2개의 컬러모드 비교가 가능한 듀얼뷰, 화면분할 기능인 PBP/PIP 지원.

- 시력보호를 위한 플리커프리(Flicker-Free) 기술 및 컬러모드(Low Blue Light) 지원.

- 응답시간 4ms대, 입력지연은 2-3ms 수준으로 우수한 성능까지 겸비한 디자이너용 모니터.

- 멀티스탠드(Tilt, Swivel, Elevation, Pivot) 지원 및 HDMI, DP, USB 3.1/Type C 단자 지원으로 높은 호환성 및 데이지체인, KVM 스위치 기능을 지원.

- 벤큐 2세대 핫키퍽 컨트롤러 기본 제공으로 본체 버튼을 거치지 않고서도 직관적인 OSD 조작이 가능.

■ 참고사항

- 전문가용(디자이너용) 디스플레이를 판단하는 기준에서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만족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HDR의 경우, 온전한 기능을 지원한다기보다 대비 효과 상승 및 HDR 컨텐츠에 대한 프리뷰(에뮬레이트) 용도로 활용이 가능.

- OSD : 컬러모드의 사용자 모드를 제외한 모드에서는 색온도 메뉴가 비활성화.

- 구성품 중, DP 케이블은 DP to Mini DP 형태로 제공되므로 DP to DP 형태의 연결에는 별도 케이블이 필요.

- AMA 전 단계에서 준수한 응답시간을 제공하지만 단계별 오버드라이브의 효과는 미비하니 이는 참고.

- 소비전력 스펙에 비해 평균적인 값은 높은 편, OSD의 밝기 50-75 구간 설정이 비교적 스펙에 가까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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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정보(DB) : https://www.benq.com/ko-kr/monitor/designer/pd2720u.html